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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브라이스 마든, 세상을 떠나다 [사람]
미니멀리즘과 추상표현주의의 개척자 브라이스 마든
브라이스 마든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 건 불과 몇 달 전 일이었다. 어떤 예술계 인물이 인터뷰를 하는데, 뒤에 걸린 작품 속 구불거리는 선의 움직임이 경쾌해보였다. 예전부터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은 이 작품 정보를 찾아보니 처음 듣는 이름의 미국 작가였던 것이다. 그러다 지난 주 그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직접 만나본 것도 아닌데 안지 얼마 되지 않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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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민 에디터
2023.08.17
리뷰
전시
[리뷰] 내 마음에 '쿵' 하고 떨어진 건 - 전시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20세기 현대 미술의 다채로운 향연 속 피카소는 단연 으뜸이었다
본 전시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땐, 단지 피카소의 작품을 실제 두 눈으로 본 적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가봐야겠다는 단순한 마음가짐이었다. 마치 '피카소와 아이들'처럼 피카소를 중심으로 몇몇 현대 미술 작품 정도가 있을 거란 뻔한 기대와는 달리, 20세기 현대 예술사조가 총망라되어있어 폭넓고 다채로운 감상을 할 수 있었다. 20세기 미술이 이렇게나 다양했나 본격
by
정주희 에디터
2023.04.07
리뷰
전시
[Review] 20세기 거장들의 발자국을 따라 -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展
깨끗한 경애의 마음으로 컬렉터의 공적 역할의 순기능을 보여준 루드비히 부부와 예술가, 시민들의 숭고한 업적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의 긴밀한 협업으로 이루어진 특별 전시인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은 20세기 모던아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주요한 예술사조와 거장들의 작품들을 아우르는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일 표현주의, 러시안 아방가르드, 초현실주의, 추상 표현주의, 팝아트, 미니멀리즘 등 20세기 격변의 시대에서 태동한 예술운동의 배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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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나 에디터
2023.04.06
리뷰
전시
[Review] 어느 컬렉터의 아름다운 순간들: 루드비히 컬렉션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展
루드비히 부부는 동시대의 작가들에게서 재능과 성장성을 알아보는 안목을 어떻게 길렀을까?
개인적으로 마이아트뮤지엄에서 하는 기획전시를 매번 즐겁게 봤기 때문에, 전시가 바뀌는 시점이 되면 다음 전시는 무엇인지 항상 체크해보곤 한다. 그래서 작년에서 올해에까지 이어졌던 전시를 재밌게 봤었기에 올해에 전시가 바뀌는 시즌이 되어서 다음 번에는 마이아트뮤지엄에서 무슨 전시를 하는지를 한 번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다음 전시가 피카소와 20세기
by
석미화 에디터
2023.03.30
리뷰
전시
[Review] 기이한 향수 - 마리아 스바르보바 : 어제의 미래
지금의 세대가 향수에 열광하는 이유
향수가 좋은 감정으로 다가올 때는 어떤 때일까? 나는 원래 향수에 잠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돌아갈 수 없는 걸 알면서도 그리워해야 한다는 점이 싫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작품의 주된 감정은 '향수'다. 사진을 보자마자 나는 어떤 향수에 잠겼고 마치 시간 여행을 하듯 그 때로 돌아갔다. 한 줄기 빛이 얼굴에 내리던 그때의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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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에디터
2023.01.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무대에 현존하는 미니멀리즘의 빛 [미술/전시]
Dan Flavin <1963년 5월 25일의 사선>
미니멀리즘은 러시아 구축주의의 영향을 받아 196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실험을 시작했다. 미니멀리즘 예술가들은 작가가 의도를 가지고 중심부와 주변부를 나누어 구성적인 회화를 제작하는 것에 반대했다. 특히 그린버그의 모더니즘에 따라 매체 특정성과 순수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회화를 가장 우수한 장르로 여기고 조각 또한 회화를 모방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발했다.
by
문지애 에디터
2023.01.01
리뷰
공연
[Review] 무대 위 SF, 곡면 스크린으로 답을 찾다 -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
'지나치게’ 미니멀한 덕분에 오히려 더 ‘진짜’ 같아진.
의외로 SF를 그린 ‘연극·뮤지컬’이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웅장한 세트와 초고난도 그래픽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SPACE. 무대 위의 또 다른 우주를 창조해낸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를 보고 왔습니다. 아버지보다 200년 먼저 도착한 아들. 아들보다 200년 늦게 도착한 아버지. 우주에 부유하는 우리의 기억을 찾아. 소품 대신
by
박태임 에디터
2022.10.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맥시멀 리스트의 미니멀 짐싸기
N중에 N
오랜만에 캐리어에 짐을 쌌다. 여행이라기보단 일에 가까운 떠남이지만, 거의 3년 만에 캐리어를 꺼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설렜다. 이번 여행에서 나는 24인치 캐리어를 골랐다. 지금까지 여러 번의 여행 경험을 떠올려 봤을 때 일주일 동안 사용하기에 적당한 사이즈이기도 했고, 짐을 모두 쌌을 때 스스로 감당하기 알맞은 무게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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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해 에디터
2022.08.12
리뷰
공연
[Review] 자연을 닮은 음악 - 막스 리히터 스페셜
파워 N의 현대 음악 감상록
막스 리히터 스페셜|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X 아드리엘 김 (바이올린 김다미) 막스 리히터의 음악은 영화 <컨택트>, <애드 아스트라>, <셔터 아일랜드>등 다양한 영화의 OST로 수록됐다. 세 작품 다 명작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음악이 기억에 남던 작품들이었다. 특히 리히터가 맡은 <애드 아스트라>의 사운드트랙은 신비로운 우주의 모습과 등장인물의 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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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 에디터
2022.07.20
리뷰
공연
[Review] 리콤포즈드: 열렬한 예술혼과 명작을 흠모하는 마음 - 막스 리히터 스페셜
후대의 예술가에게 재창작의 열의를 불태울 명작의 저력과 ‘예술을 인생보다 길게’ 만드는 예술가들의 예술 그 자체에 대한 열렬한 사랑에 대해 고찰해 본다.
클래식 연주회를 감상한 것이 얼마만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음악을 좋아하지만 연주회를 찾아다닐 정도로 클래식 음악에 애정과 조예가 깊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다만 얼마 전 아트인사이트 홈페이지의 문화 소식 배너들 사이에서 막스 리히터 연주회 배너를 보았을 때, 그것이 시선을 잡아끌었고, 막스 리히터의 음악과 연주될 레퍼토리에 대한 설명을 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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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2.07.18
리뷰
공연
[Review] 하루가 쌓여 계절이 되고, 계절이 쌓여 인생이 된다. - 막스 리히터 스페셜 [공연]
가장 좋아하는 음악의 초연을 듣는 기분은?
지난 7월 10일, [막스 리히터 스페셜] 공연이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렸다.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지휘자 아드리엘 김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함께 무대를 구성했다. 나에게 운명적이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클래식 공연에서 듣게 될 줄은 몰랐다. 가끔 상상했다. 만약 내가 죽는다면 장례식장에 어떤 음악을 듣고 싶을까? 나는 주저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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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에디터
2022.07.17
리뷰
전시
[Review] 현대 미술의 경계를 해체하고 확장하다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展 [전시]
선과 색으로 개념을 그리다
ⓒMichael Craig-Martin_Photo by Caroline True, 2014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Michael Craig-Martin, 1941~)은 영국 개념미술의 1세대 작가로 시각예술의 경계를 해체하고 개념을 확장하기 위한 방법을 탐구한다. 1960년대 후반 런던에서 작업하며 순수하게 시각적인 경험을 강조하는 모더니즘 미술에 반발한
by
문지애 에디터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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