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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오피니언] 밴드 붐은 온다 ① - 아이돌 밴드 편 [음악]
밴드붐은 온다. KPOP 아이돌 밴드편
작년부터 한국 음악계에 유행처럼 떠도는 말이 있다. “밴드 붐은 온다.” 밴드 붐이 ‘왔다’, ‘올 것이다’도 아닌 이 애매한 시제는 불확실성 속 은근한 바람을 담고 있는 듯하다. 밴드 붐은 이미 시작됐다고 보는 견해도,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밴드 음악이 유행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 2주에 걸쳐서 이 ‘밴드 붐’의
by
김지민 에디터
2025.04.14
문화소식
공연
[공연] 로즈 이야기
소리꾼의 시선으로 보는 누군가의 인생과 전쟁
판소리로 들려주는 이 시대의 초상화 소리꾼의 시선으로 보는 누군가의 인생과 전쟁 소리꾼 송보라가 주최·주관하고 플레이위드가 제작하는 창작 공연 소리극 <로즈 이야기>가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열린다. 소리꾼 송보라는 창작하는 타루의 수석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음악적인 소리보다 이야기에 매료된 소리꾼으로서 관객과 감정을 나누는 작업에
by
김소원 에디터
2025.04.04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더로즈, 브리티시 팝 음악에 대하여 [음악]
홍대 길거리에서 단 대여섯명의 관중들만 있던 밴드 더로즈는, 2018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가장 주목해야할 신인 Top5’에 들었으며, 2024년 코첼라 무대에 섰습니다. 네 명의 청년이 모여 성장해온 발자취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요?
2024년 4월 14일,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더로즈 밴드(김우성, 박도준, 이재형, 이하준)가 올랐습니다. 한국 록 밴드 사상 처음으로, 코첼라 대형 스테이지인 아웃도어 시어터에 올라 화제가 되었습니다. 밴드의 리더 김우성의 공연 도중 스피치 또한 화제가 되었습니다. We starte
by
김지민 에디터
2024.12.30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영화 - 영화를 익스트림하게 클로즈업하다.
영화라는 친구도 혼자서 좋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대학교 1학년, 우연히 시작하게 된 영화 비평학회는 나에게 커다란 영감들을 참 많이도 가져다주었다. 연출이 전하고자 하는 바, 그로부터 흘러나오는 미감과 영감 모든 것들이 영화를 에워싸고 있는 데 그렇게 벅찰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영화 “비평” 학회이다 보니 영화에 대한 지적 지식이 매우 필요했고, 아무리 영상을 전공한 나라도 영화 자체를 전공하지
by
임주은 에디터
2024.07.01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튜베로즈향 추천기
튜베로즈 향 추천기
지난 글에서는 튜베로즈에 관해 이야기해 보았다. 화이트플라워 계열의 튜베로즈는 농밀하고 화려한 향을 지녔다. 그 독특한 강렬함은 그 어떤 꽃도 따라오기 힘들 정도이다. 튜베로즈를 향이 아닌 물건에 비유하자면, 뽀얀 진주의 부드러움과 실크 드레스의 화사한 우아함이 떠오른다. 천연 튜베로즈 앱솔루트는 우리의 생각보다 더 복잡한 향을 지니고 있다. 시원하고 쎄
by
김유라 에디터
2023.12.24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화려하고 달콤한 크림빛 향기, 튜베로즈
튜베로즈 향에 관하여
조향의 원료인 ‘로우 머티리얼(Raw Materials)’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칼럼이 어느새 13편째를 달리고 있다. 향의 원료에는 이전에 소개한 알데하이드와 같은 화학 원료도 존재하지만, 칼럼에서는 주로 에센셜 오일 및 앱솔루트 같은 천연 원료를 중점으로 소개해 왔다. 각자의 향료들은 모두 필요성을 가지지만, 자연의 향이 지닌 생명력과 깊은 이야기와
by
김유라 에디터
2023.12.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세상과 사랑 [음악]
밴드 ‘더 로즈(The Rose)’의 정규 2집 [DUAL]
2023년 9월 22일, 밴드 ‘더 로즈(The Rose)’가 정규 2집 [DUAL]로 돌아왔다. DUAL은 ‘양극성의 아름다움을 직면하여 균형에 대해 탐색하며 고찰한다’는 테마 아래 총 11곡이 수록된 앨범이다. 더 로즈는 브리티시 팝 장르 기반의 음악을 하는 국내 인디밴드다. 메인 보컬·일렉 기타의 리더 김우성을 필두로, 보컬·키보드·어쿠스틱 기타의
by
박지연 에디터
2023.09.30
리뷰
영화
[Review] 가장 가까운 끝, 클로즈
기억의 끝에 자리 잡은 달콤씁쓸한 순간을 그리며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무엇이든 꼭 함께하고 싶은 친구가 있었다. 말도 제대로 못 나누는 수업 시간에도 짝이었으면 했고, 그 누구보다 빨리 점심을 해치우던 나였지만 그 애가 다 먹을 때까지 가만 기다려 주었다. 현장학습이라도 가는 날이면 꼭 함께 앉아 가길 전날 밤부터 기도했더랬다. 사소하게는 입고 먹는 것, 더 크게는 사는 곳과 학교, 직업 등등. 모든
by
유다연 에디터
2023.04.21
리뷰
영화
[리뷰] 닫힌 세계와 남겨진 사람들 - 클로즈 [영화]
기형적인 구조로 인한 고통을 왜 개인이 모두 짊어져야만 했을까. 버스에 우두커니 서 있었던 레오가 안타까웠다.
* 스포일러 주의 빈틈 없이 닫힌 세계 누구나 인간이라면 ‘소속되고 싶은 욕망’을 가진다. 우리는 끊임없이 무리에 소속되고 싶어 하고, 자신을 증명하여 무리 내에서 인정받기를 원한다. 그 욕망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간혹 어떤 이들은 어딘가에 소속될 수만 있다면 자신을 깎아내는 일조차 서슴지 않는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더욱 그렇다. 남성, 특히 서
by
박주은 에디터
2023.04.21
리뷰
영화
[Review] 가깝기에 멀어질 수 있는 - 클로즈 [영화]
꽃밭을 모조리 밀어내고 새 모종을 심듯, 우리는 후회와 슬픔을 겪고 자라난다.
* 이 글은 영화 <클로즈>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레오와 레미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이다. 등하교를 함께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잔다. 여태껏 우리의 관계를 정의해 본 적 없었는데, "너희 사귀는 사이야?"라는 친구의 말로 혼란스러워진다. 레오는 형제 같은 사이일 뿐이라며 반박하지만 레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그때부터였을까,
by
김지연 에디터
2023.04.20
리뷰
영화
[리뷰] 사랑, 결코 별 게 아닌 : 영화 '클로즈'
이미 당신도 경험해 본 적 있지 않느냐고 넌지시 물음을 띄우며.
사랑. 이 단어를 구글에 검색해 보았다. 2억 개가 넘는 검색결과 중에서 맨 앞을 차지한 이 정의에 따르면 사랑은 크게 셋으로 구분된다. 성별이 다른 연인, 가족, 사제 관계에서 발생하는 마음의 상태.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느낄 사람이 상당할 것 같다. 성별이 달라야 연인 관계가 성립하는 게 아니라는 것과 친구, 반려 동물이나 식물과 나누는 감
by
박윤혜 에디터
2023.04.20
리뷰
영화
[Review] 돌아오지 않을 순수의 시절, 클로즈 [영화]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변한다는 사실을 제외하고.
Prologue.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주에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변한다’는 사실 뿐이다.” 이 말을 좋아하지 않았다. 세상의 모든 것이 왜 변해야만 하는지, 그 의미를 열심히 부정하며 살고 싶었다. 소중한 것들은 오래도록 곁에 남아서 서로의 삶이 더 풍성한 행복으로 가득해지도록 도와주었으면 싶었다. 하지만 부정만 하는
by
차소연 에디터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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