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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농구 좋아하세요? 하고, 보고, 즐기는 농구 이야기 [운동]
농구에 대한 솔직한 자기 고백
퉁, 퉁 슛 철썩. 다시, 퉁 퉁, 점프 그리고 슛 철썩. 드리블을 칠 때마다 나무 바닥에 울려 퍼지는 그 둔중한 소리가 좋다. 점프하는 찰나의 순간, 들어 올린 공이 눈을 지나 머리를 거쳐 마침내 손에서 뻗어 나온다. 공이 아름다운 호를 그리며 완벽하게 그물을 통과할 때, 비로소 시선을 거두고 쿨하게 돌아선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그 클러치 타임을
by
정주엽 에디터
2021.12.03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NBA 버블, 추억일까 다시 돌아올 악몽일까 [운동]
코로나에 떨고 있는 NBA
내가 사랑하는 것들에 대하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역사가 있다. 생물인지 무생물인지, 상황인지 존재인지에 상관없이 대상을 기억하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누군가에게 역사가 되어 돌아오곤 한다. 나에게도 수많은 것들과의 역사가 있다. 성인이 되는 스무 살, 그 한 해의 순간까지 나를 품어주었던 고향, 단양. 그리고 내게 시선의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by
정용환 에디터
2021.01.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속 '스포츠', 뜨거운 열기를 노래하다 [공연예술]
스포츠를 소재로 한 뮤지컬을 알아보자
스포츠 경기와 공연 문화는 오랫동안 인류 역사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한번 생각해보자. 구석기 시대 이후 인간은 동물을 사냥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기술을 갖추었다. 이전보다 풍족한 식량을 얻은 인류는 단지 즐거움을 위한, 혹은 다른 사람과 겨루기 위한 사냥을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는 스포츠의 범주에 속할 것이다. 공연은 또 어떤가. 사냥감을
by
이남기 에디터
2020.11.27
작품기고
The Artist
[우당탕탕 캔바쓰] 농구소녀
농구가 생각났어요.
명랑해지고 싶달까요. 통통 튀고 싶은 걸까요. 간만에 고등학교 때 했던 농구가 생각났습니다.
by
김찬식 에디터
2020.09.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제목에 속지 마라 -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공연예술]
확신을 가지고 이 작품을 또 보러 가고 싶다.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라는 제목을 보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슬램덩크>, <하이큐> 같은 스포츠 만화가 떠오르기도 하고, 오합지졸들의 우당탕탕 농구 대회 도전기 같은 내용이 그려지기도 한다. 꽤나 뻔하고 유치한 학원 청춘물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런 내용을 예상하며 극장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극장에서는 예상 밖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by
이봄 에디터
2020.08.30
오피니언
영화
인정에의 욕구와 인간의 한계
<마이클 조던 : 더 라스트 댄스>의 등장인물들은 대체로 ‘인정에의 욕구’로 가득 차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 : 더 라스트 댄스>의 중심은, 제목 그대로 마이클 조던이다. 그가 시카고 불스에서 마지막으로 NBA 우승을 차지한 97-98 시즌을 메인 플롯 삼아서 주변의 캐릭터들과 사연을 비틀어 넣었다. 이런 드라마성이 좀 더 두드러지는 초반은 스포츠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무슨 기업 드라마 같기도 하다. 프로스포츠 팀이 일종
by
최승우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노트북 앞이면 캄캄해지는 당신에게 - 파인딩 포레스터 [영화]
조금 덜 무거운 말들이 필요한 것뿐이었다. 그저 쓰고 싶다는 말, 그저 살아있자는 말.
노트북 앞에 앉아 빈 글을 들여다보는 일이 두려운 요즘이다. 백색의 화면 위로 막연한 공포가 내려앉으면 괜히 창밖을 내다보며 멍을 때리고, 키보드 위 가지런히 얹어진 손으로 다시 시선을 옮기고 결국 한 글자도 쓰지 못한 채로 노트북을 덮곤 한다. 쓰면 쓸수록 익숙해지기는커녕, 빈 글을 마주하는 매일이 초면이다. 여전히 낯을 가리고, 매번 적응의 시간을 필요
by
윤희지 에디터
2020.04.10
리뷰
공연
[Review] 제목만큼 짜릿한 도전 -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공연]
보통의 농구, 보통의 도전
돌이켜보면 나는 연극과 인연이 거의 없었다. 연극을 본 것이 손에 꼽을 정도이다. 이제는 조금 오래전의 이야기가 되어버린, 고등학교 때 관람했던 학교 연극동아리의 공연이 내 기억 속의 처음 관람한 연극이었고,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전에 가장 최근에 관람한 연극은 1년 전, 가족과 함께 대학로에서 관람했던 "장수상회"였다. 영화나 드라마와는 달리 관
by
강지예 에디터
2019.10.27
리뷰
공연
[Review] 보통의 농구,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공연]
보통의 농구연극,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리뷰
<시놉시스> "같이 농구 할래요?" 작업 중인 게임 시나리오의 클라이막스를 앞두고 한 문장도 쓸 수 없게 된 연정. 공원 자판기에서 제일 인기 없는 음료 레몬 사이다를 한 캔 뽑아 마시는데, 농구공을 든 재영이 나타난다. 농구 시민리그 참가라는 말도 안 되는 제안으로 연미, 환희, 혜준을 만나는 연정은 잠시 모든 걸 잊고 농구에 푹 빠진다. 살아온 환경도
by
고유진 에디터
2019.10.27
리뷰
공연
[Review] 결국은 인생 이야기 - 연극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공연]
너무나 답답하지만, 그 답답함을 뚫어주는 찰나의 즐거움으로 삶을 버티는 게 아닐까 싶다. 레몬 사이다처럼.
“레몬 사이다, 맛있어요?” 작품은 아주 가벼운 물음 하나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실 별로 맛은 없고 산미만 강할 뿐인 보통의 음료였지만, 큰 공통점 없던 다섯 여자들을 한 데 모은 특별한 음료기도 하다. 열심히 땀을 흘린 뒤에 찾아오는 상쾌한 한 모금. 클린샷을 날린 뒤 웃으며 목을 축일 새콤한 음료. 이 농구팀의 구호, ‘우리는 무슨 사이다? 레몬 사
by
정지은 에디터
2019.10.24
리뷰
공연
[Review] 평범함을 평범하지 않게 보여주는 것,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평범함이 현실보다는 환상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연극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젠더 담론을 이야기하는 건 까다로운 일이다. '페미니스트'라는 의미의 일부는 신념이 아닌 정치가 되었다. 페미니즘은 갈등 속 투쟁이 되었고, 페미니즘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폭력성을 역으로 비난한다. 그리고 그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어느 누구도 갈등의 현장에 뛰어들기는 쉽지 않다.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것은 가치에 대한 방관이 되며
by
김용준 에디터
2019.10.24
리뷰
공연
[Review] 톡 쏘는 탄산과 레몬의 신맛을 삼킨 뒤 혀에 남는 것 : 레몬사이다썸머클린샷
자신도 모르게 날렸던, 톡톡 쏘는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그 긴장되고 저릿한 시도 뒤에 남은 것은 달콤함이다.
'보통'의 농구 연극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앞에 붙은 ‘보통’이라는 단어에 왜 크게 주목하지 않았을까? 어쩌면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고, 한 번도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 ‘여성’ ‘농구’가 나에게는 ‘특별’한 것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일까? 내가 생각했던 연극의 전개는 이런 것이었다. 여성이라는 사회적 위치에 있는 인물들이 농구를 시작하면서, 성
by
장소현 에디터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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