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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모네의 진짜 빛을 찾아서 - 모네, 빛의 순간들 [도서]
모네의 삶과 작품을 담은 단 한권의 책
그림을 잘 몰라도 모네라는 이름은 익히 들어보았을 것이다. 인상주의의 아버지이자 빛의 화가로 알려진 모네는 오히려 너무 유명해서 제 발로 찾아서 알아보려는 사람이 적은 것 같다. 오랑주리뿐만 아니라 한국의 미술관 곳곳에도 모네의 그림이 수시로 걸려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름만으로 머릿속에 그려지는 유명한 작품들 외에도 모네 삶의 희로애락이 녹아있는 그림들
by
김하은 에디터
2026.06.19
오피니언
미술/전시
침대 맞은편에 걸린 그림 [미술/전시]
2021년 겨울,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로트렉의 《Le Lit》을 보고 이유 없이 편안함을 느낀다. 1년 뒤 오르세 미술관에서 실제 작품과 재회하며 자신이 이 그림을 정말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로트렉의 삶과 작품의 배경을 알게 되지만, 오히려 그림에 대한 애정은 더 깊어진다. 평온한 그림이 반드시 평온한 삶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다. 지금도 침대 맞은편에 걸린 《Le Lit》을 보며, 예술은 이해보다 먼저 마음에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좋아하는 작품이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늘 조금 난감했다. 미술을 전공했지만 선뜻 떠오르는 작품은 없었다. 어떤 작품이 좋냐고 물으면 그때그때 생각나는 그림을 말했을 뿐, 정말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은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 작품만큼은 오래전부터 머릿속에 남아 있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Le Lit》. 처음 이 그림을 만난 건 미술관이
by
신수빈 에디터
2026.06.15
리뷰
도서
[Review] 미술관 이야기 해주세요 - 파리의 작은 미술관 [도서]
파리 곳곳의 작은 미술관 이야기 들으며 산책할까요
미술서를 읽는 즐거움은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단 것이다. 작가의 생애와 타 작가들과의 교류부터 그 작품을 그릴 때의 상황, 다 알진 못하더라도 짐작은 할 수 있는 그 마음 등을 읽으며 그림이 하는 말에 더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된다. 보지 못했던 것들이 새로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미술관에 담긴 이야기를 하는 책이 있
by
김하은 에디터
2026.06.02
리뷰
도서
[Review] 행복을 그리며 다정함을 전하는 '타샤의 기쁨'
다정함을 전하는 타샤 튜더의 그림, 행복의 순간을 찾다.
타샤의 그림은 '따뜻'하다. 이와 비슷하게 포근하다-라는 심상이 떠오른다. 책 속에는 봄이 있고, 여름이 있으며,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이한다. 한 계절을 넘어서 각 시간에 머무른다. 이곳에서 느끼는 따뜻함과 포근함은 계절을 순환한다.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감각한다. 타샤 튜더의 그림은 '빛'을 생성한다. 눈부시게 찬란한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는 존재
by
안지영 에디터
2026.05.24
리뷰
도서
[리뷰] '타샤' 시리즈가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기까지 - 타샤의 기쁨
전시장 출구를 나선 관람객들의 발길이 어김없이 머무는 곳이 있다. 바로 아트숍이다. 사람들은 엽서나 마그넷, 혹은 두툼한 도록이라도 하나 손에 쥐어야 비로소 관람이 끝났다고 느낀다. 눈으로 담은 무형의 여운을 어떻게든 내 일상으로 가져오려는 이 익숙한 마음은, 오늘날 우리가 예술을 즐기는 또 하나의 중요한 방식이 되어가고 있다. 이렇듯 전시 굿즈 문화는 예술 경험을 물질화하는 소비 구조를 형성한다. 전시장에서 시작된 감동이 굿즈를 거쳐 책이라는 기록물로 이어지는 사슬은 오늘날 문화 소비의 전형적인 경로다. 이 사슬의 각 단계는 앞 단계의 정서를 물질화하고, 다음 단계의 소비를 자연스럽게 이끈다. 『타샤의 기쁨』은 이 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예술 작품으로서의 층위, 문화 상품으로서의 층위, 정서적 경험으로서의 층위가 하나의 책 안에서 공존하며, 세 층위는 모두 '기쁨'이라는 단어로 수렴된다. 전시→굿즈→책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어떻게 하나의 기쁨으로 수렴되는지를 생각해 본다.
전시장 출구를 나선 관람객들의 발길이 어김없이 머무는 곳이 있다. 바로 아트숍이다. 사람들은 엽서나 마그넷, 혹은 두툼한 도록이라도 하나 손에 쥐어야 비로소 관람이 끝났다고 느낀다. 눈으로 담은 무형의 여운을 어떻게든 내 일상으로 가져오려는 이 익숙한 마음은, 오늘날 우리가 예술을 즐기는 또 하나의 중요한 방식이 되어가고 있다. 이렇듯 전시 굿즈 문화는
by
신동하 에디터
2026.05.21
리뷰
도서
[Review] 유년의 오두막을 복원하다 - 타샤의 기쁨
책장을 넘길 때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그리고 그 계절을 온몸으로 안아내는 꽃과 나무, 아이들의 활력이 '타샤가 사랑한 문장들'의 정수를 보여준다.
현대의 중심을 살아가면서 고집스레 과거의 양식을 지켜나갔던 사람. 그것이 자신에게 안정을 주는 삶임을 온전히 인정하고 묵묵히 걸어갔던 타샤는 쉽게 길을 잃는 이들에게 잠시 감상에 젖어 숨을 고르라는 메시지를 건네고 싶었던 게 아닐까. ["어떤 이들은 쉽게 마음의 기쁨과 평화를 얻지만, 어떤 이들은 그렇지 못한다."] (서문 중) 『타샤의 기쁨』은 그의 구
by
오금미 에디터
2026.05.21
리뷰
도서
[리뷰] 타샤의 기쁨 - 위로를 주는 문장과 그림들
책과 함께 타샤 튜터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을 통해 가시 돋친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지기를.
살다 보면 위로가 필요한 어느 날이 있다. 그중에서도 시끄럽지 않은 잔잔한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라면, 책 <타샤의 기쁨>을 추천하고 싶다. 보기만 해도 생그러워지는 초록빛과 단단한 촉감이 주는 따스함이, 책장을 펼치기 전부터 어지러운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책 <타샤의 기쁨>. 부드럽게 조용히,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지친 마음을 데워주는 그림과 문장들을 소개
by
김규리 에디터
2026.05.20
리뷰
도서
[Review] 그림은 내가 그렸고, 글은 '다른 이들이 남긴 꽃'이다 - 타샤의 기쁨 [도서]
《타샤의 기쁨》을 읽고 간단한 감상을 남긴다.
하루가 끝났다. 씻고 나서 무언가를 읽고 싶은데, 두껍고 무거운 책은 손이 가지 않는 그런 밤. 《타샤의 기쁨》은 그런 밤에 꺼내 들기 좋은 책이다. 책을 펼치자마자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글이 아니라 그림이다. 하얀 꽃송이들이 무리 지어 피어있는 수채화, 장미와 찻잔이 정겹게 놓인 정물화. 타샤 튜더(Tasha Tudor)의 붓 끝에서 태어난 이 그림들
by
장수정 에디터
2026.05.19
리뷰
도서
[Review] 매일 하나씩 꺼내먹고 싶은 문장 - 타샤의 기쁨 [도서]
타샤가 사랑한 문장들과 그림 조각들
책장 한 켠에 두고, 힘들 때마다 한 장씩 꺼내먹고 싶은 책. 일상 속 소중함을 풀어내는, 타샤 튜더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서점에서 그녀의 이름을 꽤나 많이 마주했다. 항상 삶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백하고도 힐링되게 풀어내는 매력이 있는 사람. 어느 숲 속에 들어가서 조용히 읽으며 행복을 찾고 싶은 책들이 많았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떠올리게
by
한우림 에디터
2026.05.18
리뷰
도서
[Review] 그림 속에 내가 있다는 상상을 해 - 타샤의 기쁨 [도서]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떠올리고 싶을 때 펼쳐보고 싶은 책
모래 한 알에서 세상을 보고 야행화 한 송이에서 천국을 보려면, 그대의 손바닥에서 무한을 잡고 찰나에서 영원을 잡으라. - 윌리엄 블레이크, <순수를 꿈꾸며> 짧은 문장과 엔터 한 번이면 모든 게 가능해지는 시대를 사는 동안, 나는 종종 삶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길을 걷다가 마주하는 모든 사물과 자연을 들여다보던 여유는 온데간데 없고, 1초라
by
강소정 에디터
2026.05.17
리뷰
도서
[Review] 소소한 것들이 봄처럼 피어난다 - 타샤의 기쁨 [도서]
기쁜 순간이 생기면 무엇이든 그림으로 남긴 타샤 튜더. 작은 새 한 마리, 헛간으로 들어오는 햇살 한 줄기도 흘려보내지 않던 그녀처럼, 봄날의 풍경, 사람들의 웃는 소리 등 소소한 것들이 얼마나 따뜻한지.
2026년 봄이 찾아왔다. 길고 긴 겨울을 지나 잎에서 초록빛이 피어오르기 시작하고, 씨앗들은 저마다 자신을 퍼뜨리기 바쁘고, 사람들도 그 풍경을 마주하러 밖으로 나오기 바쁘다. 나는 이 책을 받아 든 순간, 초록빛의 향연과 "The Springs of Joy"라는 이름, 그리고 누구보다 따뜻한 바깥의 온기를 담은 표지를 보고 당장 돗자리를 들고 밖으로
by
김정현 에디터
2026.05.16
리뷰
전시
[Review] 왜 보테로의 그림은 편안할까, 페르난도 보테로전
뾰족한 세상을 둥글게 감싸는 법
고대 비너스 조각상을 닮은 넉넉한 여인들. 사람, 동물, 탁자 위 과일 모두 둥글게 그리는 '볼륨의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가 11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페르난도 보테로전>은 그가 2023년 타계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내 대규모 공식 전시다. 그가 남긴 세계를 만나러, 전시장으로 향했다.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풍만한 인물들
by
이소희 에디터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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