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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넷플릭스 'D.P.' 1편 [문화 전반]
넷플릭스 <D.P.>를 시청하기에 앞선 짧은 사색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가 인기라고 한다. 넷플릭스를 해지한 입장에서 얼마나 재밌는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여러 매체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걸 보니 인기 있는 건 맞겠지. 주변 군필자 친구들도 보고 나서 재밌다고, 꼭 보라고 나에게 몇 번씩이나 권유를 했다. 유행이면 괜히 반발심이 생겨서 굳이 굳이 안 보는 습관이 있어서, 한창 유행할 때는 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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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현 에디터
2021.09.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도 전역이란 걸 하는구나 下 [사람]
2021년 여름, 이제 막 군대의 문 밖으로 나온 예비역 병장의 허심탄회한 군 이야기
격오지 근무를 하는 부대 특성상 중대의 모든 소대가 다 떨어져 생활을 했습니다. 이런 환경 때문에 소대 막내인 저는 짬 높은(군 생활을 오래한) 선임들의 시선을 한 몸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군대에서는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숱하게 들었던 터라 선임들의 눈밖에 나지 않기 위해서 뭐든 나서서 했고 듣기 좋은 긍정적인 대답들만 해댔습니다. 지금 와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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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훈 에디터
2021.07.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도 전역이란 걸 하는구나 上 [사람]
2020년 2월에 입대해서 올해 8월 전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6월 21일 미복귀 말차휴가를 나왔습니다. 신교대부터 전역까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2020년의 겨울은 꽤나 추웠습니다.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눈이 잘 내리지 않아서 이상기후다 뭐다 왈가왈부하는 기사가 많이 보도되었던 걸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입대를 앞두고 있었으니까요. 한국에서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 하는 곳이니까, 어차피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꼭 지나가야 할 곳이니까 가기 싫어서 발버둥 치거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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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훈 에디터
2021.07.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가짜 사나이 중 진짜 되기 [TV/예능]
가짜 사나이의 가짜는 무엇이고 진짜는 무엇인가요.
최근 가짜 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한 이씨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도대체 그는 누구이며, 사람들은 왜 그에게 비난을 퍼붓는 것일까. 이씨는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은 군인이다. UDT 복무 후 민간군사기업 무사트에 전무 이사로 재직하고 유튜브 가짜 사나이에 출연하여 특유의 한국어 발음과 직설적인 언행, 엄격한 군인의 모습 등을 무기로 팬 층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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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진 에디터
2020.10.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글을 쓰기가 어렵다. [사람]
글에 마음을 싣자, 그 정도면 충분하다.
글을 쓰기가 참 어렵다. 강의 시간이나 카페 같은 곳에 와서 낙서를 할 때에는 정말이지 그렇게 쉽게 써지는데도 불구하고 막상 컴퓨터 앞에 앉아서 무언가를 쓰려고 하니 한 글자 쓰기가 이토록 버거울 수가 없다. 칼럼 하나 기고하는 데에도 이토록 많은 시간이 드는데, 책을 한 권 쓰기까지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지 결코 엄두조차 낼 수가 없다. 이제까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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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영 에디터
2019.11.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미안합니다. [도서]
<내 이름은 군대>를 읽고 든 감정은 미안함이다.
손가락 마디마다 주름이 패어 있다. 나이 들 때마다 주름 자국이 분명해진다. 주름 개수도 늘어난다. 점점 주먹을 쥐거나 움켜잡는 순간이 많게 돼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너는 내가 상처 줄 때마다 주먹을 쥐었다. 울 때마다 꽉 움켜쥘 수 있게 팔을 빌려달라고 했다. 네 손가락 마디 주름의 개수는 상처 받고 아팠던 횟수였다. 나는 그걸 몰랐다. 너뿐만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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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에디터
2019.10.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무도 안 궁금한 나의 군대 Diary (완) [사람]
사소한 것에 웃고 감사하던 나의 이야기
이번 역은 송탄, 송탄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왼쪽입니다. This stop is Songtan, Songtan. this doors are on your left. 누구보다도 길었던 중간고사 시험을 마치고 나의 집인 평택으로 내려갔다. 평택으로 가기 위해서는 송탄역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익숙한 저 멘트를 들을 때마다 나는 매번 소름이 돋고 만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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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송 에디터
2019.05.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무도 안 궁금한 나의 군대 Diary 02 [사람]
사소한 것에 웃고 감사하던 나의 이야기
“우리 다음 주에 얘들이랑 같이 맞춰서 나갈 건데 시간 되지?” 대뜸 내무실 후임 녀석이 전화를 걸어와 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후임 녀석들은 볼 것도 없는 내 대학교로 찾아왔고, 난 중간고사 시험을 앞두었음에도 공부, 심지어 수업까지 뒷전으로 한 채 후임들과 놀러 나갔다. 볼 것은 없지만 나름 아기자기한 학교 구석구석을 소개해주고 술을 마시면서 그동안의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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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송 에디터
2019.04.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무도 안 궁금한 나의 군대 Diary 01 [사람]
사소한 것에 웃고 감사하던 나의 이야기
여러 포털사이트에서는 일기형식을 빌린 여행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어딘가 ‘있어 보이는’ 생경한 나라의 도시명과 그 생활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버무려진 글은 왠지 모르게 예술의 향을 풍긴다. 그것은 아마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서 오는 동경심 혹은 이국적인 상황은 예술처럼 느끼는 문화 사대주의에서 비롯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미묘한 감정이 교차하면서 한번 내
by
정일송 에디터
2019.04.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진짜사나이 300>: MBC가 군대를 우려먹는 법 [문화 전반]
군대 강요하는 사회? 그것도 공영방송이 발 벗고 나서서?!
군대예능 <진짜 사나이>가 ‘또’ 돌아왔다. 이미 지난 시즌 1, 2에 걸쳐 군 미화, 출연진 특혜, 리얼리티 논란 등으로 많은 소란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군인들이 ‘군인 아저씨’인줄만 알았던 고등학생 때는 헨리가 그 유명한 ‘넥쓸라이쓰!!!’를 날릴 때 배꼽을 잡고 뒹굴었건만, 20대가 되고 보니 마냥 웃을 수가 없었다. 나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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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재 에디터
2018.10.05
리뷰
PRESS
[Press] 6가지 혐오 : 여성, 장애인, 외노자, 군대, 성소수자, 그리고 동물
그 다음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에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미국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면서 한창 동성애에 대한 찬반을 두고 대학생들 간에 논쟁이 오가던 때였다. 당시는 학교 축제가 다가오던 시기이기도 했는데, 있는 줄도 몰랐던 성 소수자 동아리가 최초로 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비록 성 소수자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앨라이’들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변화라
by
반채은 에디터
2018.01.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만능엔터테이머 이승기가 제대한다 [음악]
이승기의 노래에 대한 의견
남자 가수가 군대를 갔더라도 제대가 그다지 기다려지지 않는다. 군대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 영향 때문일지도, 자신의 병역 생활이 아니라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유일하게 제대가 기다려지는 남자 가수가 하나 있다. 바로 이승기다. 그의 제대일은 10얼 31일. 아마 이 글이 올라가면 1일의 시간이 남겠지만. 나에게 이승기는 조금 특별한 가수다. 유
by
이종국 에디터
201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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