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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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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Opinion] 웹툰 제목은 ‘정년이’라 해도: 부용이에게 ① [만화]
웹툰 ‘정년이’ 속 숨겨진 주인공, 권부용
웹툰 '정년이' 메인 이미지. ‘정년이’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약 3년간 연재된 완결 웹툰이다. 1956년 한국전쟁 직후 격동하는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하며, 1950년대에 흥행했던 창극의 한 갈래인 ‘여성 국극’을 소재로 적극적으로 자신의 꿈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여성 인물들 개개인의 복잡한 결핍과 그로 인해
by
류나윤 에디터
2024.05.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화는 삼킴과 구토다 [영화]
얀 슈반크마이에르의 <대화의 가능성> 속, 소통의 본질을 이야기합니다.
인류의 오랜 불통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가 해소하지 못한 가장 큰 과제는 소통의 어려움이다. 일상에서는 보통 대화의 방식으로 소통이 이루어지는데, 대화는 두 명 이상의 사람들이 마주하여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다. 형식상의 조건을 달성하기는 이렇게도 쉽다. 그러나 대화를 통해 생각을 공유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나 대화를 통해
by
서지원 에디터
2024.05.04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냉소는 간편하고 풍자는 난망하므로 – 연극 스카팽 [공연]
유머는, 재미는 삶의 무게를 내 마음대로 정하는 주체성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무겁다고 진짜 무겁게 들고 있다가는 어깨가 탈골될지도 모른다. 그럴 때는 능구렁이처럼 그걸 왜 들고 있냐며 풉 하고 웃어주는 재치가 필요하다. “우리가 곤란할 때 언제나 멋지게 도와줄 사나이, 스카팽”
올해 3월 나는 엉엉 울었다. 내가 재미없어질까 무서웠기 때문이다. 재미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어떤 식으로 생각해도 견딜 수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살다가는 얼마 안 가 나의 남은 재미가 모두 없어질 것만 같았다. 유머는, 재미는 삶의 무게를 내 마음대로 정하는 주체성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무겁다고 진짜 무겁게 들고 있다가는 어깨가 탈골될지도 모른다. 그
by
진세민 에디터
2024.05.04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아우슈비츠 수용소 방문기 [여행]
역사의 현장에서 '앎'이 가져올 구원에 대해 생각하다
바르샤바에서 오시비엥침까지 폴란드 여행을 결심하게 된 건, 순전히 우연으로부터 시작됐다. 우연히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발견한 항공권 할인 특가를 보고 충동적으로 결정한 목적지였기 때문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나와 폴란드의 유일한 접점이라고는 “낙엽은 폴란드 망명정부의 지폐”라는 <추일 서정>의 시구를 읽으며 갸우뚱했던 경험뿐이었다. 때문에 구체적인 여행
by
김채영 에디터
2024.05.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소리 없는 음악도 음악이 될 수 있는가 [문화 전반]
세상의 모든 소리와 음악
넓은 콘서트홀에 청중들이 차 있다. 기대에 찬 표정, 어쩌면 지루한 표정이었을 수도 있겠다. 곧이어 연주자가 등장하고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연주자는 피아노 앞에 앉고, 연주할 준비를 마친다. 관객은 늘 그렇듯 숨죽여 연주자를 바라본다. 그런데 기대하던 선율은 흘러나오지 않는다. 연주자는 건반 뚜껑을 닫고서 악보를 넘긴다. 악보는 이상하리만치 깨끗하다. 관
by
김지민 에디터
2024.05.0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숨바꼭질은 소리가 필요 없다. [영화]
2020, 홍의정
술래도 없이 [성실한 땀방울, 내일의 미소]를 모토로 주인공 창복과 태인은 계란을 팔고 시체 처리 마무리 작업을 한다. 윗선에서 시키는 대로 어린아이를 잠깐 맡기로 하지만 일이 꼬인다. 납치자가 죽고 부모의 행방 또한 그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시작부터 깍두기 역할과 피해자 역할만 남은 상황은 어긋난 숨바꼭질의 구조와 닮아 있다. <소리도 없이>(2020
by
강혜경 에디터
2024.05.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청춘이라는 우리의 파도는, 바다를 이루는 한 조각이 된다. – 도영 정규 1집 [청춘의 포말 (YOUTH)] [음악]
도영 정규 1집 [청춘의 포말 (YOUTH)] : 눈부시게 빛날 우리 모두의 청춘을 응원하며
청춘의 포말 너에게 물었다. 너는 언제나 부서지는 파도 소리로 대답을 대신했다. 태양을 삼킨 바다의 표면은 눈부시게 빛나고 엉겨 붙은 파도의 온상은 깊은 아름다움으로 나를 울렸다. 작은 포말의 순간들은 순식간에 일어나고 사라진다. 그 찰나의 순간들이 아름다운 절경을 만들어 내듯 청춘이 남긴 작은 포말들은 한 편의 기억이 되어 여전히 노래하고 있다. - D
by
박서진 에디터
2024.05.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김송수를 소개합니다.
만으로는 네 살, 이 세상에 나온 지는 오 년 차, 내 집에 오고 이름을 얻은 지는 한 달 차인 김송수의 키는 내 손바닥 한 뼘가량이다.
반려 식물이 생겼다. 이 이야기를 하면 다들 예의상의 관심을 보이며 어떤 식물을 키우느냐 묻는데 그때 소나무라고 대답하면 이 예의상의 관심은 갑자기 진심 어린 궁금증으로 변한다. 궁금증보다도 더 정확한 표현은 황당함일지도 모르겠다. 정확히 말하면 소나무는 아니고, 소나무와 닮았고 어쩌다 보니 이름에도 소나무 송 자가 들어가는 침엽수의 한 종류인 금송이다.
by
김지수 에디터
2024.04.30
작품기고
The Writer
[소설] Underwater
물속에서 벌어진, 생명과 죽음, 마법과 빛의 이야기
'내 속삭임이 들린다면 나를 다시 찾아줘 우린 함께할 수 있어 우리가 마지막으로 함께했던 장소 초록 물이 있는 곳으로, 내 일부와 함께...' 그녀는 숨이 멎을 듯 꿈에서 깨어나 머리맡에 놓인 작은 하얀색 캡슐을 잡아채듯 꽉 쥐었다. 붉은 해가 서서히 땅 아래로 사라져 갔다. 하늘에서 붉은빛이 서서히 빠져 나가고 그 자리에 어두운 파란빛이 스며들었다. 때
by
하지석 에디터
2024.04.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시 시작해보고 싶을까 봐 - 한공주 [영화]
과연 해피엔딩이었을까, 새드엔딩이었을까.
* 영화에 대한 강력한 스포가 담겨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싶어서 OTT를 뒤적거리다가, 개인적으로 기억에 깊이 남아있는 [한공주]라는 작품을 보게 됐다. 처음으로 혼자 영화관을 가서 봤던 작품이자, 영화 속 의미를 분석하고자 여러 번 봤던 영화라 반갑기도 했다. 잊고 있던 기억이 하나 떠오른 듯한 느낌이었던 것 같다. 마침 올해가 개봉한 지 10주년인
by
곽미란 에디터
2024.04.29
문화소식
공연
[공연] 미리 상상해보는 원더랜드 피크닉 2024 ②
일요일 라인업 살펴보기
*이 기사는 '미리 상상해보는 원더랜드 피크닉 2024 ①' 에서 이어집니다.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주말 이틀에 걸쳐 열리는 <원더랜드 피크닉 2024>. 토요일 공연이 마무리되면 일요일에도 관객을 놀라게 할 다양한 배우들이 기다리고 있다.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입장은 12시 30분부터, 첫 공연은 1시 40분부터다. 페스티벌 마지막날을 장식하는 일요
by
김소원 에디터
2024.04.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전시메이트를 만나면 전시가 두 배는 재밌어집니다 [문화 전반]
혼자보단 같이 보는 전시가 좋더라고요
세상을 살아갈 땐 나와 결이 맞는 친구, 메이트가 필요하다. 하나의 세상이라 봐도 무방한 전시에서도 나와 맞는 전시메이트가 필요하다. 한 작가의 생애를 알아가는, 한 화파의 흐름을 알아가는 전시를 함께 즐길 동반자가 있다면 재미는 배가 될 것이다. 지금껏 많은 사람들과 전시를 관람했다. 개인마다 각각의 성격이 있듯이, 전시를 관람할 때 다양한 성격의 사람
by
이소희 에디터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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