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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그때는 몰랐던 이야기
<작은 아씨들> - 어린 시절 꿈꿨던 판타지를 마냥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겨놓을 수 없게 되는 것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오면 생각나는 장면들이 있다. <나 홀로 집에>, <폴라 익스프레스>, <크리스마스의 악몽>처럼 매년 성탄절이면 영화 채널에서 틀어주곤 하는 영화들이나, 어렸을 때 읽었던 <작은 아씨들>, <해리 포터> 같은 소설 속 성탄절 아침의 들뜬 분위기 같은 것들이다. 특히 <작은 아씨들>에서, 어머니와 네 자매가 크리스마스 아침 식사를
by
도혜원 에디터
2020.12.21
작품기고
[라벤더의 아트박스] 영화 속 인물 들여다 보기 : 따뜻한 사람 제로
제로의 따뜻한 마음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로비 보이, 제로가 나온다. 그는 처음에는 어리바리하지만 영화가 전개될수록 무슈 구스타브의 든든한 동료이자 조수로서, 오히려 구스타브를 리드하는, 알고 보면 똘똘한 인물이다. 구스타브가 정당하게 상속받았으나 욕심쟁이 유족들에게 빼앗길 위기에 처한 <사
by
박채연 에디터
2020.12.18
문화소식
영화
[영화]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
살아있는 거장의 황홀한 작품 세계를 스크린에서 만나다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 - Kusama: Infinity - 살아있는 거장의 황홀한 작품 세계를 스크린에서 만나다 <시놉시스> '호박', '무한 거울의 방' 등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현대 미술의 거장, 쿠사마 야요이. 성차별과 인종의 편견을 무너뜨린 독보적인 스타일, 압도적 존재감의 명작들을 처음으로 스크린에서 만난다! "이 영화는 성차별
by
박형주 에디터
2020.11.29
문화소식
영화
[영화] 잔칫날
아버지의 장례식 날, 나는 잔칫집으로 향한다.
잔칫날 - Festival - 아버지의 장례식 날, 나는 잔칫집으로 향한다. <시놉시스> 누구나 한 번쯤 그런 적 있잖아요 울고 싶은데.. 웃어야 하는 무명 MC 경만(하준)은 각종 행사 일을 하며 동생 경미(소주연)와 함께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버지를 간호 중이다. 하지만 갑자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경만은 슬퍼할 겨를도 없이 장례비용조차 없
by
박형주 에디터
2020.11.11
문화소식
영화
[영화] 그리고 우린 춤을 추었다
DANCE X LOVE X YOUTH
그리고 우린 춤을 추었다 - And Then We Danced - DANCE X LOVE X YOUTH <시놉시스> 보수적이고 엄격한 조지아 국립무용단의 댄서 메라비와 이라클리. 섬세하고 우아한 춤을 추는 메라비와 상반된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가진 이라클리는 무용단의 앙상블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한다. 오디션을 위한 둘만의 연습이 계속될수록 이라클리의
by
박형주 에디터
2020.11.05
칼럼/에세이
칼럼
[씬(Sinn)의 혁명] 무너진 둑은 그대로 무너져있기 마련 – 영화 '벌새'
어정쩡한 무게의 상처에 관해
1. 도지마롤 [1] ‘스위치를 껐다.’ 에너지가 요구되는 일들에서 당분간은 손을 떼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발적인 결정이다. 사람을 공적으로 대면해야 하는 것들이라면 뭐든, 당분간 손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었다. 사람을 향한 애착을 떨구기 어려운 본질을 가졌으면서도, 그에 못지않게 방어적이고 냉소적인 성향도 강한 편이라 균형점을 찾기 까다로운 체질이다.
by
이소현 에디터
2020.10.30
문화소식
영화
[영화] 안티고네
"전 언제든 다시 법을 어길 거예요"
안티고네 - Antigone - "전 언제든 다시 법을 어길 거예요" <시놉시스> 캐나다 몬트리올,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안티고네에게 비극이 벌어진다. 두 오빠 중 하나가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고, 하나는 그 자리에서 구속된 것.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고 싶은 안티고네는 오빠 대신 감옥에 들어가고, 용기 있는 그의 행동에 대중들은 안티고네를 SNS 영웅으로
by
박형주 에디터
2020.10.21
문화소식
영화
[영화] 글로리아를 위하여
우리의 영광은 저물어 간다
글로리아를 위하여 - Gloria Mundi - 우리의 영광은 저물어 간다 <시놉시스> 20년 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다니엘은 이미 재혼해 가정을 꾸린 아내 실비와 재회한다. 모두의 축복 속에 아기 글로리아가 태어났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 숨겨져 있던 비밀이 폭로되며 가족들을 벼랑 끝으로 몰기 시작하고 다니엘은 마지막 선택을 해야한다. 가족들을
by
박형주 에디터
2020.10.14
작품기고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의 Mr. 구스타브
잔인한 세상속 한줄기 빛 MR.구스타브
영화 속에 나오는 문구를 빌려보자면 이 세상은 도살장처럼 잔인하다. 이런 세상에서 구스타브가 한 줄기의 빛인 이유가 뭘까. 영화 그랜부다페스트 호텔 안에는 돈은 차고 넘치는 부자들이 많지만 외로운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외로운 이유는 하나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산에만 관심있지 본인이라는 사람 자체에는 영 관심이 없기 떄문이다. 부자 마담으로 나오는
by
박채연 에디터
2020.10.08
칼럼/에세이
칼럼
[씬(Sinn)의 혁명] 도시인의 우울에 관하여 - 영화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내면 죽이기의 일상화
1. 서울을 버려야 서울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렸다. 서울을 버려야 서울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렸다. 도시에서 자란 인간은 결코 자신의 내면에서 도시를 죽이지 못한다. 염증이 자욱한 도시인에게, 서울을 둘러싼 혐오감은 도시인으로서 자신에게 부여된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일로 환원될 뿐이다. 빽빽한 아파트, 아파트보다도 많은 자
by
이소현 에디터
2020.10.02
문화소식
영화
[영화] 페뷸러스
SNS 시대를 살아가는 세 여자의 찐친 찾기
페뷸러스 - 2020 어썸 우먼 무비 - SNS 시대를 살아가는 세 여자의 찐친 찾기 <기획 노트> 외로울 때 옆에 있어줄 친구가 없는 인기 인플루언서, 4년제 대학 졸업장보다 2만 팔로워가 취업에 필요한 사회 등 젊은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캐릭터와 스토리의 유쾌하고 러블리한 영화 <페뷸러스>는 대세 워너비 인플루언서 '클라라', 2만 팔로워가 필요한 취준
by
박형주 에디터
2020.09.2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그녀에게 바람이 불었다' 작가노트 - 영화 '곡성' 패러디 소설
'그녀에게 바람이 불었다' 작가노트. 믿음과 현혹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
영화 <곡성>을 보다 보면 한 가지 질문이 우리의 머릿속을 관통한다. 그래서 저 외지인은 나쁜 놈이야, 좋은 놈이야? 흥미로운 건 외지인의 비밀을 알게 되는 인물이 ‘종구’가 아닌 ‘이삼’이라는 점이다. 왜 하필이면 감독은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을 주인공이 아닌 조연 캐릭터가 알도록 만들었을까? 신과 종교는 인간의 믿음을 먹고 자란다. 다른 동물과 달리 인
by
이중민 에디터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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