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란시스 하

글 입력 2020.09.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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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하
- Frances Ha -
 
 

리뉴얼 포스터.jpg

 

 
가장 보통의 뉴욕에서 만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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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작은 아파트에서 둘도 없는 친구 소피와 살고 있는 27살 뉴요커 프란시스. 무용수로 성공해 뉴욕을 접수하겠다는 거창한 꿈을 꾸지만 현실은 몇 년째 평범한 연습생 신세일 뿐이다.

 

사소한 말다툼 끝에 애인과 헤어지고 믿었던 소피마저 독립을 선언하자 그녀의 일상은 꼬이기 시작한다. 직업도, 사랑도, 우정도 무엇 하나 쉽지 않은 프란시스는 과연 당당하게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가장 보통의 뉴욕에서 만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획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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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확 그냥 막 그냥 해보는 것도 좋아.

 

- <프란시스 하> 중에서

 

 

무용수로 성공해 뉴욕을 접수하겠다는 거창한 꿈을 꾸지만 현실은 몇 년째 연습생 신세인 27살 뉴요커 '프란시스'의 사랑스러운 홀로서기를 그린 영화 <프란시스 하>가 6년 만에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프란시스 하>는 2014년 개봉 당시, 인지도 낮은 미국 인디 흑백영화라는 절대적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무엇 하나 제대로 되는 일 없는 보통의 주인공을 통해 젊은이들의 꿈과 현실, 사랑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냈다는 찬사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이다.

 

특히 주인공 '프란시스'를 연기한 그레타 거윅은 <프란시스 하> 이후 <레이디 버드>, <작은 아씨들> 등을 연출해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까지 오르며 현재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으로서 자리매김했다. 또한 영화를 연출한 노아 바움백 감독 또한 지난해 아담 드라이버와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결혼 이야기>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실제 커플이기도 한 그레타 거윅과 노아 바움백의 호흡이 빛을 발하는 <프란시스 하>는 개봉 이후부터 지금까지, 많은 젊은이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사며 꾸준히 회자되어 왔다.

 

또한, 뉴욕의 일상적인 공간들을 감각적인 흑백 화면으로 그려낸 영상과 영화의 테마 곡으로 사용된 데이빗 보위의 음악 등 다양한 요소까지 화제가 되며 2030 여성 관객들의 '인생영화 바이블'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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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 with Noah Baumbach

 
Q. <프란시스 하>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발단은 나와 그레타 거윅이 주고 받은 이메일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무언가 또 같이 이번엔 뉴욕에서 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그리고 영화로 만들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말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에피소드 같은 것들이었다. 예를 들어 "ATM에서 수수료를 내는가?" 같은… 그런 것들을 주고 받다가 무언가 시작되었음을 느꼈다. '이런 성격의 캐릭터를 만들자' 같은 구체적인 의논은 없었지만 우리가 자유롭게 이야기한 것들 사이에서 뭔가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Q. '프란시스'는 영웅적 캐릭터인가?
나는 그녀를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그녀가 낭만적이고 신선하고 즐겁고 재미있고 슬픈 상황들에 놓이기 바랐고 정말로 그 캐릭터가 좋았다. 영화의 결말에서 그녀가 내리는 결정들, 그녀가 춤을 췄던 회사에 평범한 사무직으로 취직하는 것은 아주 용감한 행동이다. 그건 젊었을 때 내리기에는 아주 힘든 결정이기도 하다.

Q. 흑백 촬영은 영화 초반부터 의도했던 것인가?
물론이다. 나는 현대의 이야기를 흑백으로 그려낸 영화들을 사랑한다. 나는 이번 영화를 본능적으로 흑백으로 촬영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건 어떤 방식에서 즉각적인 향수를 선사한다. 흑백 촬영은 내가 이 도시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들었고 이 캐릭터가 영화적인 체험을 하는 것에 더욱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Q. 뉴욕이 당신에게 갖는 의미는?
나는 뉴욕을 집이라 부른다. 나는 브루클린에서 자랐고 언제나 맨하탄을 내가 언젠가 살 수 있을 곳이라고 생각하며 자랐다. 웃긴 것은 이제 나는 맨하탄에 살지만 모두들 브루클린으로 이사를 가고 있다는 점이다. 프란시스와 내가 비슷한 부분은 도시에 대한 어떤 판타지가 있다는 것이다. <프란시스 하>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으로 이 도시를 찍을 수 있는 기회였다. 우리는 뉴욕의 가장 동시대적인 느낌, 아주 날 것의 뉴욕을 흑백 화면 속에 담아내서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또다른 새로운 매력을 끄집어냈다.

Q. 믹키 섬너, 아담 드라이버, 마이클 제겐 등 이번 영화에는 재능 있는 신인들이 많이 출연했다.
이번 영화에서 나는 뉴욕 출신이 아닌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싶었다. 모두 오디션을 봤는데 다들 자신이 맡은 역할에 아주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자연스러운 촬영을 위해 나는 그들이 그저 모여서 놀기 바랐고 아무도 자신이 이 영화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걸 잘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걸 원치 않았다. 그들은 진짜 친구처럼 며칠 동안 아파트에 모여 지냈고 나는 그 광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프란시스 하' 30초 예고편

 




프란시스 하
- Frances Ha -
  
 
감독 : 노아 바움백
 

출연

그레타 거윅(프란시스)

믹키 섬너(소피), 아담 드라이버(레브)

 

장르 : 청춘 무비

개봉 : 2014년 07월 17일
재개봉 : 2020년 09월 24일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86분




 

프란시스 하 1차 포스터(프란시스).jpg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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