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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예술 중독
삶은 곧 예술이며,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 아트인사이트(ART insight)
"너 글 쓴다며, 아트인사이트가 뭐야?" "근데, 문화예술이 그래서 뭐야?" "그건.." 기(起)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에서는 매년 모든 학급의 이야기를 담아 책자로 인쇄해 가정으로 배부하는 행사가 열렸다. 특정 질문에 맞춰서 학생들이 답변한 내용을 선생님이 표로 만들어서, 학급 사진들과 함께 2~3쪽 분량으로 만드셨다. 그 질문은 대부분 뻔한 것이었다.
by
윤지원 에디터
2023.09.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색을 통한 질문
우리는 질문을 통해 방향을 정한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순간. 9월의 날씨는 더위와 선선함이 반복된다. 푸른 녹음을 한껏 만끽한 뒤, 질문의 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곳은 미술관이다. 가끔 문제에 부딪혀 답이 내려지지 않을 때, 작품을 보러 간다. 기분 전환이라는 핑계를 대기에 좋은 공간이기도 하지만, 다시 한번 삶에 대해 질문을 하는 공간이다. 작가가 보는 시선에서 무엇이 느껴지는지,
by
이지은 에디터
2023.09.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난 날의 기록
1년 만에 복귀한 한 컬쳐리스트의 두서없는 과거 기록
2022년 5월 이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에세이 기고를 미뤄왔다. 심리적인 이유로, 졸업과 취업 준비라는 이유로, 그리고 정신없는 회사 생활이라는 이유로. 가을에 접어든 어느 일요일 아침.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문득 생각했다. ‘써야겠다.’ 그런데 혹시 여러분은 그런 말을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글을 쓰는 근육, 소위 ‘글근육’이라는 것을
by
최원영 에디터
2023.09.1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조각나는 말들, 배제되는 사람
우리는 제대로 소통하고 있을까
우리는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자유로운 소통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서로를 가장 이해하기 힘든 시대를 살고 있기도 하다. 걸어서 3시간이 걸리는 지역의 친구는 차로 1시간이면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인터넷의 등장으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이야기를 나누는 대상의 폭은 비교할 수 없
by
이채원 에디터
2023.09.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는 잘 살고 있을까?
생각한다고 답이 나오는 문제가 아닌데
나는 잘 지내고 있을까?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 일상을 평범함으로 칠해보겠다고 나섰다. 여전히 평범한 일상을 기록하고 생각하고 이야기한다. 이대로 평범한 초가을로 흘러갈 수도 있고, 평범함이 시시해졌다고 그만둘 수도 있다. 그러다 문득 ‘나는 지금 평범하게 잘 지내고 있는 걸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한 해의 1/3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지나간 날들을 되
by
장미 에디터
2023.09.0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독서에 관한 세 가지 질문
독서는 왜 좋아야 하는가
세상에는 이유를 생각하지 않은 채 ‘원래 그러한 것’이라고 믿는 것들이 있다. 우리보다 더 오래된 사회의 관습이나 전통이 그 예다. 관습과 전통, 더욱 큰 사회 구조 속 모두 그러한 것이라고 믿는 명제들에 대하여 ‘왜’라는 질문은 쓸데없는 일로 여겨진다. 그러나 여기서 다시 물어야 할 질문이 있다. 우리는 책을 읽는 것은 책을 읽지 않는 것보다 좋은 것이
by
양자연 에디터
2023.09.0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우리는 왜 끝을 알면서도 첫사랑을 곱씹을까? - 여름날 우리
어여쁘게 리메이크되는 '첫사랑'
첫사랑을 계절로 표현한다면 여름일 것이다. 계절이 주는 청량함, 생명력, 반짝임 같은 것들이 풋풋하지만 마음속에 오래 남는 첫사랑의 정서와 잘 어우러진다. 유독 첫사랑을 소재로 하는 노래나 작품에 여름이 배경인 경우가 많기도 하고. 푸른 색감, 화사한 햇빛, 맑은 물방울 같은 것들이 첫사랑의 이미지에 부합한다. <여름날 우리>는 이런 첫사랑의 심상을 제목
by
주영지 에디터
2023.08.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조의 피아노와 림의 글
나는 여전히 피아노를 못 쳐서.
나에게는 동네 친구 같은 두 동기가 있다. 스무 살 때부터 셋 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했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이제 동네 친구라고 해도 될 때가 됐다 싶다. 우리 셋이 만나면 거의 토크쇼 하나를 만들어 낸다. 할 얘기가 너무 많다. 매번 점심 약속으로 만나는데, 밥에서 끝나지 않고, 카페에 가고, 셋 중 누구의 집에 갔다가, 결국 저녁까지 먹고 헤어질 때
by
주영지 에디터
2023.08.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다정함은 여름도 보송하게 만들어요.
다정함은 반짝거리는 것만 기억나게 하는 힘이 있다
안녕, 오랜만에 쓰는 편지야. 괜히 오빠 생각이 나 책상 앞에 앉았어. 어느덧 선선해진 저녁 공기에 괜히 센티 해졌나 봐. 가을 초입에 서서 여름에 작별을 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유난히 뜨거웠던 올여름을 떠올리니 그 모든 순간이 오빠랑 함께였더라. 선선한 가을을 가장 좋아하는 나는, 보통 여름이 오면 재빨리 지나가길 기도해. 사람들과 살갗 닿는 것조차
by
김민주 에디터
2023.08.27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천천히 읽는 기록
천천히 읽어본 기록
천천히 읽는 기록 여행 도중에 작은 독립서점 책방에 들 책 한 권을 구매했다. 책에는 서른 가지 질문에 관한 얼굴조차 모르는 누군가의 답이 적혀있었다. 한때 블로그 챌린지로 100문 100답이 유행했었던 기억이 생각났다. 나 역시 과제가 너무 하기 싫었던 새벽 혼자 블로그에 들어가 100문 100답을 시도했던 적이 있다. 이게 뭐라고 분명 쉬워 보였던 질
by
박지선 에디터
2023.08.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가장 믿고 싶은 거짓말에게
믿고 싶지 않은 현실 속 가장 믿고 싶은 거짓말, 아이돌인 당신에게 쓰는 편지
가장 믿고 싶은 거짓말에게 내일에야 비로소 당신과 제가 한 공간에 있게 되네요. 물론 내일에도 우리가 마주 보는 일은 없겠죠. 저 혼자 멀리서 반짝반짝 빛나는 당신을 지켜보며 목이 터지라 응원할 뿐이에요. 나는 당신의 이름과 나이는 물론이고,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는지, 힘들 땐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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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23.08.2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당신의 안녕을 바라며
여름의 끝자락에서 보내는 위로이자 고해이며 나의 마음입니다.
10년 후 H에게 안녕하신가요? 저는 10년 전의 당신입니다. 누군가 당신의 안녕을 바라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여전히 많은 외로움을 간직하고 계시는지, 아직도 지나간 시간을 보내주지 않으신지 걱정입니다. 저는 누구보다 당신의 행복을 바랍니다. 이 글은 당신을 붙잡는 과거에 대한 위로이자 당신에게 바치는 나의 유일한 고해입니다. 10년은 긴 시간이겠지요.
by
박서현 에디터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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