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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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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AI가 지배하는 세상이 아닌 AI에게 맡긴 세상 [문화 전반]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2)
이전 오피니언에서는 chatGPT라는 대화형 인공지능을 다루며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아주 단편적으로나마 이야기해보았다. 그 뒤로 새 오피니언을 작성하던 중 ‘차이나는 클라스’ 185회에서 chatGPT가 기반으로 하는 GPT-3.5의 이전 버전인 GPT-3를 다루는 내용을 보았는데, 전문가로서의 설명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유익하였다. 관심이 있다면 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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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3.03.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밤하늘을 가로질러
오늘 밤 너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아침 햇살이 들 때까지
얼마 전에는 잊고 있었던 작은 버킷 리스트 하나에 우연히 성공했다. 올해 나는 교환 학생 신분으로 독일에서 한 학기를 보내게 되었고, 지난 3월 1일, 인천 공항에서 출국했다.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긴 항공편이라, 인천에서는 여섯 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밤하늘을 날았다. 바깥을 잠깐 구경하고 기내식을 먹은 뒤에는 노래를 들었다. 특별히 듣고 싶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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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3.03.09
리뷰
공연
[Review] 공명하는 선율이 충분히 퍼질 때까지 - East Meets East [공연]
여백을 닮은 재즈
일정한 박자로 조심스럽게 건반에 제자리걸음을 내딛는 피아노 소리로 공연의 막이 열렸다. 스네어 브러시 소리가 옅게 깔리고, 무언가를 비워내듯 심벌과 라이드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졌다. 현을 스치는 베이스 소리가 허공을 맴돈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흘려보낸 고요한 불협 위에, 이윽고 쇳소리가 섞인 색소폰 소리가 점점 또렷한 선율을 그려내며 앞장서기 시작했다
by
민정은 에디터
2023.03.09
리뷰
공연
[Review] 지배하지 못한 것들을 지배하려한 인간의 비극 - 연극 '슈미'
녹아내리는 빙하 속에서 죽음을 발견하고 도피하려했던 여자의 비극
1. 움직이지 않는 하얀 여자, 슈미 대리석으로 된 의자가 무대의 중앙에 놓여있다. 왼쪽 후방에는 동그란 거울이, 대리석의 양 끝에는 물건들이 쌓여있다. 왼쪽에는 이사 온 새신랑 경남의 짐이 쌓여있다. 오른쪽에는 그들의 신혼생활을 축복하기 위한 꽃들로 가득 차 있다. 새신부 슈미는 권태로운 표정으로 대리석 중간에 눕는다. 이 하얀 대리석 위에 시체처럼 누
by
이승주 에디터
2023.03.09
리뷰
도서
[Review] 책을 큐레이션 하는 책, 도서 '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
책을 읽고 싶은데, 뭐가 읽고 싶은지 모르겠을때 펼쳐보세요
책 [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은 ‘다양성’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책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대체로 백인 주류 사회에서 소외된 공간에 존재하는 이들을 조명하며, 이 책이 조그마한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이들을 향한 응원을 던지고 있다. ‘오랜 시간 다양한 독서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안전지대를 벗어날 때 어떤 마법이 벌어질 수 있는지 깨
by
곽미란 에디터
2023.03.09
리뷰
공연
[Review] ECM이 만든 휴식의 시간 - East Meets East
침묵 다음으로 아름다운 소리
재즈 공연이 클래식 공연 같다면 어떨까. 흥겨운 분위기의 스윙 재즈와 달리 ECM 레이블의 재즈 음악은 차분하며 유려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 같은 서정성과 자유로운 연주는 ECM만의 특징이다. ECM은 독일의 재즈·클래식 음악 레이블이다. 이들의 모토 ‘The Most Beautiful Sound Next Silence’ (침묵 다
by
김예린 에디터
2023.03.09
리뷰
도서
[Review] 비워야 나로 살 수 있다면 - 지나친 고백 [도서]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고백과 우정의 연대기를 담은 책 '지나친 고백'
과감하다고 해야할까 위험하다고 해야할까. 책의 저자인 크리스티 테이트가 전하는 고백들은 말그대로 '지나치다.' 출간과 동시에 이슈와 뜨거운 논란을 낳은 '지나친 고백'은 그도 그럴 것이 개인의 역사, 내밀한 연인과의 관계, 트라우마 등을 담고 있기에 편히 읽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이 여자가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밖에 (그것도 순수 본인의 의지가
by
한승하 에디터
2023.03.0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마사 로슬러(2), 부엌의 기호학
마사 로슬러 다시 읽기
지난 글에서는 동시대 예술가 마사 로슬러(Martha Rosler)를 소개하고, 70년대 대중문화 속 시선의 대상으로서 제시되는 여성 문제를 다룬 로슬러의 대표적 작업 몇몇을 살펴보았다. 오늘은 동시기 작업된 페미니즘적 작업 중 가사 노동과 올바른 여성상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한 대표적 작업을 살펴보자. 〈A Budding Gourmet〉 〈신예 미식가
by
김윤비 에디터
2023.03.08
리뷰
공연
[리뷰]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East Meets East
애송이가 네 명의 천재 아티스트에게 겸손을 배우고 온 날에 대한 기록입니다.
재즈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밈이 있다. 나는 이 공연을 보러 가겠다고 다짐한 순간부터 밈을 제목으로 꼭 쓰리라 다짐했다. 어쩌면 마음 깊숙이 자리한 본능은 이 제목을 위해 공연을 선택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찾아간 공연, 나는 나의 인생 첫 재즈 공연에게 제대로 혼쭐이 났다. 그래요, 이 글은 재즈의 ㅈ, 아니 J 도 모르는 애송이가 네 명의 천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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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빈 에디터
2023.03.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가 보는 세상 - ODD TAXI
어쩌면 지금 우리도 지우고 싶은, 혹은 피하고 싶은 기억에 대한 방어 본능으로, 세상을 완전히 왜곡하여 보고 있진 않을까?
내가 보는 세상이 사실 틀렸을 수도 있다! 이 말은 세상을 보는 다른 시선 혹은 관점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지금 우리가 보는 세상이 다른 것이 아니라, 어쩌면 틀렸을 수도 있다는 거다.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 상처를 입은 것을, 우리는 ‘트라우마’라고 한다. 이는 과거 안 좋았던 경험이 떠오르면서 당시의 감정을 또다시 느끼게 한다
by
김소연 에디터
2023.03.08
리뷰
공연
[Review] 기승전결 아닌 승승승승 - East Meets East
음악에서 느껴지는 여백과 흐르는 듯한 연주를 듣고 있으면 자연 한복판에 놓인 기분이 듭니다.
음악을 가리지 않고 듣습니다. 지금 제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해 보니 아이돌 댄스곡, 외국 힙합, 아이유표 발라드, 클래식, 한국 힙합 순으로 정렬되어 있네요. 지금 플레이리스트에 담겨 있진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장르 중 하나는 바로 '뮤지컬 음악'입니다. 바로 음악에 기승전결이 확실하기 때문이죠. 겨울왕국 2의 사운드트랙 'Show your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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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에디터
2023.03.07
리뷰
공연
[Review] 음률의 충돌과 타협으로 비로소 탄생한 재즈 - East Meets East
무대 위를 꽉 채운 풍성한 소리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앙상블을, 나는 넋을 놓은 채 바라보았다.
나는 재즈를 좋아하지만 잘 알지는 못한다. 좋아하는 것과 잘 아는 것은 현저히 다른 일이지만, 나는 재즈의 유래라던가, 이를테면 ‘있어 보일법한’ 것들을 설명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 재즈를 좋아한다고 당당히 말하는 것이 망설여질 때가 있었다. 하지만 주구장창 재즈 플레이리스트를 반복하고, 샤워할 때마다 쳇 베이커의 노래를 흥얼거리는 이 행위가 좋아하는 게
by
최유정 에디터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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