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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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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URL 취합]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글이 책이 되기까지, 작가의 길로 안내하는 책 쓰기 수업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5.11.30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초록의 잔상
사계절 친구들에게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 행복한 여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작년 5월, 부산행 KTX가 대전역을 지나던 참이었다. 어느 역무원이 승객들의 행복을 빌었지만, 객실의 그 누구도 화답하지 않았다. 엷은 미소와 주름진 표정 여럿이 기차 칸을 채울 뿐이었다. 새벽부터 기차에 몸을 실은 탓일까. 햇볕 아래서 착실히 건조되고 있었다. 행복, 겨우 두 음절밖에 되지
by
이유빈 에디터
2025.11.3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뷰티’라는 관심사로 가득 채워진 공간 [공간]
온라인 유통이 제공하지 못하는 오프라인의 ‘체험’형 만족감
지난 11월 2일엔 마켓컬리에서 운영하는 ‘뷰티 컬리 페스타 2025’에 방문하였다. 그저 ‘뷰티’에 대한 관심으로 얼리버드 티켓을 미리 예매해두었고, 나보다도 뷰티를 좋아하는 친구와 동행하여 오감으로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양손 가득 기프트를 가지고 나와 몸은 지쳐도 든든하고 뿌듯한 하루를 채운 느낌이었다. ‘뷰티 컬리 페스타’는 올해로
by
김유정 에디터
2025.11.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는 고통을 어떻게 응시해야 하는가 [영화]
다르덴 형제의 <로제타>가 앙드레 바쟁의 리얼리즘 미학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계승했는지 알아본다. 현실을 낯설게 드러내는 카메라 워킹과 편집 등의 요소를 통해 관객에게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윤리적 성찰을 요구하는 <로제타>의 의미에 대해 성찰해보고자 했다.
프랑스의 영화 비평가, 앙드레 바쟁은 인간이 예술을 통해 현실을 붙잡아두려는 욕망의 근원으로 ‘미라 콤플렉스’를 언급했다. 그는 특히 조형 예술의 정신적인 기원이 시신의 부패를 막기 위한 방부 보존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보았으며, 이 연장선상에서 시각 매체인 영화를 이해했다. 바쟁에게 영화란 단순한 현실의 복제가 아니라 현실의 이면을 낯설게 드러내며 관객
by
황지윤 에디터
2025.11.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요시자와 료의 두 얼굴 [영화]
<배뱀배뱀뱀뱀파이어>와 <국보>
나는 해외 영화에 그다지 빠삭한 편이 아니고, 일본 배우 생태계는 더욱이 잘 모른다. 하지만 올해 내 마음을 파고든 한 사람이 있으니 바로 일본의 94년생 배우 요시자와 료다. <배뱀배뱀뱀뱀파이어> 지난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올해의 상영작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중 가장 시선을 끄는 제목은 단연 입력하기조차 어려운 <배뱀배뱀뱀뱀파이어>
by
김현진 에디터
2025.11.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완벽히 무너지지 않은 가까운 곳 [영화]
완벽한 낙원은 없을지라도, 완벽히 무너지지 않는 가까운 곳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말 먼 곳 - 박은지 멀다를 비싸다로 이해하곤 했다우리의 능력이 허락하는 만큼 최대한먼 곳으로 떠나기도 했지만정말 먼 곳은 상상도 어려웠다그 절벽은 매일 허물어지고 있어서언제 사라질지 몰라 빨리 가봐야 해정말 먼 곳은 매일 허물어지고 있었다돌이 떨어지고 흙이 바스러지고뿌리는 튀어나오고 견디지 못한 풀들은툭 툭 바다로 떨
by
한소현 에디터
2025.11.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반드시 찾아온 수확의 계절 [자기소개]
한데 어울려 주세요
어제까지는 잘됐던 주법이 오늘은 조금 버겁습니다. 직전까진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영 안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조금만 더 연습하면 할 수 있을 줄 알았더니 제자리걸음입니다. 불확실성은 우리의 시야를 좁게 만듭니다. 스스로 의심하고 물음을 반복하게 합니다. 언제쯤이면 할 수 있지? 어떡하지? 실수로 잘못된 음을 낸다면, 박자를 잘못 맞춘다면. 그러나
by
이다혜 에디터
2025.11.3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알고도 모르던 비장소의 경계 - 엘리베이터 [공간]
시작과 끝의 이웃
없어야 아는 그 소중함 현대인이 집에서 다른 장소로 행하기 위해 가장 먼저 거치는 것은 엘리베이터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동에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나 역시도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걸어가 2번의 환승을 거치고 내린 지하철역에서 다시 강의실까지 걸어가는 시간을 고려하여 출발 시간을 결정하지만, 정작 엘리베이터가 늦게 와 아슬아슬하게 지하
by
이다혜 에디터
2025.11.3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삿포로에 갈까요 [여행]
겨울이 오는데 집에만 계실 거예요?
내가 좋아하는 이병률 시인의 산문집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삿포로에 갈까요. 멍을 덮으러, 열을 덮으러 삿포로에 가서 쏟아지는 눈발을 보며 술을 마실까요. (···) 당신은 단 하나인데 나는 여럿이어서, 당신은 죄가 없고 나는 죄가 여럿인 것까지도 눈 속에 단단히 파묻고 오겠습니다. 삿포로에 갈까요. 이 말은 당신을 좋아한다
by
김혜원 에디터
2025.11.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를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의 [자기소개]
자기소개가 어려운 사람이 MBTI를 빌려서 해보는 자기소개, 네 글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나'
학창 시절, 자기소개는 내가 가장 싫어하던 일이었다. 새 학기마다 돌아오는 '나'를 소개하는 시간은 늘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했다. 아는 얼굴 몇 명, 낯선 얼굴 여러 명 있는 반 친구들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내 이름은 임혜인이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고… 잘 부탁해."라는 말을 한다. 늘 이런 식으로 끝났다. 말은 늘 흐트러지고 시선은 피하고 싶고 마
by
임혜인 에디터
2025.11.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발송인 [자기소개]
저의 조각이 당신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이 글을 읽게 될 사람에게. 저는 저를 소개하는 일이 언제나 어렵지만, 오늘만큼은 조심스럽게 조각 하나를 건네 봅니다. 저는 늘 여러 방향으로 갈라지는 사람입니다. 충동적으로 반짝이고 싶어 하다가도, 이내 조용히 가라앉아버리기도 하고. 하나의 선을 곧게 긋기보다는, 깨진 조각들을 손에 쥐고 그것들이 어디에 닿을지 오래 들여다보는 쪽입니다. 견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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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민 에디터
2025.11.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트라우마, 그 이후의 이야기 [영화]
오늘도 삶을 살아가고 있을 '바히드'와 '주인'에게
누군가의 아픔을 보듬는 것. 피해 당사자의 곁에 있는 이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 고통의 무게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당사자뿐이라는 사실 앞에서, 문제를 함부로 정의 내리거나 적절한 위로의 말을 택하는 것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일상에서도 정확한 답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를 스크린으로 옮겨와 세계 곳곳의 관객 앞에 선보이는 작업은 그만큼 막
by
강채연 에디터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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