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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혹시 숏폼 시청 중독인가요 [문화 전반]
태국의 브랜드 파이브 스타가 제작한 영상. 틱톡커가 된 부모님을 보며 자녀들은 깨달음을 얻는다.
숏폼 콘텐츠에 현혹되어 본 적이 있는가. SNS를 즐기는 누구라면, 나도 모르게 스크롤을 끝없이 내려본 적이 있을 거다. 나의 온 신경은 화면에 집중되어 있고, 세상의 모든 소리는 차단된 듯한 경험 말이다. 매번 인스타그램의 릴스와 유튜브 숏츠를 지양하지 않겠다며 굳게 다짐하지만, 나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결국 나의 결단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자극적
by
이지은 에디터
2023.05.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신화 속 사랑 이야기의 아름다운 재현과 희망의 노래 [공연]
뮤지컬 <하데스타운>
필자의 취미 중 하나는 뮤지컬 관람 내역을 정리해 둔 티켓 북을 보는 것이다. 이때까지 어떤 뮤지컬을 관람했었는지 기록하기 위해 티켓과 함께 짧은 리뷰를 적어두고, 종종 펼쳐보며 감상 경험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며칠 전, 오랜만에 티켓 북을 펼쳐보다가 2년 전 감상했던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티켓과 메모를 발견하고 관람 당시의 여운에 젖어들었다. 뮤지컬
by
박지연 에디터
2023.05.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체 무엇이 예술일까? -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 [영화]
어쩌면 예술은 약간의 농담일 수도 있다.
2018년, 소더비 경매에서 한 작품이 낙찰되자마자 파쇄된 일이 있었다. 사전에 특수 제작된 액자에 파쇄기가 들어 있어 원격 제어로 그림을 갈아버린 것이다. 예술의 상업성을 비판하려 했지만 파쇄기의 오작동으로 그림은 반 정도만 파쇄되었고, 그 해프닝을 통해 오히려 작품의 값이 더 올라버렸다. 이런 파격적인 행보를 보임에도 여전히 베일에 싸인 작가, 뱅크
by
김지연 에디터
2023.05.01
리뷰
영화
[Review] 돌아오지 않을 순수의 시절, 클로즈 [영화]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변한다는 사실을 제외하고.
Prologue.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주에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변한다’는 사실 뿐이다.” 이 말을 좋아하지 않았다. 세상의 모든 것이 왜 변해야만 하는지, 그 의미를 열심히 부정하며 살고 싶었다. 소중한 것들은 오래도록 곁에 남아서 서로의 삶이 더 풍성한 행복으로 가득해지도록 도와주었으면 싶었다. 하지만 부정만 하는
by
차소연 에디터
2023.04.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인생네컷과 사진의 우로보로스 [문화 전반]
인생네컷이 왜 유행하는지, 그리고 이 흐름은 어디로 이어지고 있는지 짧게 생각해보았다.
길거리에 있는 무인 상점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매장을 고르라고 하면 십중팔구는 인생네컷을 꼽을 것이다. 꼭 ‘인생네컷’이라는 상호가 아니더라도 ‘포토시그니처,’ ‘하루필름,’ ‘포토그레이’ 등, 다양한 종류의 무인 즉석 사진관들은 거의 한 거리에 하나꼴로 자리해 있다. 즉석 사진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대, 나 역시도 네 컷으로 나뉜 사진을 쥐고
by
박주은 에디터
2023.04.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길복순', 흩어지면 스타일리시하고 뭉치면 모호한 [영화]
액션 영화의 연출, 메시지, 그리고 구도
액션. 액션 영화 하면 생각나는 키워드는 대개 역동성, 스펙타클함, 짜릿함, 시원함 같은 것이다. 영화의 장르로 액션을 선택했을 때 사람들이 기대하는 건 시원하게 때려부수는 것이지, 눈물을 흘리거나, 복잡한 교훈을 주입받거나, 아련한 감정선에 녹아드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최근 공개된 <길복순>은 전도연의 킬러 연기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공
by
강민우 에디터
2023.04.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모든 사람이 예술작품을 누릴 수 있는 전시회 - 빛의 시어터 구스타프 클림트 [미술/전시]
빛의 표현력은 무궁무진하다.
애니메이션에 주인공이 등장인물들에 둘러싸여 있는 장면이 나올 때가 있다. ‘빛의 시어터 – 구스타프 클림트'는 그 장면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몰입형 예술전시다. 무거운 문을 열고 전시장으로 들어가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다. 약 1,000평에 높이 21M 정도의 공간은 그림과 음악으로 빈틈없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전시회장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
by
강득라 에디터
2023.03.23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왜 그 신발을 신었는가 – 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도서]
신발, 스타일의 변천사
계절이 바뀐다. 쌀쌀한 바람이 가시고 따듯한 햇빛이 낮을 채운다. 몸을 불리는 두꺼운 옷 대신 조금 더 가벼운 옷차림을 한다. 마지막으로 현관문을 나서기 전 무슨 신발을 신을까 고민한다. ‘오늘은 어떤 신발을 신을까’보다 ‘오늘의 복장에 어떤 신발이 어울릴까’가 더 자연스러운 흐름이기에 신발은 언제나 마지막에 가서야 생각한다. 그러나 신발은 밖으로 나가기
by
문지애 에디터
2023.02.2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슈퍼스타 마케터 박성웅, 그가 들려주는 마케팅 인사이트 ①
영감 가득한 그의 대학생활, 마케터, 라이프 스타일 이야기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을 보다 보면 어느샌가 그 아우라에 빨려 들어가곤 한다. 꿈을 향해 가던 길에 우연히 박성웅이란 사람을 만났다. 그가 걸어가고 있는 길을 보고 있자면 그 길 끝에는 꼭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았다. 아무것도 없던 곳에 무언갈 만들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꾸준히 성장하며 자신의 활동 영역을 넓혀갔다. 자신의 경험과 통찰을 스스럼없이 주변에
by
이소희 에디터
2023.02.2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시카고 : 반짝 스타의 탄생과 끝
금발의 미녀, 살인자, 한 발의 총성, 헤어진 남자친구, 목숨과 아이를 지키기 위한 선택. 기사 하나만 있어도 눈길을 끌만한 키워드가 무려 한번에 뭉쳤다. 이를 마다할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대중은 언제나 이슈를 원한다. 자극적인 대본이 그려낸 흥미진진한 연극 무대의 관객이 되길 원한다. 영화 '시카고'의 주인공, '록시 하트'는 대중들이 순식간에 차려낸
by
이지현 에디터
2023.02.12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 소프라노 강혜정 연말 콘서트
음악은 현존하는 최고의 타임머신이다.
책에서 이런 구절을 읽은 적이 있다. 음악은 현존하는 최고의 타임머신이라고. 아마 유병욱 작가의 <평소의 발견>이라는 책에서였을 거다. 그 구절이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는 작가가 해당 대목에서 1998년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OST를 언급했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는 햇볕이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날에 <카우보이 비밥>의 주제곡 ‘Tank!’를 즐겨
by
윤아경 에디터
2023.0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는 나만의 인생의 슈퍼스타 [영화]
영화 <스타 이즈 본(A Star Is Born), 2018>이 전하는 "Love Yourself"의 메시지
‘넷플릭스 증후군’이라는 말이 요즘 나의 상황과 딱 맞는 듯하다. 유료로 구독하는 OTT 서비스만 해도 무려 세 가지인데, 정작 제대로 감상하는 작품은 거의 없는 것과 다름이 없다. 나보다 나의 취향을 잘 알고 있는 알고리즘은 나의 욕구가 채 피어나기도 전에 배달 요청을 완료하고, 미디어의 홍수 시대라는 말에 걸맞게 하루에도 수많은 볼거리가 쏟아져 나오지
by
김소형 에디터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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