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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아름다운 꽃에 담긴 사연들 - 화가들의 꽃
"한 장 한 장 그림엽서로 만들어 액자에 소중히 담아두고 싶다." - 정여울 (작가) -
[그림] '오필리아', 존 에버렛 밀레이 마치 여성이 물에 잠겨 죽기 직전의 모습이나, 주변의 아름다운 꽃들은 모순적으로 느껴집니다. 이 그림은 '오필리아'라는 그림으로, 소설 '햄릿'의 여주인공 오필리아의 마지막 순간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존 에버렛 밀 레이가 그렸습니다. 천천히 물이 차오르는 긴 드레스에서 보듯 꽃을 상징적으로 활용해서 숨이 다하기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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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에디터
2025.03.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가 가진 가장 밝은 빛을 모아 [문화 전반]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하고, 가장 밝은 빛을 가져와 거리를 비추는 ‘응원봉’의 힘을 우리는 믿는다.
지난겨울 이후, 길가를 환히 비추는 빛들이 있다.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하고, 가장 밝은 빛을 가져와 거리를 비추는 ‘응원봉’의 힘을 우리는 믿는다. 기존 촛불을 들던 것에서 변형된 응원봉 시위는 ‘바람이 불어도 절대 꺼지지 않는 빛을 보여주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자신이 가진 것 중 가장 오래, 밝게 빛날 수 있는 것을 가져왔다는 것은 그
by
차윤서 에디터
2025.02.28
리뷰
공연
[Review]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이야기 -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 [공연]
손가락질 그만하고 빵이나 먹어!
‘함께’의 의미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서 ‘함께’라는 말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수많은 갈등이 존재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며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함께’라는 단어는 사라져 가고 있다. 그리고 ‘이기주의’, ‘차별’, ‘갈등’, ‘혐오’라는 부정적인 단어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임에는 틀림없고 견제의 필요성이 존재한다. 특히 최근 대한민국의 다양한 정치,
by
경건하 에디터
2025.02.25
리뷰
공연
[Review] 청년 햄릿의 변형되었지만 가장 완벽한 재현 -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과감한 변형도 작품의 메시지를 온전히 보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줬다.
고전을 현대의 입맛에 잘 맞게 올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사실 관객으로서나 창작자으로서나, 우선 고전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안전한 방법일 것이다. 고전은 이미 '고전'이라는 점에서 이야기의 완결성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오히려 어설픈 변형이 들어가면, 오묘한 모나리자의 얼굴에 눈썹을 그려 넣는 것만큼이나 이질적일 뿐만 아니라, 작품의 전체적인 의
by
이승주 에디터
2025.02.2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가장 살고 싶은 도시이자 사랑하는 도시, 멜버른 [여행]
도시와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
고등학교 시절 막연하게 꿈꿨던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 1년 남짓한 호주 생활 중 약 7개월을 머물렀던 멜번은 이후 방문하고 머물렀던 많은 도시들을 포함해 내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다. 워홀의 첫 정착지로 멜번을 선택한 것에 큰 이유는 없었다. 평생을 서울에 살았기에 대도시인 시드니는 가고 싶지 않았고, 너무 외곽으로 가자니 잘
by
김현지 에디터
2025.02.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쁜 호흡 아닌 유머 섞인 내공으로 승부하는 단 하나의 작전 - 스파이 게임 [영화]
익숙한 방식으로 쌓고 풀어 내리는 스파이 액션 영화의 정수.
“It’s not how you play the game, it’s how the game plays you. (그것은 당신이 게임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게임이 당신을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스파이 게임> (2001), 연출: 토니 스콧, 출연: 로버트 레드포드, 브래드 피트 외 <스파이 게임 SPY GAME>(2001)은 개봉한 지 20여 년이 훌
by
신지원 에디터
2025.02.16
리뷰
전시
[Review] 가장 높은 온도의 시각적 메시지 - 퓰리처상 사진전 [전시]
단순적 예술적 표현이 아니라, 사회적 변화의 촉매제이다.
사진 한 장이 전하는 힘은 뜨겁다. 한 순간을 포착한 이미지가 그 순간의 감정과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람객은 그 사진을 통해 마치 그 현장에 있는 듯한 불타오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전쟁 중의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자연재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의 슬픔은 관람객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러한 감정은 단순히 시각적인
by
임주은 에디터
2025.02.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여름 시 [문화 전반]
작인 시인들이 과거의 시간을 마주하는 순간
© 잔나비 소곡집 2: 초록을 거머쥔 우리는 오랜만에 시집 공책을 꺼내보았다. 20대 초반, 초여름에 썼던 시들이 한가득, 열자마자 초록빛이 와르르 쏟아졌다.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빛이 나기도 하는 시 한 다발을 안고서 회상해 본다. 참으로 고통스럽게도 아름다운 순간들을 지날 수밖에 없는 계절, 청춘이라는 이름 하에 보이는 것들, 그리고 그 이름의 그림자
by
배수빈 에디터
2025.02.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백남준, 예언자는 앞이 아닌 안을 본다 [미술/전시]
다큐와 전시로 만난 백남준, 악필의 혁명가
백남준, 유명하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예술가이다. 부산현대미술관에 백남준 전시가 열려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 냈다. 토요일에 집에서 다큐멘터리를 보고, 일요일에 부모님과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 부산현대미술관과 백남준아트센터가 공동기획한 《백남준, 백남준, 그리고 백남준》 그리고 어멘다 킴 감독의
by
정혜린 에디터
2025.02.13
오피니언
음식
[오피니언]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료는 여름의 맥주야! [음식]
'우리 맥주 한잔하고갈까?’라고 하면 꼭 사랑 고백을 받는 느낌이다.
처음 맥주의 맛을 알게 된 건 친구의 말 한마디 덕분이었다. 지금은 꼭 전생처럼 느껴지는, 내가 맥주를 좋아하지 않던 시절. 친구의 설득에 억지로 맥주 한 잔을 시키고, 한 모금씩 찔끔찔끔 마시던 중 나눈 대화였다. “사람들은 맥주를 왜 마시는 걸까?” “탄산음료랑은 다른 시원함이 있잖아. 왜, 느끼한 걸 먹었다거나 음식이 좀 물린다 싶을 때 맥주 한 모
by
정한나 에디터
2025.02.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장 낮은 곳에서의 가장 순결한 욕망의 승리 [영화]
순결과 긍정이 결국 승리할 수 밖에 없음을 믿고 싶어질 때. 그런 믿음의 힘이 필요할 때 이 영화를 시청하기를 추천한다.
<검은 수녀들>이 누적 관객수 136만 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를 이렇게 설명하고 싶다. 단순히 오컬트로서의 의미를 넘어, 존재를 부정받는 이들의 처절한 생존기. 가장 미약한 존재가 다른 미약한 존재를 구하는 영화. 가장 순결한 욕망이 순결한 존재를 지키는 영화다. * 이 글은 영화 <검은 수녀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권혁재 감독이 연출한 영
by
최태림 에디터
2025.02.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할아버지 관찰일지 [사람]
때로는 어떠한 예술작품보다도, 인간이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다.
할아버지는 학교 선생님이셨다. 무척 섬세하시고, 아는 것도 많으시다. 지금까지도 그 시절 운동회의 작은 부분들까지 기억하시는 것을 보면 느낄 수 있다. 할아버지 댁은 한 번도 더러웠던 적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오기 전날, 할머니와 함께 아주 열심히 청소를 해놓으신다. 할아버지는 커피를 좋아하신다. 특히 달콤한 라떼를 좋아하시는 듯하다. 하지만
by
배수빈 에디터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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