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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빛의 저울추 [도서/문학]
조해진의 『빛과 멜로디』와 그녀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밝히다.
* 이 글은 소설 『빛과 멜로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승준은 담임 선생님의 부탁으로 학교에 나오지 않는 권은의 집을 처음 방문했다.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했던 권은은 승준이 가져다준 카메라로 인해 사진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기자가 된 승준이 권은의 인터뷰를 맡게 되면서 두 사람이 7년만에 재회한 후 다시 7년이 지난 시점에
by
이지선 에디터
2025.08.2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Everybody Ready to Jump? [공간]
심장을 뛰게 만들었던 콘서트장의 열기
때로는 공간이 기억을 조작하는 듯하다. 특정한 장소에 들어서면, 그때의 몸짓과 호흡이 되살아난다. 일상 속 작은 소음에도 신경이 곤두서도, 장내의 고조된 목소리는 모든 예민함을 내려놓게 만든다. 온전히 무대로 향한 기민한 감각들이 더 집중하게 만든다. 한때 콘서트는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다. 치열한 티켓팅, 맞지 않는 시간표, 부담되는 비용. 음악이야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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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민 에디터
2025.08.29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
동동 DONG-DONG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5.08.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삶을 담지만, 분명 삶 그 자체는 아닌 '영화'에 대하여 [영화]
진실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먼저 자기 삶에서부터 진실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영화의 교훈을 말하다
세상에는 수많은 메타 영화, 다시 말해 ‘영화를 이야기하는 영화’가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애정하는 영화가 있는데, 바로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1963년 작 〈8과 1/2〉이다. 영화감독인 ‘구이도’는 다음 작품의 촬영을 앞두고 있지만, 머리가 영 복잡하다. 그는 실험적인 우주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일 일과 사람에 치이는 한편, 아내와 애인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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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원 에디터
2025.08.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의 일상을 위하여 [도서]
오가와 요코 작가의 비교적 초기작에 속하는 장편소설 '은밀한 결정'. 고요한 디스토피아를 그린 이야기를 소개한다.
<은밀한 결정>은 ‘오가와 요코’의 초기작으로, 알 수 없는 힘으로 인해 많은 것이 ‘소멸’해 가는 섬의 이야기를 담았다. 예를 들어 ‘텀블러’가 ‘소멸’한다면, 텀블러와 관련된 기억뿐만 아니라 텀블러라는 단어, 그 개념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다. 둥근 텀블러를 보아도 원통형의 딱딱한 물체로 인식할 뿐, 액체를 비롯해 무엇을 담는 통이라는 용도를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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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에디터
2025.08.2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복수의 시간이 다가왔다 -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 [영화]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 최종 결전 3부작의 서막을 알린 이번 극장판은 화려한 액션과 더불어 각 인물이 가진 뚜렷한 서사를 통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입문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세계관을 정리하고, 영화가 전하는 감동의 순간을 짚어본다.
* 이 글은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 최종 결전의 문이 열리다 귀멸의 칼날 시리즈가 드디어 무한성 편으로 돌아왔다. 이번 극장판은 최종 결전 3부작 중 제1장으로, 원작 약 140화부터 157화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앞으로 결말까지는 모두 극장판으로 나온다고 한다. 무한성 편은 개봉 5
by
박기영 에디터
2025.08.2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마침내 별들을 만났어요 [여행]
어땠니, 너의 몽골은? 하고 누군가 묻는다면
오랜만에 만나는 쌀쌀한 공기에 오스스 소름이 돋았다. 쌀랑한 바람이 불고 구름이 좀 낀, 쾌적하고 야속한 날씨였다. 공항 로비에 캐리어를 내버려둔 채 우리는 공항 안과 밖을 들락거리며 하늘을 올려다봤다. 별이 쏟아지기에는, 뭐랄까, 너무 적당히 어두운 하늘이지 않나.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공항에서 연락이 닿지 않는 현지 가이드를 하염없이 기다리면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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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5.08.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신스팝의 시작을 알린 “Are ‘Friends’ Electric?” [음악]
기계에게 기대는 인간의 외로움
Tubeway Army의 “Are ‘Friends’ Electric”는 게리 누만(Gary Numan)이 필립 K. 딕의 과학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일렉트로닉 곡이다.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배경으로,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차갑고 미래적인 신디사이저 음색이 돋보인다. But are ‘friends’ elec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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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아영 에디터
2025.08.2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시간까지 달려가며, 선재 업고 튀어 [드라마]
우리 마음 속에 각자의 '선재'를 품어보기를
얼마나 내 최애를 좋아하면 그 최애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까. 시간까지 달려가며 말이다. 방금 두 문장을 이해했다면, 당신은 이미 오늘 내가 소개할 드라마를 아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작년 5월, 나의 심장을 불태웠던, 나를 변우석과 김혜윤에게 제대로 잠기게 했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다. 이 드라마는 나의 생활을 가득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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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지 에디터
2025.08.27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30일 밤의 뮤지컬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N차 관람 뮤지컬의 감동
30일 밤의 뮤지컬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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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5.08.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를 들여다보면 無가 보인다 - 이수명, '도시가스' [도서]
무를 사 온다. 뭇국을 끓이자
나는 다섯 살 무렵 재개발 지역으로 이사와, 쭉 그곳에서 살고 있다. 노인 인구가 많았으며 수도권이라기엔 다소 시골 같은 경관을 가진 곳이었다. 주변 친구들 역시 재개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투자 목적으로 이사 온 가족이 많았다. 곧 시작될 것이라던 재개발 사업은 매해 이런저런 반대와 이유에 미뤄졌고, 오랫동안 구옥 주택가와 전깃줄이 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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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지 에디터
2025.08.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부부의 결혼생활 [도서/문학]
도리스 레싱, <19호실로 가다>
이것은 지성의 실패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롤링스 부부의 결혼생활은 지성에 발목을 붙잡혔다. 결혼했을 때 두 사람은, 결혼한 다른 친구들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었다. 세상물정을 알 만큼 아는 20대 후반. 두 사람 모두 씁쓸하기보다는 달콤한 연애를 여러 번 겪었다.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진 것은(두 사람은 정말로 사랑에 빠졌다) 서로 알고 지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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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에디터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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