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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언어] 사랑이 없는
우리는 나쁜 섹스를 했다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우리는 나쁜 섹스를 했다. 몸이 이토록 섞여 가까우면서도 마음은 닿지 못하는 곳에 떨어져 있을 수 있구나. 알고 싶지 않았던 느낌을 알아버렸다는 듯한 불쾌한 분위기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답답한 공기 속에서 우리는 직감적으로 알 수밖에 없었다. 관계에 균열이 생기
by
장의신 에디터
2020.01.15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이 마침 그때 거기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도서]
네 이름으로 나를 불러 줘. 내 이름으로 너를 부를게.
당신이 마침 그때 거기에 밀란 쿤데라는 말한다. 모든 사랑의 만남은 떠내려옴과 건짐의 오래된 신화라고. 누군가가 바구니에 실려 떠내려오고 강가에 머물던 다른 누군가가 마침 그때 그 바구니를 건진다. 당신은 떠내려오는 나를 건져 올리고, 떠내려오는 나는 거기에 있는 당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 놀라운 우연의 순간을 기준으로 삶을 두 가지 범주로 나누게 된다
by
고은지 에디터
2020.01.15
리뷰
도서
[리뷰] 파인드 미 - 내가 남겨둔, 내가 남겨진 곳과 시간들. [도서]
사람이란 역설을 살아가는 생물이다.
우리는, 사람은 단순하면서 복잡한 모순을 타고난 생물이 아닌가 싶을 때가 많다. 여러 관계 속에서 미묘하게 다르고 미세하게 변하는 감정에 파묻혀 살아가지만 그 흐름에 휩쓸려 실려가는 것은 파도에 쓸려가는 모래처럼 단순하기 짝이 없다. 헤드를 조금만 다르게 돌려도 소리가 달라지는 기타처럼. 손으로 튕기기만 해도 소리가 나는 기타처럼.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는
by
김상준 에디터
2020.01.11
리뷰
도서
[Review] 덤덤하지만 아픈 사랑 - 파인드 미 Find me [도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파인드 미를 통해 바라본 사랑
'Call me by your name'을 읽거나 보면, 아픈 첫사랑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나는 두 주인공의 덤덤함, 서로에게 숨기는 감정의 방식에 더욱 눈길이 갔다. 이 책 역시 사랑 앞에서 서로의 감정을 숨기며 아름답지만 아픈 사랑을 그린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사랑이 존재한다. 굳이 사랑을 구분하면 사랑을 주는 대상 혹은 어떤 사랑이 지닌 특징으로
by
이소연 에디터
2020.01.11
리뷰
도서
[Review] 끝없이 이어지는 사랑꾼들의 이야기, "파인드 미"
조금씩 맞추어나가는 퍼즐, 그리고 만남
솔직하게 고백컨대, 리뷰를 작성하기가 이토록 어려운 책은 처음이다. 책을 읽는 중에도, 읽고 나서도 대체 내가 이 이야기에 대해 가지고 있던 복잡미묘한 감정을 어떻게 하면 ‘읽어줄 수 있는’ 수준으로 표현할 수 있을 지 도무지 자신이 없었다. 전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줄여서 콜바넴)> 영화를 보고 책까지 흥미롭게 읽고 난 사람들이라면 이 후속작인 <파
by
한민희 에디터
2020.01.10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이 나를 찾을 때까지 - 도서 "파인드 미"
"나를 찾아줘, 찾아주세요", 떠나간 첫사랑이 자신을 찾아주길 바라며, <파인드 미>
열일곱 살 엘리오와 스물네 살 올리버 두 남자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 낸 장편소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첫사랑의 마스터피스’로 자리매김한 안드레 애치먼. 그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미처 끝내지 못한 이야기를 속편 <파인드 미>로 풀어냈다. 지난 2017년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흥행 이후 속편 제작 가능성이 커지면서
by
연승현 에디터
2020.01.10
리뷰
도서
[Review] 첫사랑을 엿보다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도서]
그리고 부러워졌다. 자신의 감정에 저렇게나 솔직할 수 있는 열일곱의 엘리오가.
소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본인의 인생 영화라며 한정판 블루레이를 구매하는 사람, 영화의 한 장면을 타투로 몸에 새기는 사람 등 한동안 영화에 대한 인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몹시 궁금한 작품이기도 했다. 감상하고 싶은 영화 리스트에 올려 두기만 한 채 보지 못했지만 언젠가 나도
by
김혜정 에디터
2020.01.10
리뷰
도서
[Review] 첫사랑은 영원하다? "파인드 미 FIND ME" [도서]
사랑하는 사람을 처음 만나 자신의 모든 일상을 포기하고 그와 함께하고 나서,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의 상실감과 허무감은 그 어디에서도 말해주지 않는다. 그것은 아주 당연한 현실이지만, 로맨스 소설에서는 새드엔딩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나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거라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어떤 소설을 읽거나, 영화를 보고나서 바로 다음 권, 다음 시즌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안심되는 일인지. 책 하나를 펼쳐서 다 봤을 때 다음 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다. 사실 그런 의미에서 작가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
by
박지수 에디터
2020.01.09
리뷰
도서
[리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나를 당신으로서 불러줄 누군가를 기다리며 [도서]
나를 불러줄 때 내가 내가 아닌 그 사람이 되고싶다
인생은 알 수 없는 미스터리의 종합 세트다. 내일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오늘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심지어 약 1초 후에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다. 이러한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길 때면 답답함이 내 가슴을 억누르는 탓에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다. 하지만 이 수많은 미스터리 중에서 유일하게 모르기 때문에 더 좋고, 더 달콤한 것이 하
by
김상준 에디터
2020.01.08
리뷰
도서
[Review] 그저, 당신이 알아줬으면 했던 사랑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도서]
“Call me by your name, and I'll call you by mine.”
티모시 샬라메·아미 해머 주연 영화 CALL ME BY YOUR NAME 원작 소설 ‘첫사랑의 마스터피스’ 안드레 애치먼의 감각적인 언어로 열일곱 살 엘리오와 스물네 살 올리버 두 남자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 낸 장편소설. 2007년 해외 출간 당시 람다 문학상 게이 소설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10년 후 영화 <콜 미 바
by
주혜지 에디터
2020.01.08
리뷰
도서
[Review] 내 이름으로 너를 부르는 순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도서]
로맨스 소설, 그것이 아무리 위대한 사랑 이야기라는 말로 칭송받는다고 하더라도 허무해질 수밖에 없는 것은, 사랑과는 관련 없는 사건으로도 충분히 괴로워질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의 영역은 배제된 채 사랑이 가장 최우선의 가치인 것처럼 서사 되기 때문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너의 이름으로 나를 불러줘, 이 책을 읽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영화를 비롯한 어떤 스포일러도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순수 백지장 같은 상태로 책을 접했다. 그래서 책이 어떤 장르인지 물어보는 남자친구의 물음에 “그냥 여자와 남자의 사랑 이야기 같은데, 잘 모르겠어.”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나는 소위 BL
by
박지수 에디터
2020.01.07
리뷰
도서
[Review] Se l’amore, 이런 게 사랑이라면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도서]
"네 이름으로 나를 불러 줘. 내 이름으로 너를 부를게."
이 책을 다 읽는 동안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OST “Mystery Of Love”를 나지막하게 계속해서 틀어놓았다. 나는 영화를 먼저 보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소설을 읽는 동안 설레며 보았던 영화 일부분과 오버랩 되어 연상되는 장면들이 많았지만, 소설 자체만으로 상상할 수 있는 그들의 다양한 장면들이 꽤 인상 깊게 떠올라 한 줄 한 줄 읽고
by
정선희 에디터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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