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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Preview] 찬란하게 눈부신 풍경으로 영원을 노래하는 바다 [도서]
카뮈의 스승 그르니에가 매료되었던 지중해의 찬란한 모습에 대한 상념: 도서 <지중해의 영감>
프랑스의 작가 알베르 카뮈. 그의 소설 <이방인>을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처음엔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책이지만, 책장을 한 페이지씩 넘기면 넘길수록 심상치 않은 작품임을 느꼈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라고 시작하는 충격적인 소설의 첫 문장. 책장을 덮고는 지워지지 않는 잔상에 한참을 허우적거렸다. 그리곤
by
임정은 에디터
2018.12.01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섭식장애 이야기] 그 원인을 찾아서 #2
자존감은 어디쯤 위치하는가
건축학과 학생들은 일주일에 두 번 6학점짜리 설계 수업을 듣는다. 학년에 따라서 월요일, 목요일에 들을 때도 있고, 화요일과 금요일로 배정받을 때도 있다. 우리 학교는 2, 4학년은 화/금요일에 수업이 배정되고 3, 5학년은 월/목요일로 배정된다. 설계 수업은 듣지 않은 사람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큰 스트레스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만들면
by
박지수 에디터
2018.11.30
리뷰
도서
[Preview] 누구에게나 영감을 선사할 지중해 여행_장 그르니에, 『지중해의 영감』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위해 미리 정해진 어떤 장소들이, 어떤 풍경들이 존재한다.' 여름의 지중해는 저에게 있어서도 오감의 영감이 넘쳤던 장소였습니다.
올 여름, 지중해를 다녀왔습니다. 2달 간의 유럽여행 중 이탈리아, 프랑스, 크로아티아, 그리스, 이집트 정도가 제가 다녀온 지중해 연안 국가라고 할 수 있겠네요. 거의 한 달을 넘게 지중해 연안에서 보낸 셈입니다. 여름의 지중해는 뜨거웠고, 많이 건조했고, 더웠습니다.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오감의 영감 장 그르니에는 『지중해의 영감』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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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에디터
2018.11.29
리뷰
도서
[Review] 맨땅에 헤딩하기 [도서]
이걸 굳이 내가 왜 읽어야 하지? 처음에는 솔직히 재미 없었다. 내가 시골의 풀에게 무슨 관심이 있으랴. 전형적인 말 많으신 중년 어른의 재미 없는 일상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래서 초반에는 속도가 느렸다. 에세이는 한 사람의 세계를 다녀오는 거라고 하지만, 내가 관심 없는 분야는 별로 보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흘긋흘긋 보다가, 상투한 표현이지만-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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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2018.11.27
리뷰
공연
[Preview] 가해자 부모와 피해자 부모의 동행, 기묘여행 [공연]
남겨진 이들의 고통은?
살인 가해자의 부모와 살인 피해자의 부모의 1박 2일의 동행, 『기묘여행』 살인을 저지른 '아쯔시'에게 면회를 가는 두 부모님. '아쯔시'에게 살해당한 딸 '카오루'의 복수를 직접 하고자, 살인도구를 챙겨서 아쯔시에게 면회를 가는 카오루의 아버지. 그리고 항소가 성공해 아들 '아쯔시'가 사형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아쯔시의 부모님. 가벼운 주제가 아니라서 가
by
박지수 에디터
2018.11.26
리뷰
공연
[Review] 사막 속의 흰개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부패한 권력과 무너지는 고택, 경고하는 흰개미
"부패한 권력과 무너지는 고택, 경고하는 흰개미" 사막 속의 흰개미 - 서울시 극단 S 시어터 개관 기념작 - Intro. 내용에 앞서 지난 18일 개관 4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이 새로운 극장을 개관했다. 새 건물의 페인트 냄새와 낯선 구조가 괜히 기뿐을 들뜨게 하였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예술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는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 공
by
장혜린 에디터
2018.11.25
리뷰
공연
[Review]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발레단&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돈키호테>
환상적이었던 마린스키 발레단의 '돈키호테'.
마지막으로 본 발레 공연이 언제였더라. 5년쯤 전에 봤던 백조의 호수가 마지막인 것 같긴 한데, 기억이 또렷하진 않다. 오케스트라 연주는 자주 갔었던 것 같은데, 발레 공연은 자주 보러 가지 않았던 것 같다. 5년만에 바로 이 ‘돈키호테’로 발레를 다시 만나게 됐다. 발레를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공연을 보러 갈 때마다 좌석 위치가 아쉽다는 생각을 늘 했
by
김보미 에디터
2018.11.25
리뷰
도서
[Preview]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
어떻게 내가 중심인 삶을 살 수 있을까?
책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는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말한다. 현재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나에게 있는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있는가? 이 질문에 당당히 나에게 있다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현재 문화 이슈를 꼽자면 단연 나다움 찾기가 아닐까 싶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의 베스트셀러를 보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by
김태희 에디터
2018.11.24
리뷰
도서
[Preview]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 [도서]
<약간의 거리를 둔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 그리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갚아주는 법>까지. 요즘 에세이 부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들이다. 몇년 전까지만해도 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 상당
by
이승현 에디터
2018.11.23
리뷰
도서
[Preview]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싫은 사람에게서 나를 지키는 말들. 언어가 가진 힘으로, 오늘 마음의 중심을 나에게로 옮겨오는 방법.
마음의 추가 기운 곳 나는 말이 빠르다. 그것도 좀 많이 빠르다. 며칠 전 엄마에게 내 말 빠르기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다. 나는 말이 왜 이렇게 빠를까 엄마? 너무 할 말이 많아서 그런가? 생각을 좀 비워야 하나? 그랬더니 엄마가 대답했다. "그건 네 마음의 추가 상대방한테 기울어있어서 그래." 말인즉슨, 내 마음의 중심이 나 자신이 아닌 상대방에게 있다
by
송영은 에디터
2018.11.21
리뷰
공연
[Review] 사막 속의 흰 개미 - 결국 인간도 자연의 일부
결국 한시적으로 에너지가 응축되는 '개미지옥'이란 개념은 인간들이 만들어낸 허상일지도 모른다. 욕심이란 어둠에 갇혀 스스로의 아집을 부수지 못하는 인간들이 만들어낸 비겁한 자기 합리화인 것이다. 자연은 언젠가는 개미지옥을 해체한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인간들의 아집도 언제가는 부서지고 만다.
[Review] 사막 속의 흰 개미 - 결국 인간도 자연의 일부 Entropy : 자연 물질이 변형되어, 다시 원래의 상태로 환원될 수 없게되는 현상 자연은 엔트로피의 법칙을 따른다. 다들 과학 시간에 한 번쯤은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대해 배웠을 것이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은 자연 과학의 기초를 이루는 매우 기본적인 법칙이다. 거기에 한 가지 법칙이 더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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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18.11.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추억팔이] 1화: 그냥 부유하는 중입니다.
영화 <졸업>: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1화: 그냥 부유하는 중입니다. 요즘 인생이 재미없다. 딱히 기쁘지도 않고, 딱히 슬프지도 않고, 별다른 감정의 변화도 없다. 그냥 잔잔한 호수 위에서 떠다니는 느낌이랄까. 이유는 대충 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친했던 동기들이 모두 여기저기로 흩어져 학교를 계속 혼자 다닌다. 덕분에 수업 들을 때도 혼자, 밥 먹을 때도 혼자, 뭐든 다 혼자다. 놀아달라니
by
박민재 에디터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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