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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공중에서 널뛰는 광대와 같은 해금 연주 - 수림뉴웨이브 2024 - 獨波(독파)
해금 연주를 통해 이루어진 독파 물결의 파동
수림문화재단 주최로 매년 진행되는 대표 한국 전통 음악 축제 ‘수림뉴웨이브’가 막을 올렸다.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정하는 이번 축제의 올해 키워드는 ‘독파’, 홀로 자신만의 음악적 물결을 만드는 예술가를 의미하는 단어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그에 맞게 신진 예술가의 음악을 주로 선보이던 이전 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활발히 활동 중인 중견예술가들이 무대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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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4.09.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종교지만 나는 절이 좋아 - ep.3 용화사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명예 사찰 직원이 되어 보았습니다.
템플스테이, 절에서의 머무름. 나에게 이 잠깐의 머무름은 어느덧 하나의 취미이자 관성으로 자리잡은 듯하다. 벌써 세번째 에피소드를 쓰고 있고 다음 머무름의 나름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워두고 있는 시점에서 다소 엉성한 충동에서 시작된 나의 이 독특한 취미가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온전한 쉼이 되어주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참 신기하고 다행스럽기도 하다.
by
박다온 에디터
2024.09.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홀로서기가 빚어준 성장기 [사람]
부디 이 세상 속에서 혼자 남겨진 이들의 건투를 빈다.
타지에서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서, 내면 깊은 곳에서 자신을 마주하는 과정이다. 가족도, 친구도 없이 홀로 낯선 땅에 서 있을 때, 세상은 때로는 차갑고 무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밤이 깊어갈수록 고요 속에서 마음은 무겁고, 익숙한 것들을 그리워하며 가슴 속에 외로움이 차오른다. 예상치 못한 입시결과로 갑자기 이 도시
by
안서희 에디터
2024.09.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서로의 다름을 함께 짊어지는 일 -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거야 [영화]
‘홀로서기’가 아닌 ‘둘로서기’를 선택한 휴머니스트 뱀파이어의 이야기
우리는 어떻게 ‘어른’이 될까? ‘어른’이 되는 것의 의미에 대한 수많은 해석이 존재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그것은 ‘독립’이라는 과제를 동반한다. 부모나 가족으로부터 홀로설 수 있는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고, 스스로의 말과 행동, 그리고 자신의 신념에 책임질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 그것은 어른이 되는 과정이자, 오롯이 자신 그 자체가 되는 과정이다
by
김효중 에디터
2024.08.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시간이 축적된 어른들의 놀이로 아이의 세계를 상상하다! - 공상물리적 춤 [공연]
<공상물리적 춤>은 관객들이 공연을 이해하고 해석해야 하는 공연이 아닌, 보고 느끼는 그대로 상상하고 관객과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매 장마다 무용수들은 아이들을 또다른 세계로 데려다놓으며, 알아들을 수 없는 상상 속 언어, 다양한 사물의 변화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세상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시선을 머물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만화의 주요 장면들을 콜라주로 엮어낸 공연! 어린이의 시선에서 보니 보이는 춤의 본질적인 요소들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무용 공연! 지난 8월 24일(토), 관악아트홀에서 오!마이라이프무브먼트시어터의 <공상물리적춤>이 공연되었다. 오전 11시, 오후 3시 공연이 진행되었는데 공연장을 찾은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로 북적이는 로비를 볼 수 있었다.
by
이다연 에디터
2024.08.26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웹툰 톺아보기 [만화]
네이버 웹툰 추천
나는 평소에도 웹툰을 정말 많이 보는 편이다. 얼마나 많이 보느냐면, 재밌는 웹툰을 보기 위해 친구들에게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면 친구들이 추천해 주는 거의 모든 웹툰이 내가 진작 다 본 웹툰일 정도로 웹툰을 사랑한다. 나는 장르를 따지지 않고 웹툰을 보는 편인데 스토리 개연성과 인물이 웹툰의 시작과 끝에서 변화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볼 웹툰을 추려낸다. 그
by
김예은 에디터
2024.08.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아기’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 함희원 씨어터, '아기' [공연]
진정으로 아기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단면적인 아기의 이야기를 추상명사로 바꿔내며 무용이라는 해답으로 그의 수많은 생각들과 인간 사회의 군상을 엮어 풀어낸 작품이다.
‘아기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우리는 아기의 말을 들을 수 없다. 안무가 함희원은 경제적, 사회적 상황 등의 이유로 부모가 아기 양육을 포기하는 ‘베이비박스’를 주제로 <아기>를 서강대 메리홀에서 선보였다. 본 공연은 서사성을 가진 무용 공연으로서 가상의 인물을 맡은 무용수들이 각자의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되어 ‘아기’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소
by
이다연 에디터
2024.08.15
리뷰
도서
[Review] 홀로코스트로부터 살아남은 그림 - 무서운 그림들
서로 엇갈린 운명을 가진 명화가 이원율 저자의 책에서 모였다.
해당 저서는 어느 여성의 시신을 그린 그림을 소개하며 포문을 연다. 바로 클로드 모네가 자신의 연인을 그린 「임종을 맞은 카미유」이다. 이후로도 책의 제목에 걸맞은 오싹한 그림들이 이어진다. 화가를 죽음으로 몰고 간 그림, 인간이 아닌 존재를 그린 그림, 페스트를 겪고 난 뒤의 공포감을 표현한 그림 등. 다채롭고 오싹한 '무서운 그림'들이 줄지어진다. 직
by
이지연 에디터
2024.08.07
리뷰
공연
[Review] 분노하는 공동체 - 까마귀 클럽 [연극]
연극 [까마귀 클럽]의 매력속으로
* 스포일러를 최대한 자제하여 쓴 글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갔기에 외로움을 느끼던 주인공 ‘나’는 어느 날 트위터에 업로드된 한 모임의 모집 공고를 보게 된다. 모임의 이름은 ‘까마귀 클럽’. 화내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뭉친 노력형 분노 스터디이다. ‘나’는 텔레마케터로 일하며 자신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고객에게 맺힌 분노를 표현하지 못한
by
김한솔 에디터
2024.08.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숨죽이고 지켜본 시대의 여성상, 여자야 여자야 [무용]
7월 12일 금요일, 지역공연으로 투어를 하고 있는 안은미 안무가의 <여자야여자야> 공연을 보기위해 금천구청 앞 위치한 금나래아트홀에 방문했다.
7월 12일 금요일, 지역공연으로 투어를 하고 있는 안은미 안무가의 <여자야여자야> 공연을 보기위해 금천구청 앞 위치한 금나래아트홀에 방문했다. <여자야여자야>는 작년 8월달 국립현대무용단과 국립극장이 공동주최하는 공연으로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초연 무대에 올랐는데, 이번에 투어공연으로써 다양한 지역 공연장에서 이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여자야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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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에디터
2024.07.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직도 담장 너머에는 사람이 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 리뷰
**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는 곳곳에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추모하는 메모리얼이 있다. 도시 한복판에는 2700개가 넘는 비석이 펼쳐진 추모공원도 있다. 처음 출장으로 갔을 때는 먹먹해진 마음으로 그 앞에 한참을 머물렀으나 일상이 지나갈수록 추모공원은 그저 하나의 큰 건물에 불과하게 됐다. 매번 그 앞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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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4.07.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은 잠이 오나요? - 존 오브 인터레스트 [영화]
아우슈비츠의 평화로움은 악마의 모습인가. 멈추지 않는 학살의 시대에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돌이켜 보게 된다.
영화는 조용하게 흘러간다. 마을은 평화롭고 사람들은 호숫가에서 여유를 즐긴다. 아이들은 학교를 가고 어른들은 각자의 일을 한다. 그리고 담 너머에서는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이곳은 아우슈비츠. 총소리가 들려오지만, 놀라는 사람은 없다. 아우슈비츠의 사람들 군 장교 루돌프는 효율적인 살인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불은 시간이 오래 걸리니 24시간 가스
by
노현정 에디터
202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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