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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난민을 어떻게 이해할것인가 -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 [공연]
오이디푸스는 운명에게 '당했다’
“우리는 누구도 난민화될 가능성을 가진 채 살고 있다.” 여러 이유로 자기 나라의 보호를 받을 수 없어진 자들. 나를 지킬 국가를 자의든 타의로든 잃는다는 것. 우리는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현대 시대에 있어 국가란 나를 지킬 무기이자 방패다. 우리는 필사적으로 국가를 지켜내고 국가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서로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그런 국가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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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론 에디터
2024.04.21
리뷰
전시
[Review] 화가의 몸과 마음을 빌린 그 순간 - 스웨덴국립미술관컬랙션
전시장, 특히 마이아트뮤지엄에서 나오는 순간은 언제나 꿈에서 깨어난 순간과 비슷한 기분이 든다.
마이아트 뮤지엄은 언제나 평온하다. 시끌벅적한 강남 대로변 한복판에서 숨은 듯 있는 계단을 내려가고 나면 어느새 주변은 고요해지고, 미술 작품과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온 관람객들만이 나를 반긴다. 올해 3월 21일부터 마이아트 뮤지엄에서는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이 전시되기 시작했다. 스웨덴이라는 나라에 대해 무지했던 나는 오직 국립 미술관 컬렉션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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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푸름 에디터
2024.04.20
리뷰
공연
[Review] 추리 과정 속 드러나는 나의 세상 - 실종법칙
생각하지도 못한 반전이 극 뒤에 나타났을 때, 나는 편견으로 누군가를 끊임없이 의심했다는 그 사실이 그 무엇보다도 끔찍했다.
갑작스럽게 유진이 실종되고, 그녀의 자매인 유영은 남자친구 민우를 찾아간다. 남겨진 두 인물, 민우와 유진. 그리고 극 중 등장하지는 않지만 유진이 바람을 피우던 대상인 변리사. 이 세 명의 유력한 용의자를 두고 관객들은 유진이 실종되게 한 장본인인 범인을 찾아 나서게 된다. 민우 무엇 하나 빠짐없던 그녀의 여동생 유진에게 언제나 민우는 눈엣가시였다. 만
by
김푸름 에디터
2024.04.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뿌리와 가지같이 [미술/전시]
나무와 돌, 생명과 무생물,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예술 작품의 소재와 주제로서 자연은 그 어떤 다른 대상보다도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대상일 것이다. 여기서 작가마다의 고유한 시각과 작업 방식으로 각 작품들은 차별점을 지닌다. 사비나미술관에서 진행중인 이길래 작가의 개인전은 자연을 모티프로 작업하면서 자신만의 고유성을 지닌 작가의 작업 세계를 보여준다. 그는 산업용 재료인 동파이프를 사용하면서 자연물을 형상
by
정충연 에디터
2024.04.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장애학을 통한 그리스 비극의 재발견 [도서/문학]
신화, 비극, 운명, 장애, 젠더
오이디푸스는 어떻게 ‘아침에는 네 발, 점심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것이 무엇’이냐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었을까? 이러한 질문에 오이디푸스(Oedipus)는 ‘부은(oidos) 발(pus/pous)’을 가진 신체장애인이었기 때문에 노화로 지팡이를 짚는 노인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답을 내놓은 『오이디푸스, 장애인 되다』
by
이다연 에디터
2024.04.15
작품기고
The Artist
[아기자기한조각] 봄이 왔어요
벚꽃 구경은 하셨나요
[ILLUST BY @GO_ODSEO] 날이 참 좋은 봄이에요 이번에는 화창한 봄날, 벚꽃 나무 아래 예쁜 푸드트럭에서 담소를 나누는 고양이들을 그려 보았어요 왜인지 푸드트럭을 그리고 싶었던 건 대학 신입생 시절 무렵 친구와 아무런 걱정 없이 야외 페스티벌을 즐기며 푸드트럭 음식을 즐겼던 그때가 떠올라서였던 거 같아요 한창 마음이 여유롭고, 마냥 즐겁고
by
조은서 에디터
2024.04.12
리뷰
공연
[Review] 검은 잉크에 담긴 형제의 연심 - 브론테
지독하도록 깊고 무거워서 타인을 타인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존중하지 못하는 사랑. 사랑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는 것이 어쩌면 여기에도 적용되는 말이 아닐까.
형제들은 많이들 싸운다고 한다. 특히 함께 일을 하는 경우, 금시에 서로를 비난하고 헐뜯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한다. '어째서'라는 의문을 뒤로하고 그렇다면 여성으로서 글이 허락되지 않던 시절 서로에게 의지하며 글을 쓰던 영국의 세 자매는 어땠을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뮤지컬 브론테는 글을 쓰며 일어나는 세 자매의 글, 그리고 그 글을 향한 갈망 속
by
김푸름 에디터
2024.04.08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
경계 밖으로 내몰리는 '난민화되는 삶',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4.03.28
리뷰
공연
[리뷰] 피에타(Pieta) - 자비를 베푸소서
뮤지컬 <피에타>에서 다루고자 하는 본질이 사회 전체의 문제를 꿰뚫고 있는 만큼, 누구나 많은 것들을 느끼고 올 수 있는 좋은 공연이었다.
일반적인 모노드라마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상처 또는 차단되거나 억압되어 왔던 목소리를 개인의 이야기로 전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뮤지컬 <피에타>에는 아기 예수를 양육하며 행복해하는 젊은 엄마의 모습에서부터 아들이 고통받아 죽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노온 마리아의 삶의 여정을 드러낸다. 극중 마리아(김사라)는 주연이자 조연이고 해설자이자 메신저로 역할한다
by
신채은 에디터
2024.03.23
문화소식
공연
[공연]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
경계 밖으로 내몰리는 '난민화되는 삶',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경계 밖으로 내몰리는 '난민화되는 삶',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소포클레스의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에서 이방인의 수용 문제를 읽다 지금 여기, 콜로노스는 가능할까 - 그리스 비극에서 묘사된 아테네에 있는 콜로노스는 신들의 땅이므로 신성하고 아름답다. 그곳은 근친상간과 부친살해를 저지른 오이디푸스 같은 오염된 자가 감히 들어설 수 없는 곳이
by
박형주 에디터
2024.03.21
리뷰
공연
[Review] 편곡이란 세계를 확장시키는 것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아까까지 들은 음악이 마치 그들의 하루를 멋지게 마무리 짓는 OST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유튜브에 지브리 ost를 검색하면 정말 많은 플레이리스트들이 나온다. 책상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평범한 현대인으로서, 주어진 일에 집중하기 위해 지브리 플레이리스트를 검색했던 적이 다수 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묘한 궁금증이 생겼다. 어째서 같은 지브리 곡인데도 플레이리스트마다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일까? Jazz, Lofi 등 장르의
by
김푸름 에디터
2024.03.17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익숙한 향기
네 체취와 내 샴푸 향이 함께 섞인.
[illust by 에버닌] 함께 씻고 잠들기 전 가장 포근한 시간, 너와 지금 이 공간에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by
이상아 에디터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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