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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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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표백되지 않은 일상 그리고 예술 - 아트페스티벌 숲
“커다란 나무와 아름다운 꽃, 그리고 이름 없는 여러 가지 작은 들꽃들이 어우러져 성장하는 숲처럼 예술가와 함께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수림문화재단의 모토에 공감했고, 그 방식을 엿보고 싶었다.
일상과 예술의 경계는 어디서 그어지는 걸까. 예술이 무엇인지 어렴풋하게 느낀 건 중학생 시절 예체능 수업을 들었을 때다. 선생님들은 렘브란트, 피카소, 바흐, 모차르트 등 초국적인 명성을 얻은 이들의 작품을 보며 예술적이라 말하곤 했다. 예술이다. 그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비범함에 대한 찬사였다. 학생인 내가 만든 찰흙이나 풍경화 따위는 예술과
by
정해영 에디터
2024.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평범하지 않은 가족의 평범한 일상 [영화]
관심있는 영역의 바깥은 보이지 않는다.
*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Zone of Interest 검은 화면 위에 영화의 제목이 하얗게 뜨고 서서히 사라진다. 검은 배경만 남은 관객은 섬뜩한 사운드를 체험한다. 이 영화, 포스터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아주 기이하고 무서운 영화일 테니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구나! 그런 다짐을 견고히 할 때쯤 차분한 광경이 펼쳐진다.
by
이유진 에디터
2024.06.08
리뷰
공연
[Review] 발레인의 반짝이는 일상을 엿보다 - 더 발레리나
나는 이번 공연을 가격에 비해서 양이나 질이 만족스러움을 표현하는 은어를 활용해 '혜자' 발레 공연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이 넓은 세상, 수많은 장소가 존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우리 모두 각자에게 주어진 오늘을, 각자의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그러나 인간은 오직 자신만의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수많은 장소에서 수많은 '오늘'이 존재함에도 나는 오직 나의 '오늘'만을 경험할 수 없다는 사실, 그 사실이 때로는 굉장히 아쉽고 때로는 슬프게도 느껴진다. 특히 공연을
by
김푸름 에디터
2024.06.08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당신을 '이상한 나라'로 이끌 도자기, 포코아르의 세계
반전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소꿉친구의 손에서 탄생한 반짝임, <포코아르>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브랜드 <포코아르>를 운영하고 있는 이지유(이하 이), 장연지(이하 장)라고 합니다! <포코아르>는 핸드메이드 세라믹 기반 브랜드입니다. 저희는 도자기 제품을 제작하고 있지만 컵과
by
김푸름 에디터
2024.06.07
리뷰
공연
[Review] 두근두근! 어? 와! 왈칵.. - 더 발레리나
그들의 세상이 아닌, 우리의 세상
두근두근! (Pit–A–Pat)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호두까기 인형’을 본 적이 없다. 어릴 적에 발레에 관심도 있었고, 공연을 쉽게 보러 갈 수 있는 서울에 살았지만 볼 수 없었다. 아마 먹고 사느라 바쁜 부모님에겐 발레 공연은 터무니없이 비싼 공연이었을 거다. 그래서 늘 그 작품이 궁금했고, 발레를 향한 호기심이 있었다. 자라면서 그 호기심은 자
by
강득라 에디터
2024.06.06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그런 일은 쓸모가 없다
인간에 대하여
이거, 선물이에요. 겨울 쿨톤 맞죠? 벙쪘다. 아니, 이걸 왜 내게. 이걸 왜 당신이 내게. 열기구인지 낙하산인지 하여간 그런 것을 타고 온 사람이었다. 전공도, 원래의 삶도 지금의 자리와는 거리가 하등 멀지만 결국엔 내 옆자리에 앉는 사람. 어쩌면 나보다 이 공간에 더 오래 머물렀다고 여겨질 자리에 앉을지도 모르는. 사실 오래 있을 생각은 없던 곳이었다
by
이주연 에디터
2024.06.05
리뷰
공연
[Review] 화려한 무대 뒤의 일상 - 유니버설발레단 '더 발레리나'
발레가 얼마나 고된 연습과 피나는 노력 끝에 피어나는 찰나의 예술인지.
발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흔히들 발레를 우아하고 예쁘기만 한 춤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백조가 물 위에 고고하게 떠 있기 위해 열심히 물 밑에서 발을 저어야 하는 것처럼, 발레는 사실 엄청난 근력이 요구되는 극한의 춤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더 발레리나>는 언뜻 화려하고 아름다워 보이기만 하는 발레 무대 뒤 발레리나들의 삶을 그린다. 연습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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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재 에디터
2024.06.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늘도 무너지는 하루 보내시길 [문화 전반]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 속에 있는 당신에게
무슨 이런 제목이 다 있나, 하며 들어온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악담 중에 악담이죠. 무너지는 하루가 되라니.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보통은 이렇게 인사하곤 합니다. 때로는 그 말속에 어떤 진심이 담겨 있는지 제대로 상기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때가 많더라도 말입니다. 분명 오늘도 누군가에게 들었을 수도 있는 아주 흔한 말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by
김민지 에디터
2024.05.3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손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그려내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 최산호
손으로 일상의 소중함과 꽃 한 송이처럼 아름다운 면면들을 담아 그려내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최산호를 만났다.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소년의 질문이 있다. 우리는 일상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일상을 살아가게 할 만한 꽃 한 송이는 어디서 찾아낼 수 있을까? 아니 도대체 인생은 살아볼만한 것인가? 세상은 내가 바라고 꿈꾸는 대로 쉽게 이뤄지지는 않고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사람과 상황들은 하루종일 말해도 부족할 정도로 우리 삶을 가득 채우고 있다. 우리는 이런 일상에
by
김인규 에디터
2024.05.2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슬픔과 못남도 모두 우리의 것 [만화]
웹툰 ‘아오링 도쿄’ 속, 너그러움의 자세를 배웁니다.
일상을 마주하는 것이 더욱 두렵다 지금은 그야말로 어마무시한 입(口)의 시대다. 누구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고, 그만큼 엄청난 창작물이 시대를 가득 메우고 있다. 이에 걸맞도록 영화와 드라마 등 가상의 이야기 또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며 막대한 흥행과 인기를 구가한다. 반면 우리 주변 현실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한국인 A씨가 대한민
by
서지원 에디터
2024.05.1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좋은 만남에는 일상의 절망을 이겨내는 힘이 있다 – 이주연 에디터
천방지축의 매력을 가진 그녀가 감각하는 세계는 다름아닌 ‘재밌는 곳’.
좋은 만남에는 일상의 절망을 이겨내는 힘이 있다 우리를 일으키는 것은 아주 작은 순간일지도 모른다. 거래처 외국인이 건넨 Hamsa amida,Pia(감사합니다)라는 서툰 외국어 한마디([Essay] 타인의 언어), 언니가 맡기고 간 강아지와의 짧은 동거([Essay] 열흘간의 동거), 답답한 마음에 훌쩍 떠난 계획없는 여행([Essay] 아침을 보러 갔
by
김인규 에디터
2024.05.17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아기자기 일상 애니메이션 방구빵빵의 세계
저는 계속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방구빵빵을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방구빵빵이라는 닉네임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애니메이션툰을 만들고 있는 사람입니다. - 닉네임이 독특하네요, 닉네임을 짓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요?
by
김푸름 에디터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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