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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피니언] 메간2, 테크노 스릴러로 돌아오다 [영화]
2년 반 만에 돌아온 메간 2는 단순한 공포 속편이 아니다. 인간과 AI의 경계를 묻는 테크노 스릴러로 진화하며, 진짜 무서운 것은 메간이 아니라 우리가 놓인 현실임을 보여준다.
* 이 글은 영화 '메간 2'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즌 2, 그 이상으로 돌아오다 '메간 2'는 전편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2년 반 만에 제작된 속편이다. 매년 여름, 극장을 책임지는 공포 영화의 대가 제임스 완 감독이 다시 한번 제작을 맡았고, 관객들의 기대 속에 개봉했다. 시즌 1의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로봇 엔지니어 '젬마'는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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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에디터
2025.07.1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알폰소 쿠아론 감독론 [영화]
상업과 예술을 넘나드는 그의 영화 세계
본인만의 색채를 드러낼 줄 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안에서는 수많은 덜어냄과 수많은 결심, 그리고 수많은 갈등이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 지금부터 다루게 될 ‘알폰소 쿠아론’은, 예술과 상업을 넘나 들며 본인만의 색채를 흩뿌리고, 장르와 형식의 경계를 허물기에 성공한 감독이다. 그렇게 구축된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는 각기 다른 영화들 곳곳에 뿌
by
조수빈 에디터
2025.07.18
오피니언
음식
[오피니언] Sexy Food가 필요한날 [음식]
눈치 볼 필요 없어 나에겐 음식이..있는걸
“집 가서 뭐 먹지?” 무심코 배달앱을 켠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 내내 진지하게 메뉴를 고민한다. 핵심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Sexy Food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 요즘은 ‘Sexy Food’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음식에 대한 애정이 커졌다. 이제 음식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걸 넘어, 도파민을 주고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감정적인 친구 같은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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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에디터
2025.07.1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열악한 공간에서 피어나는 상상력 [영화]
작은 공간이 주는 포근함과 상상력을 즐겨보세요.
열악한 공간에서 피어나는 상상력, 소극장과 마이크로 시네마 저는 언젠가부터 ‘열악한 공간’을 좋아해왔던 것 같습니다. 자본이 덜 들어간 공간이요. 원래는 그런 공간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과 대극장에서 난타 같은 어린이 뮤지컬을 보고, 인터미션에는 로비로 나와 카페에서 쿠키를 사 먹고, 끝나면 인파에 섞여 우르르 나오던 게 유년기의 추억이지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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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영 에디터
2025.07.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이건 모두의 이야기 [문화 전반]
일상의 모든 것들이 디지털화가 되어가는 요즘, 그 곁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있다.
올해도 야구를 둘러싼 열기가 뜨겁다. 프로야구가 천만관중의 시대를 맞이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늘날 야구는 대중에게 각광받는 스포츠이다. 이러한 성행 가운데, 야구장을 찾는 발걸음은 더욱 늘었다. 경기를 화면 너머가 아닌 직접 보기 위해 팬들이 찾아오는 것이다. 그러나 빗발치는 인기 속에서 직관 티켓을 거머 쥐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유는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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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원 에디터
2025.07.13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빛과 어둠 사이의 노래 - 뮤지컬 '팬텀' [공연]
유령 '팬텀'이 아닌 인간 '에릭'의 이야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0주년 기념으로 열린 뮤지컬 <팬텀>을 봤다. <팬텀>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는 다른 내용이다. 12년 전에 <오페라의 유령>을 보았을 때 화려한 무대 연출과 웅장한 노래에 감동을 받았었다. 그래서 같은 원작인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팬텀>은 어떤 스토리일까? 하는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by
도경민 에디터
2025.07.13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단 한 번의 군 생활을 기억하며 [도서/문학]
전역 무렵, 김영하 작가의 신간 '단 한 번의 삶'을 읽으며, 군 생활과 삶의 유한성에 대해 성찰했다. 마지막 휴가 날 동서울터미널에서의 할아버지와의 대화는 누구에게도 온전히 이해받을 수 없는 군대의 고충과 고립감을 일깨운다. 사람은 누구나 타인이 닿을 수 없는 지점이 있다. 결국 모든 기억과 삶은 덧없고 사라지지만, 그 순간의 유한성이 오히려 지금을 더 소중히 느끼게 한다.
단 한 번뿐인 책 전역이 두 달 정도 남았을 무렵, 남은 병 자기 개발비를 쓰려고 인터넷 서점을 헤매고 있었다. 그때, 김영하 작가님의 신작 『단 한 번의 삶』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접했고, 망설임 없이 주문했다. 모든 것이 제한됐던 훈련병 시절, 『여행의 이유』를 읽으며 잠시나마 자유를 느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현실을 위로받았던 그때처
by
박기영 에디터
2025.07.1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나름 간단한 단편 영화 제작법 [영화]
마감 기한을 만들고, 게으름 피우지 않는다면 영화는 무조건 완성된다.
저처럼 소심하고 주변에 친구도 그다지 없어서 영화 같은 공동 작업에 도전하길 두려워하는 분들을 위해 제 경험을 반영한 영화 촬영 과정 전반을 소개합니다. 뜻을 갖고 계신다면 누가 뭐래도 영화를 찍어내실 테지만, 그 과정 중에 시행착오가 덜하길 바랍니다. 0. 마음가짐 - 거의 모든 단계에서 돌발적인 문제가 생긴다. 방에 혼자 가만히 있어도 똥줄 타는 그런
by
박서영 에디터
2025.07.0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존재와 연결의 상실 - 퀴어 [영화]
타인과의 ‘연결’을 욕망하는 모든 이를 위한 영화, <퀴어>
사랑의 계절감을 담아내는 루카 구아다니노의 신작, <퀴어>의 아름다운 포스터와 잔잔한 예고편은 모두 ‘허위 매물’이었다고 농담 삼아 말하곤 한다. 이 영화는 흔히 말하는 ‘느낌 좋은’ 퀴어 영화 정도만으론 설명될 수 없는 작품이다. 관객이 여러 번 씹어 소화해야 할 것이 많다. 빠른 전환 속 상징물들이 어지럽게 얽힌다. <퀴어>는 영화 내에서 해석을 제공
by
정영인 에디터
2025.07.08
오피니언
패션
[오피니언] 베를린 패션 위크 SS26 [패션]
한 도시의 무대화
2025년 6월 31일부터 7월 3일까지, 여름의 초입에 접어든 베를린에서는 패션 위크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우연처럼, 그러나 어쩌면 필연처럼 베를린에 방문하는 기간과 패션 위크가 개최되는 기간이 맞물렸던 나는 그 현장으로 자연스레 발걸음을 옮겼다. 패션을 사랑하는 나로서 이는 그저 스쳐 지나갈 수는 없는 기회로 다가왔다. 그렇게 내가 직접 이번 패션 위
by
조수빈 에디터
2025.07.0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바꾸고 싶은 과거가 있나요? F1-더무비 [영화]
레이싱, 할리우드 그 무엇을 바라든
배신하지 않는 영화다. 관객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보여준다. 압도적 짜릿함을 선사하는 킥이 될 만한 장면은 없더라도, 155분 내내 연속되는 스릴과 멋짐이 관객의 마음에 불을 지핀다. 정체성에 충실한 영화라는 말이다. 레이싱 영화에서 기대하는 스피드와 쾌감은 물론 할리우드 영화를 기대하는 이에게는 상처를 숨기며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의 관능
by
유민재 에디터
2025.07.07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완벽주의의 불안 [사람]
완벽해지기 위해 불안한 그대에게
여름이 기척도 없이 성큼 다가왔다. 여름이 다가올 때까지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었는가 문득 생각해 보면, 어쨌거나 흘러 가는 대로 시간을 전달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의 흐름이 마치 형체를 지닌 채 피부에 닿아 오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몸을 맡겼다. 나에게는 봄보다는 여름이 조금 더 만개한 듯한 계절로 다가온다. 무엇이든 시작하고 싶어지는
by
조수빈 에디터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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