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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Leigh Bowery!"와 "Danger Came Smiling" [미술/전시]
런던에서 개최되고 있는 리 보웨리(Leigh Bowery)와 린더 스털링(Linder Sterling)의 전시에서 각자의 성 정체성을 탐구한다.
*기고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부 단어에 원어가 함께 기재되었습니다. *본 기고문은 성적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이미지들은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보여주는 사진이나, 개인에 따라 불쾌감을 느낄 수 있음을 사전에 알려 드립니다. 서머 타임이 시작되고, 화창한 봄날씨가 다가온 런던에서 흥미로운 두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현대 미술을 조망하는 테
by
정진형 에디터
2025.04.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끈질기게 끈끈하게 붙어있을 노력 - 그릿 GRIT [도서]
재능에 현혹되지 않는 사회를 위해
도서 <그릿>은 앤젤라 더크워스가 저술한 책으로, 성공의 비결을 '재능'이 아닌 '끈기'와 '열정'에서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는 단순히 대학생이라는 신분에서 그치지 않고, 책에서 저자가 소리치고 있는 그릿이 닿을 수 있는 모든 삶의 조각들을 바탕으로 에세이를 전개해 나가보고자 한다. 끈기의 중요성 일상생활은 다양한 도전과 시련으로 가득하다
by
임주은 에디터
2025.04.1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이승주에게 보내는 손진주의 편지 [서간문]
너만이 이해할 수 있는 나의 분열쇼
최근 세션에서 나의 정신분석가에게 '나의 편지에는 언제나 공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나는 나에 대해 사고할 수 없는 장애가 있다. 누군가는 내 글에서 어떤 자아도취를 읽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솔직히 내가 그런 글을 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않는다'라는 표현도 적절하지 않다. 나는 그러지 '못한다.'. 이 무능감이야말로 내가 '
by
이승주 에디터
2025.04.10
리뷰
공연
[Review] 가장 치열한 생의 반추(反芻) -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공연]
<빨래>처럼 사람 냄새 나는 신작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리뷰
극과 극은 통한다. 순수한 어린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툭 던진 말에 허를 찔릴 때가 있고, 삶을 통달한 노인에게서 아이 같은 순진함을 느낄 때도 있다.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70살 춘자씨가 7살 아이가 돼 ‘시간 모험’을 떠나는 몇 시간 동안의 이야기이다. 춘자의 모험은 노인 실종 사건이며, 70에서 0을 빼 7살 아이가 된 것은 치매를 뜻한다
by
이진 에디터
2025.04.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월매의 꿈을 통한 도교적 상상력과 유교 윤리 [도서]
완판 84장 본 『춘향전』에서 월매의 도교적 예지몽(태몽, 청룡 꿈)은 기생의 딸 춘향의 고귀한 출신과 몽룡과의 운명적 만남을 정당화하는 핵심 장치이다. 이는 유교적 '열'을 중시하면서도 비합리적 요소를 수용하여 서사의 깊이를 더하고, 당대 유교와 도교/무속이 혼재된 문화상을 반영하며 작품의 오랜 생명력에 기여한다.
오랜 세월 한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고전 『춘향전』. 그중에서도 완판 84장 본은 춘향의 어머니, 월매의 역할을 독특하게 조명하며 이야기의 깊이를 더한다. 특히 월매가 꾸는 두 번의 중요한 꿈은 단순한 삽화를 넘어, 주인공인 춘향의 성장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몽룡과의 관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장치로 작동한다. 유교적 가치관이 중심이 되는 서사 속
by
오해인 에디터
2025.04.03
리뷰
공연
[Review] 봄의 에너지가 가득한 3월의 페스티벌 - 2025 Soundberry Theater
정적인 마음을 두드리는 활기찬 공연
아직 날씨가 쌀쌀한 3월, 봄의 문을 여는 뮤직 페스티벌 <2025 Soundberry Theater>에 다녀왔다. 느지막이 출발해 도로가 꽉 막힌 시간대였고, 로이킴의 무대가 막 시작되었을 무렵 공연장에 도착했다. 티켓 부스에서 손목밴드를 받아 착용하고 실내 공연장에 입장했을 때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미 늦은 탓에 좋은 위치의 자리 선점을 포기하고 있었
by
박수은 에디터
2025.04.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분열하는 여자
나가기 직전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고, 화장이 이상해서 지우다가 결국은 약속시간이 다 되어서 쫓기듯 밖에 나가야 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었다면, 이것은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다.
*** 영화 서브스턴스에 대한 전반적인 스포와 개인적인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 늙으니까 사진을 잘 안 찍게 돼. 늙은 내 모습이 사진에 담기는 게 싫고 서글퍼. 필름카메라부터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까지 다양한 기록의 취미를 갖고 있는 내가 찍는 주요 피사체는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가장 많이 내 카메라 앞에 선 것은 아마 엄마일 것이다. 엄마는 내가 하라는
by
조수빈 에디터
2025.03.26
리뷰
도서
[Review] 공연에 대한 열정과 애정 - 무대 뒤에 사는 사람
관객과 예술가 사이에서 공연기획자로 산다는 것
‘공연기획자’라는 꿈을 막연하게 가진 적이 있다. 지금도 조금은 가지고 있다. 4년동안 연극동아리를 하면서 ‘공연’이 좋다는것을 느끼고 있다.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몇 개월 동안 열정을 쏟고, 그 열정들이 모여 하나의 공연으로 관객에게 전해지는 순간이 정말 좋다. 그 순간의 감동을 잊지 못해 끊임없이 공연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작년 한 연극
by
윤영서 에디터
2025.03.26
리뷰
도서
[리뷰] 공연장의 바깥에서 빛나는 사람 - 무대 뒤에 사는 사람 [도서]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반짝임이 있다. 저자 이성모의 글에서 자기확신의 반짝임을 보았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동경’을 생각했다. 저자가 그가 동경했던 일, 공연의 기획에 다가서는 과정의 기록이 마냥 막연했다가도 굉장히 가까운 일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신기한 일이었다. 나는 문화예술이 참 좋다. 걷다가 보는 꽃 하나에서 멋들어진 악상과 춤, 그림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늘 동경한다. 각박하게만 느껴지는 하루가 좋은 노래 하나로 충만해지는 감
by
박주은 에디터
2025.03.24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교동아, 생일 축하해 [만화]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 산리오하면 대부분 헬로키티, 시나모롤, 마이멜로디, 쿠로미 정도를 떠올리기 쉽다. 그런데 3월 초, 성수에선 이들보다는 조금 생소한 캐릭터의 ‘생일 카페’가 열렸다.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 산리오하면 대부분 헬로키티, 시나모롤, 마이멜로디, 쿠로미 정도를 떠올리기 쉽다. 그런데 3월 초, 성수에선 이들보다는 조금 생소한 캐릭터의 ‘생일 카페’가 열렸다. 1985년 3월 14일생, 올해 40세 생일은 맞은 ‘한교동’이 그 주인공이다. 늘 인기투표를 할 땐 순위권을 한참 벗어났던 오히려 하위
by
김유정 에디터
2025.03.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피터 후자르의 사진, 공감과 연민의 시선으로 [미술/전시]
런던에서 열린 사진작가 피터 후자르 전시 리뷰
피터 후자르, "Orgasmic Man", 1969, pigmented ink print, image, ⓒ The Peter Hujar Archive 한야 야나기하라의 베스트셀러 소설 "리틀 라이프"의 표지로 유명해진 이 사진은 미국의 사진작가 피터 후자르(1934-1987)가 찍은 "Orgasmic Man"(1969)이라는 작품이다. 정직한 시선으로 강
by
이서정 에디터
2025.03.23
리뷰
전시
[Review] 미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 미피와 마법 우체통
동그란 두 눈. 쫑긋 세운 귀. X자 입. 짧은 손과 다리. 토끼 캐릭터 대명사인 미피의 세계관 탐험기
라떼의 초등학교 때는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법이 '문구'에 달려 있었다. 먼저 편선지. 누가 신박하고 예쁜 모양의 편선지를 자랑하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또 하드보드 필통이 유행이어었는데 서랍이나 거울 등이 달려 있으면 점수가 올라갔다. 마지막으로 샤프. 인기 캐릭터 샤프 끝에 대롱대롱 달려 있는 게 포인트다. 그중 나는 미피 샤프를 가장 부러워했다
by
이도형 에디터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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