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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영화]
우리의 소소한 일상 뒤의 어두운 그림자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 속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떨까? 높은 빌딩 숲 사이를 걸어 다니는 직장인들, 백화점에서 쇼핑백을 가지고 나오는 사람들, 레스토랑에서 비싼 음식을 먹으며 행복해하는 사람들. 이 아름다운 세상 뒤 우리가 모르는 곳 어딘가에선, 우리가 누리는 이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떨까?
by
송채원 에디터
2023.07.2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랑은 천국이 아니다
여름에 왜곡된 것들
어느 카페에 누가 옮겨적은 허연 시인의 시 나는 내 사랑은 천국이 아니라던 어느 시인*의 말을 늘 마음에 품고 산다. 아마 앞으로도 늘 그럴 것이다. 시인의 말을 품고 산다니 낭만적인가...그 속을 들여다보면 사랑이 너무 검고 깊어 어쩔 줄 몰라 하는 내 모습이 있는데 그건 전혀 아름답지도 애틋하지도 않아... 해에 걸쳐 여러 형태의 사랑을 해놓고도 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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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3.07.17
리뷰
영화
[Review] '비밀의 언덕'에 묻고 온 마음 [영화]
영화 <비밀의 언덕>, 봉인해버린 마음에는 사실 사랑이 가득한 걸
이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비밀의 언덕>은 극장 개봉 전부터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으며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영화는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싶은 초등학교 5학년 명은의 비밀스러운 마음을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진중하게 풀어내며 우리들이 한번쯤은 겪어봤을 어린 시절의 성장통을 그려내고 있다. 사랑받고 싶어요 영화를 보면서 나의 초등학생 시절이
by
윤채원 에디터
2023.07.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좌충우돌 성장일기 - 레이디 버드 [영화]
누구나 사춘기라는 성장의 시간을 갖는다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은 크리스틴, 내가 나에게 지어준 이름 레이디 버드. 주인공 레이디 버드는 크리스틴이라는 이름을 거부하고 모두에게 자신을 ‘레이디 버드’라고 불러달라 한다. 새크라멘토라는 작은 마을에 사는 레이디 버드는 고등학교 졸업반에 다니고 있다. 어떻게든 캘리포니아를 떠나 미국 동부의 대학에 진학하려 한다. 그러나 그의 엄마인 매리온은 집안의
by
송채원 에디터
2023.07.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길을 만드는 건 언제나 나니까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멀티버스를 다루는 법
최근 몇 년간 미국 영화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단연 ‘멀티버스’, 그러니까 평행우주였다. 마블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핵심 주제로 선택한 것도 멀티버스였고, 아카데미 7관왕을 휩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소재로 내세운 것도 멀티버스였다. 물론 그 두 멀티버스의 양상은 다소 다르지만, 어쨌거나 이야기꾼들이 멀티버스에 주의를 기울이
by
강민우 에디터
2023.06.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삶이라는 농담
농담에 우는 사람이 있어서
장류진 작가의 신작 <연수>에 적힌 작가의 사인이 너무 좋아서 몇 번을 들여다 봤다. J와 어깨를 맞대고 울던 날 집에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나는 미처 확인하지 못한 지난 알람들을 확인했다. 눈에 띄는 알림은 별로 없었다. 뭔가 하나 시선을 끌기에 술에 흐려진 눈을 억지로 잡아 떴더니, 장류진 작가의 신작 소식이었다. 망설임도 없이 예약 구매 버튼을 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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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3.06.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가장이 되었다.
오늘의 세일은 뭘 까요!
제가 취직이요..? 취업 전선에 뛰어든지 약 반년, 끙끙대며 자소서를 쓰고 포트폴리오를 만들다 맥주를 따고 겨우 잡힌 면접에 늦을까 봐 맨발로 비상구를 뛰어 내려가고, 면접장에서 눈물을 죽죽 흘리는 등 다사다난했던 일들을 속에서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취직이 되어 있었다. 처음 전화가 왔을 때 믿을 수 없었다. 내가 취직? 어떻게? 왜 나를? 하지만 날 뽑
by
빈민지 에디터
2023.06.25
리뷰
도서
[Review] 바다 위 성장 소설 - 마이그레이션 [도서]
우리 인간이 끝내 무너뜨리지 못하는 유일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조류의 리듬이다.
‘기후 변화’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는 점점 무겁다. 올해 벚꽃은 유독 이르게 피었고 5월부터 이어진 무더운 날씨는 우릴 질식시킨다. 지구 반대편에는 농작물을 파괴하는 귀뚜라미 떼가 마을을 삼켰다는 뉴스가 보도된다. 눅눅해진 종이 빨대를 씹으며 이젠 개인의 노력만으로 기후 위기를 막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샬롯 맥커너히의 소설 <마이그레이션
by
이승현 에디터
2023.06.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함께 끓는점에 도달해야 비로소 시작되는 너와 나의 화학반응 [영화]
<엘리멘탈>이 전하는 섞임의 미학
바야흐로 MBTI의 시대다. 2023년의 대한민국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의 대화 속 말문을 틔워 주는 건 으레 ‘너는 MBTI가 뭐야?’, ‘너는 T인 것 같아’, ‘나는 뭐인 것 같아?’ 같은 것들이다. 사람의 성격을 어떻게 16가지로 나누냐며 지나친 일반화라고 지적하는 시각도 있지만, 그래도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보다 구
by
강민우 에디터
2023.06.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상처를 딛고 성장하는 것,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는 것 [공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속 크리스틴 분석
이전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관람 포인트에 관한 오피니언을 작성하였다. 그중 캐릭터 분석에 대해 아쉬움이 조금 남고, 각 인물의 매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싶은 마음에 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어 나가고자 한다. 다만 뮤지컬은 배우에 따라 캐릭터에 관한 해석과 그 결과물이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기에, 각 캐릭터의 절대적인 성격과 가치관을
by
김민성 에디터
2023.06.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보편적이기에 찬란한 우리 [영화]
평범함이 주는 여운의 무게
자극으로부터의 탈피 가끔 친구들끼리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도파민 중독자’라는 말을 쓰곤 한다. 우리의 일상을 둘러싼 대부분의 문화 콘텐츠가 자극으로 점철되어 있고, 또 사람들은 그것을 쉽게 접하며, 깊은 사고 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 조금이라도 심심하거나 조용한 콘텐츠는 멀리하고, 계속해서 자극적인 것들만을 갈망하게 된다.
by
권승현 에디터
2023.05.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상실에 대하여 [영화]
절망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자신이 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몬스터 콜>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다. 세상에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있기 마련인데 이 영화도 그 중 하나이지 싶다. 좋아하는 것 앞에서는 꾸밈없어지고 싶기도 하고 못난 부분을 숨기려 애쓰기도 하는데 이 영화 앞에서는 최대한 전자가 되려고 한다. 감정의 노동은 이미 살아가는 것 하나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주인공 코너 또한 그렇다. 표현하기보
by
김지민 에디터
202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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