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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양한 삶의 단편들, 141.2km의 선물 [다큐]
사라지는 동해 남부선을 바라보며
난 어렸을 때 집에서 다큐멘터리를 종종 보곤 했다. 느리고 잔잔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잠에 든 적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큐멘터리가 주는, 다른 방송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감성은 내게 많은 힐링이 되었다. 자연물 다큐멘터리는 내게 자연물 사진 작가의 꿈을 심어주었고 우주 다큐멘터리는 크나큰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을 동시에 불러
by
김재훈 에디터
2021.04.07
작품기고
The Artist
[미나] 제행무상(諸行無常)
고통의 시기가 우리를 찾아올 때, 터널을 통과하고 있을 때, 우리는 이 시기가 영원할 것이라고 느낍니다. 하지만 잊지 마세요. 고통조차도 금방 사라질 수 있는 연기 같은 것이라는 걸요.
고통스러운 시기가 나를 찾아올 때 내 세상은 지옥이 되어버립니다. 왜 괴로운 것일까요? 그 고통을 영원한 것으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 고통이 끝날 것을 안다면, 이 터널의 끝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이 고통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괴로울까요? * * * "제행무상(諸行無常) : 영원한 것은 없다" 부처가 사위국 기원정사에 있었을 때의 일
by
김한나 에디터
2021.03.08
리뷰
공연
[Preview] 사라진 함성과 새로운 무대, 온라인 콘서트 'STRAW with 이소라'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Preview] 사라진 함성과 새로운 무대, 온라인 콘서트 STRAW with 이소라 사라진 함성, 그리고 나타난 새로운 무대 또 다른 위로와 치유의 방식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구멍 난 이 맘 가리우고파 새하얀 웃음 귀에 걸고선 / 느닷없이 사라지던 그 숱한 밤들을 떠올려보네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가사 중에서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라는 노래는 '코
by
고혜원 에디터
2021.03.07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빛나다 사라진다. 살아있기 때문에 [도서/문학]
누구에게나 달콤한 과실처럼 빛나던 때가 있다.
제목으로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는 책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책도 있다. ‘파과’, 흠집이 난 과실, 여자 나이 16세. 파과라는 제목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상상하며 자연스레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제 1장. 65세 노인, 직업은 청부살인업자 책의 주인공은 65세의 킬러 ‘조각(爪角)’이다. 65세의 나이와 자그만 체격의 여성임에도 그는 결코
by
고연주 에디터
2021.03.05
리뷰
전시
[Review] 사라진 것들이 지나가고 우리에게 남은 것은 - 라스트 북스토어
사람들은 여전히 서점을 찾는다.
이제 사람들은 종이책을 전보다 덜 읽는다. 디지털 매체가 늘어나면서 우리는 이제 굳이 종이책을 사모을 필요가 없어졌다. 종이책 뿐 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는 책 자체를 덜 읽기도 한다. 향유할만한 콘텐츠들이 더 많아졌고, 책보다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매체들은 우리가 굳이 책을 읽으며 머리를 싸맬 필요가 없게 한다. 전시는 책의 역할이 희미해져가는 현실을
by
신지이 에디터
2021.02.12
리뷰
전시
[Review] 사라져가는 서점과 종이책을 만나다 - 라스트 북스토어
책과 서점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던 전시
나는 서점이라는 공간을 좋아한다. 예전부터 딱히 구매하고 싶은 책이 없어도 서점에 가서 구경하는 걸 좋아했다. 학창시절을 지방에서 보냈던 나는 서울에 올라올 때마다 고속터미널을 거치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항상 반디앤루니스에 갔던 기억이 난다. 무대와 극예술에 관심이 많아서 희곡이나 연기론 도서가 있는 코너를 서성거리고, 삶에 대해 회의감이 들 땐 자기계발
by
송진희 에디터
2021.02.0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내 기억속의 개그맨은 살아있다 [예능]
변화로 인해 사라지는 것, 변화에 적응한다는 것
즐거움을 주는 곳. TV가 바로 그런 곳이었다. 특히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해내는 코미디와 예능이 그랬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개그맨은 뽑히지 않고, 우리의 일요일을 즐겁게 해주던 개그콘서트는 우리의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누군가는 더 이상 개그맨의 개그는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그 말에 반박할 수 없었지만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우리가
by
정세영 에디터
2021.01.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육우당'을 아시나요? [사람]
아스라이 사라져 간 생명의 모양을 떠올리며
요즘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할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는 왜 살지?” 이것은 삶에 회의를 느끼며 던지는 푸념과 같은 질문이 아닙니다. 나는 왜 살아가는지, 살아가야만 하는지를 알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질문입니다. 저는 삶의 본질을 깨닫고 싶었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죽음이 무엇인지 생각했습니다. ‘살아감’의
by
이남기 에디터
2021.01.16
리뷰
도서
[Review] 사라진 모든 미술 작품에 건네는 헌정시 -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공백의 미술사'가 필요한 이유
이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 것, 잃어버린 무언가를 다시금 조명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없다'라는 걸 기본적으로 전제한 뒤, 그것이 존재해왔고 사라지기까지의 행적을 샅샅이 연구하고 뒤따를 일련의 수고를 감내해야 할 것이기에 말이다. 그래서인지 커다란 수고를 감내함으로써 로스트 아트만의 새로운 길을 열어준 본 서적은 웅장함을 띤 채 내게 다가왔다.
by
최세희 에디터
2021.01.09
리뷰
도서
[Review] 사라진 작품의 가치, 그리고 앞으로의 가치 -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작품의 가치는 영원하다.
폼페이. 거대한 폭발과 함께 분출된 재앙의 파편들은 문화의 꽃이 만개하던 그곳을 흔적도 없이 덮쳐버렸다. 하지만 순식간에 없어진 건 먼 옛날의 폼페이였을 뿐, 미래의 후손들이 그들의 흔적을 발견해 과거의 영광을 되살렸다. 그들에게는 눈치채지도 못한 사이에 일어난 재앙이었지만 후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문화적 가치를 남겨주었다. 화산재가 빠르게 굳으며 당시
by
김상현 에디터
2021.01.05
리뷰
도서
[Review] 사라진 것들을 통해 새로 쓰는 미술사 -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살아남지 못하면 잊힌다.
잃어버린 작품을 모아둔 미술관을 상상해보라. 거기에는 세계의 모든 미술관의 소장품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작품이 있을 것이다.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는 늘 그렇듯 백색의 공간 속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정갈히 걸려있는 작품에 주목하는 책이 아니다. 대개 미술관 속 작품들은 항상 같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본인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사람들을 기다
by
유소은 에디터
2021.01.05
리뷰
도서
[Review] 사라진 작품들, 잃어버린 이야기 – 뮤지엄 오브 로스트 아트
“잃어버린 작품들을 모아 놓으면 공백의 미술사를 이룬다.”
“잃어버린 작품들을 모아 놓으면 공백의 미술사를 이룬다.” 책을 관철하는 한 문장이다. 보는 순간 멈칫하게 되는 이 문장은 책의 도입부에 등장해서 독자들에게 잊고 있는 것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우리가 잃어버린 거장들의 작품들을 모으면 또 하나의 미술사를 이룰 만큼 거대하다고. 도난과 사고, 재해 등으로 사라진 미술품이 가진 이야기는 우리가 더는 볼
by
문지애 에디터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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