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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전시
[Review] <AP사진전> 한 발자국 뒤에서 [전시]
사진과 현실의 균형
숨 쉬는 카메라, 보도 사진의 편견을 깨다 정통적인 전시였다.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는 최근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가장 기본의 것들을 담아내고자 하였고, 전시의 방향성이 뚜렷했다. 보도사진의 절절한 현실감보다는 조금은 편하게 사진을 볼 수 있게 하는 거리감이 있는 사진들이었다. 거리감을 주는 요인들은 바로 색체와 사진미학이었다. 절규하는 현실을 담아낸 사진
by
이민희 에디터
2019.01.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예언’이란, ‘그림자자국’과 ‘퓨쳐워커’ [도서]
미래를 아는 것이 행복할 수 있을까? 불행한 미래를 앞둔 사람은, 행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허가받은 미래를 보고, 그대로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일까?
‘예언’이란, ‘그림자자국’과 ‘퓨쳐워커’ 불확실함을 확실함으로 ‘철학관’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다. 사주와 팔자를 봐주기도 하고, 태어날 아이에게 세상을 살아갈 이름을 지어주기도 하며, 고민이나 걱정을 덜어주기도 한다. 또한 ‘점’이라는 것을 들어보셨는가. 신의 권능을 대리하여 앞길을 보는 것이다. 타로도 몇 번 보셨을 것이다. 그리 믿진 않지만 은근
by
이동석 에디터
2019.01.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현실이라는 이름의 새장 [기타]
조바심이라는 한계 현실이라는 이름의 틀 ‘현실적으로’라는 말을 나 스스로에게 하는 순간 나는 ‘현실’이라는 새장에 갇혀버린다. 꿈과 이상을 좇는 것이 무조건 옳다고 하는 게 아니다 새장밖에 있는 새의 삶 역시 불확실하지만 새장 안에 있는 새의 삶은 뭘 해도 새장 안이다
나는 ‘현실적’이라는 말을 싫어한다.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많은 것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알량한 편견과 잣대로 다른 사람을 재단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명분이 되는 게 바로 이 ‘현실적으로’다. ‘현실적’이라는 개념은 ‘객관적’이라는 개념과 완벽히 같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개념은 쉽게 혼동되는데, 주로 부정적인 오지랖(긍정적인 오지랖도 있다고
by
이민희 에디터
2019.01.15
리뷰
도서
[Preview] 그럼에도 살아감에 대해, 고아이야기 [도서]
사실 아무런 이유가 없다.
부모님한테 임신 사실을 들켜서 '소녀원에 들어갔고, 그 곳에서도 임산부라는 이유로 쫒겨났다. 멀리 떨어진 마인츠나 그 근처 마을로 보낼 수도 있었을텐데 그냥 문을 열고 맨발로 쫒아내버렸다. - 고아이야기 14page 16살 노아는 독일 군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집에서 쫒겨나고,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순수 아리아인의 혈통이라는 이유로 독일 군대에게 아
by
박지수 에디터
2019.01.12
리뷰
PRESS
[PRESS] 일상을 위협하는 악에 대하여, 연극 '빌미'
(~02.03) "파멸의 빌미는 무엇인가?" 연극 '빌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악의 평범성에 대하여 독일 태생의 유대인 철학사상가인 한나 아렌트는 그의 저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통해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을 제시한다. 나치의 소속의 행정 공무원인 아이히만이 전후 전범재판에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정당했음을 설파하는 모습을 보고 그녀는 악의 근원에 대한 고찰을 결론짓는다. 아렌트의 주장에
by
이다선 에디터
2019.01.10
리뷰
도서
[Review] 동화의 가면을 쓴 지독히도 현실적인 이야기, <작은 곰>
현실의 잔혹함이 보여준 희망
동화라는 가면을 쓴 채 보여주는 현실 <작은 곰>은 동화라는 가면을 통해 현실을 보여준다. <작은 곰>이라는 귀여운 제목과 동물들의 이야기라는 점은 읽는 이로 하여금 어떠한 동화스러운 분위기를 기대하게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이러한 우리들의 기대감을 보란 듯이 무너뜨린다. 첫 시작부터 나오는 엄마 곰의 비극적이지만 매우 현실적인 죽
by
윤소윤 에디터
2019.01.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실패를 딛고 도전한 펜팔 후기 [사람]
펜팔로 외국어와 낯선 사람과의 대화를 극복하다.
초등학생 때 봤던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짱구의 엄마가 학창시절 펜팔 친구와 주고받았던 일화가 나온다. 필자는 이것으로 펜팔이라는 개념을 처음 배웠다. 언젠가 부모님도 학생 때 펜팔을 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영상통화가 없던 시절에 얼굴도 모른 채 남과 전화나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게 어릴 때는 잘 이해가 가지
by
한민정 에디터
2019.01.09
리뷰
전시
[Preview] ART와 LIFE의 관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키스해링 展 프리뷰
키스 해링 Keith Haring, <빛나는 아기 Radiant Baby>, 1990 예술이 삶과 얼마나 깊은 관계가 있을까? 한때, 그리고 여전히 지금도 나는 이 관계가 한쪽에 치우쳐 있음을 느끼곤 한다. 예술은 분명 삶 없이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삶은? 삶에서 예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그만큼 확언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by
황인서 에디터
2019.01.08
리뷰
도서
[Review] 작은 곰; 운명의 탈을 쓴 선택이 그려낸 ‘현실 우화’ [도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 또한 어떠한 운명에 처하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갖기를.
‘저 소리가 나를 부르는 걸까?’ 작은 곰의 시작은 첫 페이지부터 안타깝다. 세상 무엇보다 강한 줄로만 알았던 어미 곰의 죽음, 작은 곰은 밀렵꾼을 피해 처음으로 혼자가 되어 울창하고 넓은 숲 속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항상 따뜻하고 안전했던 어미 곰의 품을 떠나 맞이한 운명, 긴 여정의 시작이었다. ‘운명?’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는 것을 깨달아서일까, 작
by
주혜지 에디터
2019.01.07
작품기고
[주저리주저리] Small but certain happiness!
지금 나는 나만의 소확행을 하는 것인가 아니면 보여주기 위한 소확행을 하는 것인가.
Small but certain happiness 작지만 확실한 행복 SNS,책, 영상 등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행복은 정말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몸소 느끼고 있다. SNS에서 보여지는 #소확행 을 보면 나도 저렇게 보내야 하는건가? 나도 저 행동을 하면 행복할까? 의문을 가진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 남들도 소확행을 하고 있으니 나도 소확행
by
이소현 에디터
2019.01.07
리뷰
PRESS
[PRESS] 몸이라는 세계
'해부학 교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리뷰
해부학 교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요로 다케시 <해부학 교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연말연시에 읽기에는 썩 좋은 책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해부학'이라고 하면 왠지 어둡고 기괴한 느낌을 주며 어딘가 오컬트적인 분위기까지 풍기기 때문이다. 이 책을 향한 나의 흥미도 일차적으로는 그런 분위기에서 비롯되었음을 부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
by
김소원 에디터
2018.12.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시체 또는 신체, '인형'예술에 대하여 [시각예술]
에드워드 키엔홀츠와 한스 벨머의 인형작업 비교
인형은 ‘인간의 모형’이기 때문에 인간과 최대한 핍진한 형태로 제작된다. 이로 인해 인형은 애정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반면, 누군가에게는 공포의 대상으로도 여겨질 수 있다. 그것이 애정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까닭은 아름다운 외형, 그리고 소유자와 오랜 시간 함께 함으로써 얻어진 친밀함 때문이고, 공포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시간이 흘러 인형의 외관이 낡아지
by
한선아 에디터
201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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