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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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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사람들의 선입견을 180도 뒤바꾼 소녀, '야구소녀' [영화]
꿈을 향해 던지는 단 하나의 스트라이크
그림 : 유수미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다.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유명해지고 싶어서라기보다는 그저 프로가 되고 싶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몸담고 있는 일에서 유능한 존재로 인정받고 싶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나는 집단이라는 울타리에서 줄곧 소외됐던 존재였고, 집에서는 막내 대우를 받으며 챙겨줘야만
by
유수미 에디터
2020.06.15
리뷰
영화
[Review]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란 : 야구소녀 [영화]
야구를 좇고, 좇고, 또 좇다 보니.
간만에 이상한 영화를 보았다. 어땠냐고 물으면 좋았다는 답이 나오는데, 뭐가 좋았냐고 물으면 답을 못하는 영화. 찝찝함도, 분노도, 위로도, 기쁨도 아닌 영화. 그래서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라 모든 것인 영화. 아카데미나 칸 영화제처럼 권위 있는 시상식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수상한 영화는 걸작이라는 칭호를 얻는다. 그 작품들은 꽤 비슷하다. 대중적이고, 사
by
박윤혜 에디터
2020.06.12
리뷰
도서
[Review]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소설 속 인물이라면 트라우마 하나쯤은 있어야지. - 트라우마 사전 [도서]
트라우마 사전
우선 이 책을 받았을 때 상당히 두꺼웠고 무게도 상당해서 읽는 데에 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매일 1단원씩 읽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읽고 나서는 비슷한 패턴에 익숙해져 속도를 내어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제목은 트라우마 사전이다. 사전인 만큼 방대한 종류의 트라우마가 세세하게 나열되어 있고 트라우마라고 생각지 못했던 것들조차 트라우마의 하나로 다루기
by
김정현 에디터
2020.06.09
리뷰
도서
[Review] 심연의 관찰자 - 트라우마 사전 [도서]
우리는 밝혀내야 할 심연을 안고 있기에. 모두는 스스로에 대해 작가여야 할지도 모른다.
인간은, 아마 언제나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있다. 의식 전면에서건, 배면에서건 인간은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존재이다. 그래서 우리를 표현하는 낱말 중에 그 유명한, 심연의 비유가 생겨난 것일게다. 이 안에는 끝을 알 수 없는 시커먼 늪이 자리해 있기에. 인간에게는 제 존재가 자꾸 인식된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가 심연을 앓고 있기 때문이고, 그보다 먼저는
by
서상덕 에디터
2020.06.09
리뷰
도서
[Review] 창조주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 트라우마 사전
이야기 속에서 트라우마를 더 효과적으로,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하여
우리는 어떤 면에서 기인이고, 하나뿐인 방식으로 망가져 있다고,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에서 이다혜 작가는 말한다. 글의 전체 맥락과는 상관 없이 이 말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사람의 기본값을 상처받지 않은 건강한 상태가 아니라 무언가가 결핍된 상태로 정의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글로 굳이 일깨우지 않더라도 실제 우리의 삶이 그렇다는 것은
by
김소원 에디터
2020.06.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소심한 고백] #02. 이름, 그 두 글자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그 두 글자로 설명할 수 있겠는가
“김태주 지금 당장 일어나!” 화가 잔뜩 난 엄마의 목소리에 아침을 맞이했다. 힘겹게 몸을 일으켜 학교에 가던 중, 과 동기로부터 카톡이 하나 왔다. ‘태주야, 잘 지내? 다름이 아니라 네가 지난 학기에 00 수업을 들었다고 해서...’ 속으로 ‘얘는 이럴 때만 연락하네’라고 생각하면서도 드라이브에서 수업 필기를 찾아 동기에게 보내줬다. 교실에 도착해서
by
김태주 에디터
2020.06.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슬퍼하라, 그대의 슬픔이 흘러 넘칠 때까지
제 몫의 슬픔을 견뎌낸 사람만이 회복할 수 있다.
슬픔을 마주하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하다. 감정에 솔직하기 위해서는 그 감정이 주는 아픔까지 모조리 견딜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감정은 인지할수록 더욱 커지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외면하게 될 때도 많다. 슬프다고 말하면, 슬픔이 쏟아져버릴 것 같아서 꾹 눌러두게 된다. 그 속에서 감정이 독을 품은 후, 그제야 마주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아프니까. 아
by
최은희 에디터
2020.05.31
작품기고
[COR CORDIUM] 너와 나의 관계 유지
자신을 우선으로 생각할 때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될 테니.
Illusted by CHOI HYEON SEON 많은 고민을 하고 꺼낸 말이라도,상대방은 내 생각과는 다르게 받아들이는 일들이 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이런 일들이 더 쉽게 생기고는 한다. 그동안 서로에게 가졌던 기대가 무너져서 일까?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마음속에 담아두며 혼자 고민하지 않았으면 한다. 자신을 우선으로 생각할 때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될
by
최현선 에디터
2020.05.30
리뷰
공연
[Review] 민들레 홀씨 같은 삶을 산 한 사람의 이야기 - 연극 '민들레 홀씨' [공연]
지나간 추억이 아름다운만큼 현재도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고 살아간다면
너무도 어려운 그냥 박자훈의 삶 아들이 태어나기를 바라고 지은 이름인 ‘박자훈’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왠지 남일 같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해묵은 나의 기억 속 어딘가에 있다. 내가 태어난 날, 남자아이이길 바랬던 친할머니는 울고 외할머니는 집안일 시키면 되겠다고 좋아했다고 한다. 나는 내가 남자이길 바랬던 적이 없었는데도 태어나면서
by
박다온 에디터
2020.05.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람은 익숙해지고, 후회한다.
우리는 왜
후회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다. 오히려 안 하는 편이었다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타인은 물론이거니와 나 외부의 것들에 관심 또한 없었다. 내 시선은 온통 나를 향하고 있었다. 그런 내가 왜인지 2020년의 도입부에서부터 꾸준하게 후회를 곱씹고 있다. 그 후회들은 늘 그랬듯 나로부터 나를 향한 것처럼 보였다. 당장 어제의 나의 선택으로 멀게는 나의 탄생
by
정두리 에디터
2020.05.28
리뷰
공연
[Preview] 완벽한 아이? 불행한 아이. - 연극 팜 Farm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아이는 죽어서 자유를 얻는다.
통조림에서 태어나는 아이에 관한 소설을 읽은 적 있다. 통조림의 형태로 배달되는 아이는 부모가 원하는 외모로 태어나 부모가 원하는 행동을 하고, 부모가 원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실수로 배송이 잘못되어 엉뚱한 사람이 아이를 사랑으로 기른다. 어느 날 택배의 본래 주인이던 부부가 통조림 아이를 데리러 온다. 통조림 아이와 헤어지기 싫었던 아이의 부모 (오
by
김혜원 에디터
2020.05.27
리뷰
전시
[Review]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과 실재는 얼마나 다른가에 대한 이야기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르네 마그리트 삶의 흐름 속 작품들을 신선한 디스플레이로 접하다
르네 마그리트, 그를 처음 접한 건 빳빳한 재질의 미술책 속에서였다. 초현실주의 작품 설명아래 그의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는 그 신선함에 매료되었던 것 같다. 캔버스 위의 그림과 이어지는 창문 밖의 풍경은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생경한 느낌의 작품이었다. 그림과 실재 간의 경계가 어디인지에 대한 고민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던 것도 이 작품을 접하고 이후부터였다
by
박다온 에디터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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