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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공백에게 - 마크 로스코, 내면으로부터
아버지의 그림을 한평생 바라봐 온 아들의 기록
2024년 9월의 서울은 볼 것, 만날 것의 천지인지라 아주 분주했다. 나는 그 속에서 이 갤러리, 저 박물관, 그 미술관을 온종일 종횡해야만 했다. 왜인지 조금 피곤한 것 같았다. 깔끔하게 배열된 월 텍스트들, 그리고 좋은 작가들의 좋은 작품들. 다 나름의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었지만 보다 보니 골치가 아팠다. “이걸 다 공부하라는 걸까?”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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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인 에디터
2024.10.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생기 없는 눈동자의 뷔페 [미술/전시]
내가 사는 방법은 그림이었다. 그림은 나에게 숨쉬는 도구이지 내 삶의 지팡이.
한국에 MBTI가 유행하기 이전에 친구들과 심리 테스트를 하며 즐거워한 기억이 있다. 몇 해 동안 잊고 있었는데 최근에 한 수업을 들으며 집-나무-사람 검사(HTP)를 알게 되었다. 종이와 필기구만 있으면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 방식이다. 종이에 세 소재를 모두 그리는 것이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소재들을 그리며 우리의 무의식이 그림을 통해
by
정서영 에디터
2024.10.02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금속 주얼리로 미래를 표현합니다, 이지오의 세계
먼 미래에 저의 작업물들이 누군가에게 유물과도 같이 발견되었으면 좋겠다는 꿈과 목표가 있어요.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금속공예가 이지오를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금속 공예를 하는 작가 이지오라고 합니다. - 공예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먼저 여쭤보고 싶어요. 저는 미술대학교로 진학하여 금속공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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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푸름 에디터
2024.10.02
리뷰
도서
[Review] 우주의 색깔을 담은 - 마크 로스코, 내면으로부터 [도서]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사랑하고 그의 작품 앞에서 감정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가 남긴 예술적 유산과 감정적 교감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토퍼 로스코의 <마크 로스코, 내면으로부터>는 마크 로스코의 예술 세계와 감정적 깊이를 탐구한 책으로, 읽는 내내 그의 작품이 지닌 강렬한 감정의 힘을 재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 중 하나는 “마크 로스코의 작품은 그 자체로 하나의 우주다”라는 말이었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색면을 나열한 추상화가 아닌, 인간 내면의 복잡한
by
노세민 에디터
2024.10.0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제목은 안티베 여행기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공공미술을 곁들인 [여행]
공공미술의 진가를 느낀 안티베 여행기
여름이 한창이던 8월의 마지막 주, 가깝게 지내던 유학생 친구들과 남프랑스 로드트립을 다녀왔다. 제안부터 기획, 진행 총괄까지 여행의 주축은 전부 내 담당. 계획 짜기 쯤은 식은 죽 먹기인 나에게 이러한 역할 분담은 곧, "니 마음대로 해라!". 즉, 전권을 위임 받은 축복이나 마찬가지다. 그리하여 만든 일정은 베르동 협곡(Gorges du Verdon)
by
김예화 에디터
2024.10.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평화를 위하며, 사랑으로 [도서/문학]
여러분이 마주하게 된 상실을 마주하여 그 속에서 부유하는 것이 아닌 헤엄칠 수 있기를 바라며.
평화를 위하며, 사랑으로 이는 나의 블로그에 작성한 한 일기의 마지막 문장이다. 그 일기는 어떠한 상실을 통해 작성하였으며 그 상실은 나에게 평화를 위해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는 초능력을 주었다. 차도하 작가의 첫 시집이자 유고 시집인 <미래의 손>을 작성하기 전에 한 가지 일러둘 것은, 상실은 나에게서 ‘빼기’를 하는 수학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여
by
권민기 에디터
2024.10.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관념적 미술관'의 도슨트 원고 (1)
관념적 미술관 기획 전시 <필자의 세계: 신성은 展>.
안녕하세요, 관념적 미술관의 하반기 기획전 <필자의 세계: 신성은 展>에 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여러분께 본 전시를 해설해 드릴 도슨트 한서밀입니다. 이번 전시는 아트인사이트 셀프 큐레이션 글 기고 이벤트와 연계되어 기획된 것으로, 현재 아트인사이트 컬쳐리스트로 활동 중인 필자 신성은의 글쓰기 세계관을 시기별, 주제별로 나누어 깊게 탐구하고 있습니
by
신성은 에디터
2024.10.01
리뷰
PRESS
[PRESS] 어머니 안에 있었던 못된 년을 찾아서 - 도서 '그 많던 신여성은 어디로 갔을까'
100년의 언니들, 그리고 내 뒤의 100년의 동생들
학생 때 인상 깊은 디자인 강의를 들은 적 있었다. 강연자는 시장에 어지러져 있는 의자나 어색하게 엎어져 있는 봉투 같은 사진들을 여러 장 보여주고는, 우리에게 무엇처럼 보이느냐 했다. 걸레의 갈래갈래 찢긴 실오라기는 머리카락을 연상하게 하고, 세 개의 뚫린 구멍은 사람의 얼굴처럼 보였다. 그런 대답을 듣자, 교수님은 사람들은 종종 사물을 '사람 같은 것
by
이승주 에디터
2024.10.01
리뷰
공연
[Review] 피해자는 누구이며 가해자는 누구인가 - 몰타의 유대인
르네상스 시대 최고작 '몰타의 유대인'으로 21세기 현대사회를 풍자하다
9월 21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극단 적의 '몰타의 유대인'이 상연됐다. 이번 공연이 크리스토퍼 말로의 그로테스크 코미디인 이 작품의 국내 초연인 만큼 자연스럽게 기대감이 커졌다. 부유한 유대인 바라바스를 여성 인물로 설정한 것은 이번 연극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이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원작과의 차별성을
by
윤채원 에디터
2024.10.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마의 3년 차, 에디터의 회고록
음악, 영화, 드라마로 보는 초보 에디터의 취향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한 지 어언 3년. 그간 나의 글도 나의 삶도 많은 변화와 성장이 있었다. 여전히 문화예술은 위대하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사람들의 관계, 확장 가능성에 대해 파고드는 것이 흥미롭다. 지리멸렬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책을 읽는 행위로 자신을 돌보고 순간을 기록한 글에서 지난
by
이정은 에디터
2024.10.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미술/전시]
냉정하고 욕망으로 뒤덮힌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가 배워야할 삶의 태도를 다시금 떠올리는 시간이었다.
인디언이라는 이름은 착각에서 시작한다. 1492년 콜롬버스가 북미 대륙에 도착했을 때 그곳을 인도로 생각했기에, 북미 토착민을 인디언이라고 불렀다. 이후 인디언에 대한 고정관념이 생겨났고 그들은 흔히 갈색 피부톤에 큰 깃털 머리장식을 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넓은 북미 대륙에는 다양한 원주민이 분포해있다. 그들의 삶의 방식은 광활한 대지만큼 각양각색
by
전다희 에디터
2024.10.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NCT WISH의 음악을 Steady하게 톺아보자 [음악]
NCT WISH의 첫 미니앨범 [Steady] 톺아보기
NCT WISH가 9월 24일 첫 미니앨범 [Steady]로 돌아왔다. 'Steady'는 꾸준하고 한결같은 의미를 나타내는 단어로, 기적 같은 순간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NCT WISH만의 다짐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Go steady’가 ’사귀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영원을 노래하는 고백송이기도 하다. 1. 가사 톺아보기 'Steady'를 듣다
by
정민경 에디터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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