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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가로막힌 사유의 깊이 [공연]
지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발레단의 더블빌이 공연되었다. 8월 후반부에 있던 창단 공연 <한여름밤의 꿈> 이후로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이다. <캄머발레>는 전막 발레의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는 레퍼토리 작품이기에 이번 더블 빌에서는 초연되는 작품인 차진엽의 <백조의 잠수>에 주목해보고자 한다.
지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발레단의 더블 빌 <한스 판 마넨 X 차진엽>이 공연되었다. 8월 후반부에 있던 창단 공연 <한여름밤의 꿈> 이후로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이다. 해외 안무가 라이선스 작품으로 한스 판 마넨의 <캄머발레>와 차진엽의 <백조의 잠수>를 30분 가량의 짧은 분량으로 선보였다. <캄머발레>는 전막 발
by
이다연 에디터
2024.10.19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사람들은 왜 락에 열광하는가 [공연]
밴드 음악이 유독 귀에 들어오는 당신을 위한 락페스티벌 이야기
밴드 붐은 왔는가. 아니, 오는가? 하다못해 저기 멀리서 오고는 있는가? 이건 밴드 붐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던 당신과 최근 들어 밴드 음악이 유독 귀에 들어오는 당신을 위한 지극히 주관적인 2024 부산 국제 락페스티벌 이야기. #1. 락 붐이.. 왔나? 올해는 확실히 이상한 해다. 오아시스가 재결합을 알렸고, 린킨파크가 새로운 보컬로 복귀했으며, 라디
by
윤희수 에디터
2024.10.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응어리진 인간의 몸 [공연]
우리의 몸은 여러 요소와 성질들로 응어리져있다. 그중에서도 ‘은유로서의 신체’의 뜻을 필자는 보이진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 타인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수 없지만 분명히 무언가 상상하고 있다는 것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응어리진 덩어리 속에서 때론 새로운 해답을 찾기도 한다.
우리의 몸은 여러 요소와 성질들로 응어리져있다. 그중에서도 ‘은유로서의 신체’의 뜻을 필자는 보이진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 타인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수 없지만 분명히 무언가 상상하고 있다는 것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응어리진 덩어리 속에서 때론 새로운 해답을 찾기도 한다. 2024Sidance(서울세계무용축제) 폐막작으로 가브리엘 피에트로 마룰로의
by
이다연 에디터
2024.10.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화려한 불꽃축제가 막을 내리면
다채로운 불꽃과 검은 연기들
어젠 친구들과 여의도에서 개최된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즐겼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서울세계불꽃축제, 올해의 주제는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Light Up Your Dream)’이라고 한다. 작년 대비 타상불꽃 수를 약 18% 늘렸을 뿐 아니라 역대 최대 크기의 특수제작 불꽃을 제작했다던 말이 무색하게, 일본, 미국, 한국팀의 순서
by
김유정 에디터
2024.10.0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의 하늘이 두 개로 갈라졌던 그날에
그때부터 내 세상엔 해가 지지 않았어
각자의 마음속엔 각자가 그리는 장소가 있다. 영영 그리워할 환상의 나라, 폭풍에 매몰되어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 모든 것을 뿌리치고 스스로 고립되길 택한 어느 무인도…. 그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어쩌면 평생에 가까울 그 시간 동안, 우리는 그것이 어떤 모양인지 들여다보지 않는다. 그것이 담고 있는 어떠한 말소리와 향기, 표정을 어렴풋이 짐작할 뿐이다.
by
박가은 에디터
2024.09.28
리뷰
PRESS
[PRESS] 리지, 세 번째 막을 올리다 - 뮤지컬 '리지'
파격적 줄거리와 강렬한 록 사운드, <리지>가 돌아왔다
"리지 보든 도끼로 엄마한테 마흔 번 아빠한텐 아니야 마흔 하고 한 번 더" 리지, 세 번째 막을 올리다 강렬한 록 넘버와 파격적 실화 기반 스토리로 모두를 매료시킨 뮤지컬 <리지>(기획 및 제작: (주)쇼노트)가 2년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2020년의 한국 초연, 2022년의 재연을 거쳐 이로써 삼연을 맞이하게 된 <리지>. 그간 착실히 쌓인 관객
by
황수빈 에디터
2024.09.19
작품기고
The Artist
[별바라기] 2. 선인장
끝내 괴물이 되어버린 너를
[illust by EUNU] 이제 진정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 그림자가 되어 나를 가로막은 것은 선인장이었다. 몸을 한껏 치켜세우며, 다가오지 말라는 듯 가시를 곤두세운 모습들. 도망치는 법밖에는 알려진 것이 없는 곳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서로에게 서로를 겨누는 것뿐이었다. 오랜 시간 방치되어 곪아 터져버린 나의 흉터는 끝내
by
박가은 에디터
2024.09.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겐 나라는 마지막 한 방이 남았으니까 [음악]
정신을 바짝 차리고서 날린다 내 비장의 ‘카운터’
최근에 좋아하는 가수가 컴백을 했다. 여느 때처럼 앨범이 공개되자 전곡을 다 들어보는 도중에, 문득 마음을 한 대 딱 맞은 거 같은 노래를 발견했고, 가사를 열심히 읽어보기 시작했다. 바로 <데이식스 – COUNTER>이다. 하지만 쉼 없이 날아온 시련이 다리에 힘이 풀리게 해도 안돼 Not yet 해내고 싶은 일들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그리고 결국 포
by
김유정 에디터
2024.09.08
리뷰
공연
[Review] 부정당한 이가 행하는 마지막 적선 - 연극 '이방인'
신을 거부한 사형수 뫼르소는 마치 예수처럼 자신이 얻은 최고의 가치를 남에게 나누고자 했던 게 아닐까?
작품 '이방인'의 도발적 전개는 사람들의 다양한 감상을 이끌어낸다. 나도 시기별로 이 작품을 감상한 느낌이 다르다. 이전의 나에게는 '이방인'은 사상적 우화로 받아들였지만, 지금은 좀 더 뫼르소의 떠돌이 같은 삶에 대한 고찰로 받아들여진다. 카뮈가 이 소설을 발표했을 때 나와 비슷한 나이였다고 한다. 실제 정치에 깊게 관여한 그의 삶의 행적을 고려할 때
by
이승주 에디터
2024.08.31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안녕, 나는 너의 걱정인형이야
네 별은 닿을수록 빛나는 별이야
[illust by EUNU] 어서 나를 네 품 안에 담아 이 별은 닿을수록 빛나는 별이야 금갈수록 더 빛나는 별이야 너의 밤을 담으면 나는 더 어두워지겠지만 괜찮아, 내 품속의 넌 더 빛나게 될 거야 * 걱정인형은 과테말라에서 유래되어, 걱정인형에게 걱정을 털어놓고 베개 밑에 넣어두면 잠을 자는 동안 걱정을 사라지게 해준다는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
by
박가은 에디터
2024.08.2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애증의 몽골, 그래도 - 몽골 여행기 ep.2 [여행]
언젠가 꼭 한 번 다시 가리라 결심하면서도, 다시 몽골로 떠날 생각을 하면 처음과는 달리 두렵기도 하다. 역시, 몽골은 애증이라니까.
몽골 여행에 특화된 여행사가 넘쳐 난다. 관광이 으레 그렇듯 가는 곳은 모두 엇비슷한데, 몽골 여행에서 가장 핵심적인 관광지는 몽골 남부 고비 지역에 위치한 홍고린엘스와 몽골의 북부 지역에 위치한 호수 홉스골이다. 두 지역 간 거리가 상당하기에 보통 일주일 이내의 단기 투어는 두 지역 중 한 곳만을 간다. 다양한 몽골의 모습을 느끼고 싶었던 나는 두 곳을
by
한수민 에디터
2024.08.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How far the body go?’ 우리의 몸이 갖고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더 있을까, KIADA 폐막작 독일 커티스 앤 코 무용단 '경계 탐색' [공연]
‘춤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장애인 무용수들은 ‘performance’라는 수행 자체를 거부하고 이미 기존의 수행 자체를 넘어서고 있다. 제9회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 폐막작을 선보인 커티스 앤 코 댄스 어페이즈는 <경계 탐색(Exploring Borders)>이라는 제목으로 8.18(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였다.
‘How far the body go?’ 우리의 몸이 갖고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더 있을까.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몸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관객이 감응하게 한다. 보이지 않는 감정을 느낌적으로 느끼고 공감하며, 퍼포머의 감정과 생각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느낄 수 있다. 기존 비장애인 공연과 다르게, 장애인 무용수들이 휠체어를 타고, 목발을 짚고, 또는 눈이
by
이다연 에디터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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