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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사랑에 빠질 확률은 [도서/문학]
사랑하면 읽는다는 그 책,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사랑에 빠질 확률은 몇이나 될까. 사랑에 관해 논한다면 끝도 없다. 그만큼 사랑에 관한 작품도 끝이 없다. 사랑에 막 빠진 사람은 환생을 부른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든지 한다. 구의 증명부터 그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까지 다양한 상황 속의 사랑을 포착하는 작품들도 있다. 뒤틀린 사랑의 대명사 격인 부부의 세계, 끝난 사랑을 어떻게 추억할 것
by
김하은 에디터
2026.01.12
리뷰
도서
[Review] 100년 전의 화가가 오늘의 나에게 안부를 물었다 -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시대를 건너 마주한 위로
"미술사는 인문학의 꽃이다." 추천사를 읽다 이 문장에서 손이 멈췄다. 왜 나는 예술을 좋아하는 걸까, 왜 사람들은 예술에서 위로를 받는 걸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여기 있었다. 미술은 예쁜 걸 감상하는 게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들여다보는 일이니까. 우진영 미술사학자의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는 그 '사람 이야기'를 한다. 작품
by
이소희 에디터
2026.01.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언제 마지막으로 그림책을 읽으셨나요? [도서/문학]
그림책을 통한 성찰
언제 마지막으로 그림책을 읽으셨나요? 어린이들은 어릴 때 딱딱한 표지로 덮여있는 크고 얇은 동화책 혹은 그림책을 읽는다. 그림책은 책에 있는 글자들을 모두 모아도 한 문단이 안될 때도 있다. 언제 우리가 마지막으로 짧은 글과 많은 그림이 있는 책을 읽었나. 아무래도 대부분의 성인들은 어린이를 졸업하면서 그림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by
손예주 에디터
2026.01.10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여러분의 약속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게임]
만약 여러분이 알고 있는 보드게임이 할리갈리와 루미큐브뿐이라면?
여러분은 친구들을 만나면 보통 어디를 가는가? 카페, 술집, 혹은 늘 가던 단골 공간. 연초가 되면 자연스럽게 약속이 늘고, 그만큼 ‘오늘은 또 어디서 뭘 하지’라는 고민도 반복된다. 꼭 술이 있어야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내 대답은 아니다. 그리고 그 대안은 오래전부터 내 곁에 있었다. 바로 보드게임이다. 나는 중학생 때부터 보드게임을 꽤나
by
윤민지 에디터
2026.01.0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025년의 명장면
너로 인해 나는 바뀌었어
작년에 유독 마음에 와닿은 순간이 하나 있었다. 바로 뮤지컬 내한 공연과 영화가 한 해에 같이 개막(개봉)하였던 <위키드> 속 한 장면이었다. 마법에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졌지만, 초록색 피부를 가졌다는 이유로 늘 사람들의 눈초리를 받던 엘파바. 마법에 큰 재능이 있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외모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늘 사람들의 관심을 받던 글린다. 정반대
by
김민성 에디터
2026.01.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좁은 지면 너머 아득히 넓은 세상을 선사하는 단편집 4선 [도서/문학]
사랑하기에 충분할, '엮어 만든 이야기'들
소설의 본질은 이야기이며, 이야기의 본질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살아 본 적 없는 시간과 공간. 살아 본 적 없는 삶. 겪어 본 적 없는 일들과 느껴 본 적 없는 감정들. 원래대로라면 숨이 다하는 날까지 결코 경험해 보지 못했을 세상을 감각하게 해 주는 것. 독특하게도, 호흡이 길고 방대한 장편소설보다 짤막한 중단편의
by
김그린 에디터
2026.01.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와 너에게
뭐 하나 움직이지 않고선 이루어지는 게 없었다. 근데 반대로 생각해 보면 움직이는 뭐든 된다는 것이고, 25년에도 그 뭔가 된다에 시작부터 했던 것 같다.
나는 매년 1월 1일 일 년 뒤에 볼 나에게 편지를 쓴다. 근데 이번 연도는 뭐라고 쓴 지 한 움큼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유독 짧게 느껴지지만 또 잘 짜인 실을 풀어보면 한 해에 정말 많은 일이 있음을 깨닫는다. 누군가 그랬다. 20대는 눈 깜빡하면 끝난다고, 맞는 말인 것 같다. 20년의 20살을 맞이한 푸릇한 기쁨이 엊그제 같은데 이게 벌써 5년
by
황수빈 에디터
2026.01.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난 널 버리지 않아. 너도 같은 생각이지? [사람]
어린 나를 사랑으로 키워 낸 모든 기억들
녹지 않는 기억들이 있다. 유치원이 마치자마자 친구의 손을 잡고 피아노 학원으로 향하던 기억이라든가, 초등학교 입학 축하 선물이라며 귀가한 나의 방에 자리 잡고 있던 그랜드 피아노라든가. 넘어져 다 까진 무릎으로 엉엉 울며 타고 있던 셔틀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초조한 낯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던 엄마에게 폭 안겼던 9살의 기억도, 용돈을 모아 오빠와 함께 마련
by
김다영 에디터
2026.01.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너를 살리기 위해, 태어난 나 - 마이 시스터즈 키퍼 [영화]
언니를 살리기 위해 '맞춤 아기'로 태어난 안나.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를 통해 생명 윤리의 딜레마와 그 속에 숨겨진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는 백혈병에 걸린 언니 케이트와 그녀를 살리기 위해 태어난 동생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안나는 아픈 언니에게 맞는 골수와 장기를 주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공적으로 선택된, 이른바 맞춤 아기이다. 안나와 같이 희귀 질환을 앓는 자녀를 치료할 목적으로 탄생시키는 아기는 Saviour Sibling (구세주 동생)으로 불리기
by
황지윤 에디터
2025.12.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서로 다르지만 끝내 함께 하는 이야기 [영화]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세계 속에서 다름에도 엘파바와 글린다, 주디와 닉은 서로의 삶을 바꾼 존재로 남는다. 서로 달라도 끝내 서로의 편이 되는 관계에 관한 이야기.
이번에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두 편의 영화, <위키드: 포 굿>과 <주토피아 2>. 위키드는 1년간의 인터미션을 지나 마침내 2막을 시작했고, 주토피아는 무려 9년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두 작품 모두 1편을 재미있게 보았던 터라 이번 두 번째 이야기를 더 기대했고 그 기대만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나는 두 영화를 연달아 보았는
by
임혜인 에디터
2025.12.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너는 이 순간의 기적이라 [음악]
늘, 그 모든 것이 나였다고
2020년, 헤비가 처음으로 업로드했던 커버곡 Henceforth를 독서실에 앉아 계속해서 돌려 들었던 기억이 난다. Henceforth나 Daybreak Frontline이 그렇듯, Orangestar가 작곡한 노래들은 대개 초고음역대에 빠른 비트가 휘몰아친다. 인간의 목소리가 아닌 보컬로이드로 만들어졌기 때문. 해서 청량하고 깔끔하게 고음을 올리는 여
by
김서연 에디터
2025.12.19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심 봉사가 눈먼 이유, 알아냈습니다! [운동/건강]
눕는 것도 다 적절한 타이밍이 있는 법
<심청전>에 나오는 심청의 아버지 심 봉사(심학규)는 우리 모두가 잘 알듯 눈이 먼 장님이다. 일반적으로는 그가 서른 살 전후에 갑작스럽게 시력을 잃었다고 보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냥 ‘갑자기’라니, 대체 이유가 뭘까? 그냥 문학적 허용일까? 아니면 다른 많은 고전소설 주인공들처럼 신적인 존재를 노하게 해서 천벌을 받았다거나
by
김혜원 에디터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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