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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음악
[Opinion] 겨울은 웨이브투어스의 계절 [음악]
때로는 잡히지 않는 선율들이 온기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며칠 전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도통 추워지지를 않기에 이번 겨울은 미적지근한가보다 생각했는데 한순간에 이를 달달 떨게 됐다. 옷장 구석에 있던 목도리를 꺼내며 앓는 소리를 냈다. 옷을 두껍게 입느라 둔해지고,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기침하고, 립밤 없이는 버티기 힘든 계절이지만. 조금은 반가운 이유가 있다. 겨울은 wave to earth의 음
by
이지연 에디터
2024.12.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낭독의 선율이 그려낸 고독의 색채 [도서/문학]
시집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에 색을 입히다
시를 들으며 하나의 팔레트를 완성했다. 날씨가 추워지며 손이 시려서, 종이가 추위를 머금어 아주 차갑게 느껴져서, 그래서 귀로 듣는 시를 선택했다. 단지 그 뿐이었다. 큰 기대는 없었다. 그러나 나는 녹음된 낭독을 들으며 글씨가 색채로 변하는 신기하고도 귀한 경험을 했다. 아래는 시집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에서 가장 마음에 든 두 편의 시를 듣
by
김효주 에디터
2024.12.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는 약
직유도 아니고 은유도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 약을 먹으면서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직유도 아니고 은유도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 약을 먹으면서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우울과 불안장애 약의 적응 기간이 무사히 지났다. 본격적인 치료를 위해 약의 용량을 늘렸다. 의사가 몇 번이나 위장장애에 대해 물어봤는데 그런 건 없고 자꾸 졸려서 아침 약을 밤에 먹고 잔다고 했더니 새로 받은 약봉지에는 아침 대신 취침 전이라고 찍혀있었다.
by
장미 에디터
2024.12.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흔들리는 시대적 삶과 예술, 신념 사이 마주한 '타인의 삶' – 연극 타인의 삶 [공연]
'놀라운 수작을 연극 무대로', 국내 연극으로 만나는 아카데미 수상 영화.
* 해당 리뷰에는 연극의 스포일러가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난 11월 27일 (수), LG아트센터 서울(마곡)의 U+ 스테이지에서 연극 <타인의 삶>이 개막했다. 연극 <타인의 삶>은 2007년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손상규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이번 연극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주
by
신지원 에디터
2024.12.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다양한 존재의 목소리를 눈앞에 펼쳐내다 -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모두의 울림' [미술/전시]
몸, 다양성, 생태, 신화와 기술 등 현대미술을 관통하는 테마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언제부턴가 시각예술이라 불리우는 미술의 영역에 소리가 개입되기 시작했다. 소리를 포함한 비디오 매체로서 미디어아트나 관객이 위치한 곳에 특정 사운드를 재생시키는 설치 작업 등 현대미술 작품은 감각의 수용 방식에 따라 구분될 수 없는 공감각적인 형태를 많이 취한다. 이러한 소리의 포용은 작품 수준뿐 아니라 전시 기획 자체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30주년을 맞
by
정충연 에디터
2024.11.3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파리는 어떤 곳인가요 ② 한여름의 파리 [여행]
첫번째는 최악, 두번째는 뻔함, 세번째는...사랑?
내가 처음 파리를 다녀오고 나서 3년이 흘렀다. 두 번 다시 가지 않겠노라 호언장담했던 것이 무색하게 난 파리를 다시 가게 되었다. 전공연수로 라로셸이라는 프랑스의 도시를 방문할 일이 생겼는데, 친언니가 파리를 관광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아무래도 파리를 한 번 다녀온 경험이 있고,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동생이 있으면 안심이 될 것 같았나 보다.
by
송연주 에디터
2024.11.30
리뷰
도서
[Review] 어려운 음악은 없다. - 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도서]
눈으로 읽고 귀로 듣는 베토벤의 생애와 감성
내 삶에 클래식을 새롭게 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면 그 첫걸음은 바로 이 책이 되어야 한다. 클래식은 늘 어려운 예술이라는 편견을 품고 있었다. 가볍게 접근하기 어렵고, 반드시 배경지식이 있어야 향유할 수 있는 문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나에게 저자는 ‘그저 액세서리를 고르듯이 순간 나에게 어울릴만한 음악을 찾으면 된다’고 말한다. 음악을 머
by
김효주 에디터
2024.11.29
리뷰
도서
[Review] 신이나 왕이 아닌 정직한 인간의 시선으로 보는 삶과 죽음 - 도서 '캐드펠 수사 시리즈'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
캐드펠 수사 시리즈. 시작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한 시리즈다. 소설을 잘 즐기지 않는데다, 시간에 허덕이는 직장인으로서 시리즈물을 즐길 시간이 많이 없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하나도 끝까지 못 보는 내가 이 시리즈의 10권을 정독한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 보통 추리소설을 살인마의 독특한 기법을 파훼하는 지적인 형사의 이야기를 읽을 것을 기대하고 읽
by
이승주 에디터
2024.11.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몇 년 동안 하지 않았던 바이올린을 잡고 무대에 오르기
오랜만에 느낀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즐거움
9월 에세이에 '몇 년 동안 하지 않았던 바이올린을 잡아보기'라는 글을 기고한 적이 있는데,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제대로 된 합주를 해본 지 3주를 막 넘기던 않았을 시기였다. 사실 첫 합주 연습을 하던 기억이 생생한데 지난 19일에 드디어 공연을 하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바이올린을 혼자서 연습하고 연주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 잘 듣지
by
조수인 에디터
2024.11.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존재의 끝없는 아이러니 [공연]
진정한 시를 찾아 헤매던 방랑자의 여정이 그에게도 성공이었기를
인생은 불행이다. 끝없는 불행의 연속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존재하는 것일까? 바람구두를 신은 사나이. 불꽃같은 삶 속에서 끊임없이 인생과 고통에 대해 고뇌하는 한편, 빛나는 재능으로 시대를 앞서나간 시를 쏟아냈던 프랑스의 상징주의 시인 아르튀르 랭보. 문학계의 악동 아르튀르 랭보와 그의 연인이었던 폴 베를렌느의 삶과 문학을 조명하는 뮤지컬 <랭보>가 사
by
이소영 에디터
2024.11.28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 My Real Book Vol.2
국내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10인조 재즈 앙상블이 연주하는 재즈 스탠더드의 재해석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 My Real Book Vol.2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by
박형주 에디터
2024.11.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런던에서 한류의 중요성을 깨닫다 [문화 전반]
스트레이키즈부터 한강작가까지
런던 방문학생을 온 지도 벌써 반년이 다 되어간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 6개월은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특히 한류에 관해서 말이다. 여름에 하이드 파크에 놀러 간 적이 있었다.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하여 나와 내 친구도 함께 구경을 가게 되었다. 우리는 마지막 공연이 막 시작할 때 도착하였고, 우연히 스트레이키즈라는 케이팝 아이돌의
by
안윤진 에디터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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