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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마음의 선순환, ‘선한 영향력’ [기타]
마음은 수채화 물감처럼 서로에게 번진다. 그러니 보다 더 따듯하게 보다 더 행복하게.
얼마 전 채널을 돌리며 TV를 보다 ‘집사부일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한참 재미있게 보고 있다가 이승기가 사진을 찍는 장면이 나왔다. “마치 세계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여기저기 끼쳤다는 느낌으로 찍어달라”고 하면서 세상 해맑은 일명 선한 표정을 짓는데, 표정이 너무 해맑아서 보면서 한참을 웃었다. 문득 자기 전 그 장면이 생각이 나 찾아보
by
이민희 에디터
2018.11.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도서]
시한부 목표의 마법
무기력이 극에 달할 때가 있다. 아무것도 시작할 용기가 나지 않고, 매사가 귀찮고, 침대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보통 언제 그렇게 될까? 아마 내가 할 수 있는 것,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질 때다. 이 책의 저자 아마리도 그랬다. 스물아홉에 뚱뚱하고 못생겼으며 집은 3평짜리 원룸에 파견사원으로 이 회사 저 회사를 전전하며 근근
by
송지혜 에디터
2018.11.26
리뷰
도서
[Review] 맨땅에 헤딩하기, 해보기
다른 듯한 삶이지만 결국은 비슷한 줄기의 맥락이라는 것.
예측불허의 삶, 공감하는 부분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여주인공 혜원은 시험에 또 떨어졌다. 어쩜, 남자친구는 합격해버린 시험에서 말이다. 현실에서 도망치듯 고향에 내려간 혜원은 어릴 적 엄마가 해주었던 요리를 생각하며 사계절 동안 자생하는 힘을 길러낸다. 좌절이 계속 되고 수없이 넘어져도 그런 자신을 일으킬 사람은 오직
by
정수진 에디터
2018.11.25
리뷰
도서
[Preview]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 [도서]
<약간의 거리를 둔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 그리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갚아주는 법>까지. 요즘 에세이 부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들이다. 몇년 전까지만해도 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 상당
by
이승현 에디터
2018.11.23
리뷰
도서
[Review] 따뜻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 <맨땅에 헤딩하기>
나도, 인생이란 '맨땅에 헤딩하기'지만 나 역시 용케 여기까지 왔노라고 전할 수 있길.
책에도 첫인상이 있다. 마치 사람을 마주할 때처럼 책에도 첫인상이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개 첫인상이 좋은 사람은 함께 있는 순간이 즐겁고, 이후에 다시 또 만나고 싶어진다. 고금란의 에세이 <맨땅에 헤딩하기>의 첫인상은 순수, 솔직함, 밝음 이런 것이었는데, 완독하고 보니 역시나였다. 읽는 내내 편안해지고 행복한 느낌이 들
by
이승현 에디터
2018.11.23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표류하다
나는 길을 잃었다.
망망대해 위를 표류하고 있는 저 배처럼, 인생 안에서 도착지도 목표도 정하지 못한 채 떠돌아다닌다. 자유라는 이름 하에, 아니 자유라는 이름을 핑계 삼아.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목표도 알지 못한 채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로 나온 나는 길을 잃어버렸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8.11.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완벽한 대학생 증후군 [기타]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하는 행동 속에서 우리 자신을 쉽게 잃는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상당히 적응하기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 같은 반 생활을 하는 중 고등학교 학창시절과 다르게 과 활동 중심의 대학생활은 학창시절 특유의 소속감과는 다른 느낌을 주었다. 묘하게 서로를 재는 느낌 그리고 노력해도 쉽게 가까워지지 않는 피상적인 관계들과 거리감. 많은 학생들이 두근거림과 설레는 마음으로 1학년을 보내고, 2학년 전후로 인간
by
이민희 에디터
2018.11.20
작품기고
[월간 사랑] 07 : 생일
케이크가 특별한 게 아니었다.
월간 사랑 07 Birthday 절대 케이크가 특별한 게 아니다. 매 주 케이크를 골라 먹는 나에게는 더욱 그럴 수 밖에 없겠다. 그런데 생일이 뭐라고, 케이크 앞에 '생일'자만 붙이면 죄다 특별해지는 것이다. 맛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함께 포크 드는 사람이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 날을 앞둘 때면, 케이크 고르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 마냥 신중
by
김예린 에디터
2018.11.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당신처럼 살고 싶었다 [도서]
눈물나게 힘들었을 때, 나는 당신처럼 살고 싶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눈이 멀었던 때다. 막연하게 잡아놓은 꿈도 사라지고, 지나온 시간이 덧없게만 느껴졌을 때. 붙잡을 동앗줄이 하나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때. 왜 다들, 인생 살면서 그런 경험은 한 번쯤 있지 않나. 이대로 살다 죽기엔 억울한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건 도통 모르겠을 때. 그랬을 때 발견한 짧은 소개
by
권령현 에디터
2018.11.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하지 않겠습니다' [도서]
기꺼이 도태되고 싶은 사람 아니, 도태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도태되고 싶다 언젠가 일기에 이렇게 쓴 적이 있다. 나는 무기력해지고 싶다. 기꺼이 도태되고 싶다고. 가끔은 의미도 모른 채, 내가 원하는지도 모른 채 우선은 무엇이든 하고, 또 해내는 게 내 삶이 되었기 때문이다. 난 그것에 지쳤고, 모든 걸 내려놓고 싶어졌던 순간 그런 일기를 썼다. 도태되는 것이 지는 것이 아니라, 오답이 아니라는 걸 몸소 느껴보고 싶
by
남윤주 에디터
2018.11.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덕수궁 계단에서 [기타]
서울이라는 도시, 나의 퀘렌시아였던 덕수궁 계단에서
좋아하는 곳에서 나의 글을 쓴다.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글을. 어디든 좋다, 발길 가닿는 곳이라면. 스무 살이 되어 매일같이 가게 된 서울이란 곳에서 내 마음의 퀘렌시아는 덕수궁 계단이었다. 서울에서 태어난 건 아니지만 나는 종종 계단을 찾아간다. 3년 전, 대학 원서를 다시 쓰겠다고 다짐했을 때, 나는 잘 다니고 있던 학교 대신 가끔씩 덕수궁에 들
by
남윤주 에디터
2018.11.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완벽한 타인>_당신은 누구에게 돌을 던지시겠습니까 [영화]
<완벽한 타인>은 결국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완벽한 타인이며, 서로에게 절대 완벽해질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어쩐지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영화입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 완벽한 타인 얼마 전 <완벽한 타인>을 보고 왔습니다. 예고편을 접했을 때부터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컸는데, 단순히 가벼운 코미디를 뛰어넘는 완성도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본 모든 사람은 7명의 주인공 중 누군가에게는 특히 공감하고, 누군가는 특히 혐오했을 것입니다. 주인공들은 우리가 몰랐던 모습, 모른 척하던 모
by
김다혜 에디터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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