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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방구석 콘서트는 내가 열게, 노래는 wave to earth가 불러. [음악]
단독콘서트 티켓팅에 실패해도 노래는 들을 수 있잖아? wave to earth의 새 앨범을 집에서 홀로 복기하며.
그렇다. 나는 이번 wave to earth의 단독콘서트 티켓팅에 처참히 실패한 사람이다. 하지만, 콘서트는 못 가도 노래는 들을 수 있으니까. 집에서나마 몇 달 전 발매된 < play with earth! 0.03> 앨범의 전곡을 다시 들어보며 이에 대한 감상평을 적어보고자 한다. 분명 이번 단독콘서트에서도 이 앨범이 셋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을 테니, 이
by
정한나 에디터
2024.11.30
리뷰
공연
[Review] 연말을 여는 영화음악 콘서트 - 한스 짐머 영화음악 콘서트
앞으로도 좋은 영화, 좋은 음악을 많이 만나는 한 해 한 해가 되기를.
지난 주말, <한스 짐머 영화음악 콘서트>를 보기 위해 롯데콘서트홀을 방문했다. 바깥 날씨는 11월이라 하기에 여전히 따뜻했지만 어김없이 연말을 맞은 백화점과 쇼핑몰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했다. 붉은 포인세티아 장식이 출현하는 연말은 영화음악 콘서트를 감상하기에 맞춤한 시기였다. 첫 곡은 <인터스텔라>의 ‘First Step’이었다. 미지의 세계에
by
신성은 에디터
2024.11.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희곡 더 맛있게 감상하는 법 [문화 전반]
희곡의 언어는 단순한 '글'이 아닌, 발화될 때 그 의미를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말'이다. 이 글에서는 희곡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낭독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희곡 강의에서 있었던 일이다. 오리엔테이션에서 교수님이 내주신 과제는 ‘한국 희곡 작가에 대한 발표와 함께, 희곡을 읽는 짧은 낭독 공연을 진행하기’였다. 희곡은 읽는 걸 넘어, 발화되었을 때 그 의미가 온전히 전달된다는 이유였다. 생소하고, 꽤 부담이 있는 과제였으나 그럼에도 교수님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다. 교수님은 수강생들이 희곡의 언어를 온전히
by
노미란 에디터
2024.11.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별 같은 그대 목소리 [음악]
유재하의 신곡, 별 같은 그대 눈빛
11월 7일, 故 유재하의 신곡 <별 같은 그대 눈빛>이 발매되었다. 이번 2024년을 돌이켜본다면 그야말로 음악계가 몇 번이나 뒤흔들렸던 때라고 해도 부족함 없을 정도였다. 모차르트와 쇼팽의 신곡에 이어, 故 유재하의 신곡이 42년 만에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것은 일종의 유물 발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세계 전체적으로
by
권민기 에디터
2024.11.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글쟁이의 플레이리스트 [음악]
바닥에 주저앉은 순간, 나의 돌부리를 자세히 볼 수 있는 시간
'명곡 영상 댓글에는 감상평이 아닌 각자의 사연이 올라온다.' 누군가 영상에 남긴 하나의 댓글로 글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곡이란 ‘어떤 장면이 떠오르게 하는 곡’이다. 특히 ‘내 삶의 어느 한순간’을 떠올리게 만드는, 나만의 사연을 남기게 하는 그런 곡 말이다. 이 곡은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된 노래이다. 이어폰을 끼고 내 플레이리스트
by
경건하 에디터
2024.11.0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손글씨의 온기를 음악으로 건네는, 싱어송라이터 히코
진실한 가사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싱어송라이터 히코를 만나다.
“저는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아요. 항상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누군가를 계속 사랑할 수 있는 제 자신이 되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사랑이 제 말버릇인 것 같아요.” 히코(hiko) 인터뷰 中 단풍은 가을을 더 가을답게 만들어준다. 나뭇잎을 칠하기 위해 초록색 크레파스를 들다가도, 가을 한 단어에 노랑, 빨강을 함께 쥐게 되는 ‘
by
김유진 에디터
2024.11.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기다리는 삶에 대한 성찰 -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
웃음과 성찰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연극에 관심을 가지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호기롭게 ‘연극의 이해’라는 강의를 신청해 들었던 기억이 있다. 희곡 다섯 편을 골라 읽고 감상문을 제출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그 후보 중 하나가 바로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였다. 이름도 특이하고, ‘부조리극’이라는 키워드로 수업 시간에 잠시 다루기도 했던 작품이라 다른 작품들보다 흥미
by
장유정 에디터
2024.11.01
리뷰
공연
[Review] 아직은 잠들기 이른 - 오페라 투란도트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
작곡가의 마지막을 장식한 작품이 2024년에 대규모 공연의 시작을 열다
푸치니의 마지막을 극적으로 장식한 작품 천재라는 칭호가 붙는 사람들에게 으레 따라붙는 기대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영재의 두각을 보이며 부모님과 이웃들을 놀라게 했을 것이라고 어렴풋이 생각한다. 실제로 모차르트는 5살이라는 어린 나이부터 미뉴에트와 트리오를 연주했고, 6살이 되자 유럽 전역으로 연주 여행을 다녔다. 하지만 이번 글에서 이야기할 작곡가는 은
by
이지연 에디터
2024.10.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러나 아름다운 재즈 한곡 [음악]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가야할 이유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재즈를 가장 좋아해서 즐겨듣는 편이다. 재즈는 가사가 있는 곡도 있고 악기 연주로만 진행되는 곡도 있지만 나는 그 특유의 분위기와 감성이 좋아서 가리지 않고 듣는다. 평소에는 가사보다는 멜로디에 집중하여 재즈를 듣지만 오늘 소개하고 싶은 재즈는 제목과 가사가 마음에 들어 사랑하게된 곡이다. 제목은 'But beautifu
by
강민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사랑의 관념을 꺼내 너에게 보일게 [음악]
앨범명은 [Spill the Feels]. 감정을 쏟아낸다. 사람마다 감정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고, 때론 '비교'라는 굴레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를 억누르며 살아가곤 하는데 그걸 벗어나는 방법이 '솔직함'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밖으로 꺼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세븐틴 멤버이자 앨범 대부분의 곡들의 프로듀서인 '우지'가 그랬다.
13명의 남자들의 고백 2024년 10월 14일 오후 6시. 세븐틴의 미니 12집 [Spill the Feels]가 발매됐다. 12-13일, 이틀 간의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바로 다음날이었다. 처음에 컨셉 포토와 앨범 커버, 티저 영상을 마주했을 때 '되게 추상적이다'라는 느낌이 확 들었다. 어떤 노래가 나올까 기대도 컸지만 내심 걱정도 되었던 게, 추
by
양유정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등으로 느껴지는 너의 굴곡 - 룩백 [영화]
영화 [룩백]을 보고 느낀 짧은 감상
* 본 오피니언은 스포일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글입니다. 들어가며 [체인소 맨]의 작가로 유명한 후지모토 타츠키. 그는 2021년, 단편 만화 하나를 내놓는다. 그 단편은 발표와 동시에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영화화까지 결정되어 2024년이 된 현재, 다시금 우리들에게 찾아왔다. 그 주인공은 만화이자 영화 [룩백]이다. 영화판 [룩백]의 열기도
by
김한솔 에디터
2024.10.11
리뷰
공연
[Review] 너무도 배부른 식사 - 몰타의 유대인
연극 <몰타의 유대인>은 배불렀지만, 일단 가득한 식탁이었다.
'그로테스크', '코미디', 그리고 강렬한 포스터까지. 이 연극을 보러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현관에서 무대까지, 두 번의 반전 연극 상연 전, 나는 두 번의 반전을 겪었다. 먼저, 포스터와 캐스팅 보드 사이의 간극이다. '극단 적'이 각색하고 연출한 연극 <몰타의 유대인>은 개성 있는 포스터로 사람의 눈길을 이끈다. 포스터 하단의 손들은 마치 서로를
by
양은정 에디터
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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