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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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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중2병 소녀를 지켜준 오래된 록스타들 [음악]
1970~1990년대 해외 올드록을 사춘기 감성을 통해 조명하다.
흑화한 1등 누구는 중2병이 중2에 찾아오는 것도 복이라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난 참 복된 여자다. 촌구석의 조그만 초등학교를 졸업한 나는 지역 곳곳의 아이들이 집결하는 비교적 큰 중학교에 진학했다. 나는 첫 시험에서 뜻밖에도 전교 1등을 차지했다. 그 결과 높아진 부모님의 기대는 내 공부량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나는 지칠 때마다 시험이 끝나면 하고
by
이지선 에디터
2025.07.24
리뷰
도서
[Review] 죄를 넘어서, 사람을 바라보다 - 도서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21'
이 리뷰가 누군가에게 캐드펠을 만나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1. 리뷰 범위에 대한 고백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솔직히 밝힌다. 시간상의 제약으로 인해 이 리뷰는 18권 《반란의 여름》과 19권 《성스러운 도둑》을 읽지 않은 채 작성되었다. 특히 18권에는, 필자가 주인공을 제외하고 가장 애정하는 인물인 마크 수사가 등장하기 때문에, 이 두 권을 건너뛰었다는 사실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쉽다. 캐드펠 시리즈는 전체적으
by
이승주 에디터
2025.07.24
리뷰
공연
[Review] 삼매에 머문 자, 해탈로 가는 길 - 연극 '삼매경' [공연]
불교적 시선으로 바라본 연극 <삼매경> 분석
삼매경: 잡념(雜念)을 떠나서 오직 하나의 대상(對象)에만 정신(精神)을 집중(集中)하는 경지(境地). 국립극단이 7월 17일부터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삼매경>을 올렸다. 국립극단의 <삼매경>은 한국 낭만주의 희곡의 시작이자 완성으로 평가받는 함세덕의 희곡 「동승」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동승」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열네 살의 어
by
양혜정 에디터
2025.07.2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버지니아 울프와 실비아 플라스, 무대에서 다시 살다 [공연]
버지니아 울프와 실비아 플라스를 위한 헌정, <올랜도 in 버지니아>와 <실비아, 살다>
예술의 본질은 닿을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것이다. 그러한 갈망엔 미학(美學 : 자연이나 인생 및 예술 따위에 담긴 미의 본질과 구조를 해명하는 학문)을 탐구하는 것뿐 아니라 한 번뿐인 생에 처절하게 매달리는 것도 포함된다. 예술의 창조는 자기표현 욕구를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예술로 상처를 치유하고, 내면의 어린아이를 달래고, 들끓는 욕망을 분출
by
이진 에디터
2025.07.24
문화소식
전시
[전시]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마이아트뮤지엄은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를 2025년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한다.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Vedi Napoli e poi muori." 18세기부터 유럽의 예술가와 지식인들 사이에서 회자된 이
by
박형주 에디터
2025.07.23
리뷰
도서
[Review] 중세 시대 인간 군상에 대한 고찰 - 캐드펠 수사 시리즈 [도서]
정밀하고 유려하게 짜인 중세와 역사, 그 안의 인간성
역사를 배우던 학창시절, 유독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책 읽듯 교과서를 들여다본 파트가 있다. 근대시대가 그러한 파트였는데, 중세시대는 그에 비해 매력이 덜한 챕터였다. 인간의 본능과 욕구에 대해 탐구하고 온갖 예술이 꽃피는 고대와 근대 사이에서, 종교의 교리가 가장 막강한 권력이자 명분이 되던 시기. 절제와 금욕, 올바름을 향한 삶이 가장 가
by
차소연 에디터
2025.07.23
리뷰
공연
[Review] 오늘날 우리가 잃어버린 ‘노래’에 대하여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리뷰
자식새끼 남겨두고 대감댁에 가봤더니 일은 커녕 날 가두고 몰매 맞아 종놈 됐네 사랑하던 우리 님은 얼굴이 반반하여 야밤에 김 대감 댁 마누라로 잡혀갔네 당연하게 우린 살아가네 당연하게 그래도 살아가네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中 넘버 '정녕 당연한 일인가'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6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홍익대 대학
by
임예영 에디터
2025.07.23
리뷰
공연
[Review] 시간을 걷는 노래 - 트롯열차 피카디리역 [공연]
피카디리역의 무대에서 펼쳐진 노래 한 곡 한 곡이 삶의 희로애락을 되짚게 했고, 그 순간 우리는 관객이 아니라 추억의 동반자가 되었다.
공연이 있는 날 아침, 어머니는 평소보다 조금 더 정갈하게 옷을 입으셨다. 단정한 립스틱 색깔과 손에 든 작은 가방, 발걸음엔 은근한 설렘이 묻어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이 왠지 낯설면서도 반가웠다. 종로로 향하는 길, 오랜만에 손을 꼭 잡고 걷는 동안에도 어머니는 자꾸만 “트로트 가수들이 나오는 거 맞지?” 하고 물으셨다. 그 말속엔 단순한 확인을 가장한
by
송연주 에디터
2025.07.23
리뷰
공연
[Review] 배우, 다시 살기 - 삼매경 [공연]
어느 무엇도 누군가도 아닌 채 남겨진 '사이', 그 아름다운 미완성이 배우의 숙명이다.
인간의 사유는 축복이자 가장 큰 고통이다. 생각하는 존재로서 인간은 삶에 주어진 시간의 유한성을,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불가역성을, 그 흐름을 막을 수도 없다는 불가제항의 운명을 마침내 깨닫는다. 되돌릴 수도, 막을 수도, 그렇다고 벗어날 수도 없는 시간 안에서 인간은 때로 또 자주 괴로워한다. 절실했으나 완벽해질 수 없었던 그날, 그 장소,
by
차승환 에디터
2025.07.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캐서린 번하드 회고전, 당신만의 본질은 무엇인가요? [미술/전시]
그녀의 예술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캐서린 번하드, 그녀는 누구인가 캐서린 번하드전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에서 올해 6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캐서린 번하드전' 공식 이름은 "캐서린 번하드 : Some of All My work"이다. 번하드는 원초적인 형태와 강렬한 색채로 유명한 현대 미술가이다. 전시장 입구의 영상에서 그녀의 작업 모습을
by
이윤재 에디터
2025.07.23
리뷰
공연
[Review] 돌아오지 않을 시간에 취해 있어 - SOUNDBERRY FESTA' 25
사운드베리 페스타에 다녀왔다
사람 많은 곳은 질색이다. 다리가 간지러운데 긁지 못할 정도로 밀집하여 모여 서 있는 곳이라면 더욱 그렇다.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나 서서 관람해야 하는 공연장, 축제장에 가기를 꺼린 것은 다 그 때문이다. 몇 명인지 모를 인파와 엉겨 붙는 것이 싫었다. 그러다 몇 년 전부터 밴드 음악을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페스티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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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5.07.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릴리가 발레를 사랑하는 101가지 이유 - 2025 예술의전당&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공연]
발끝으로 빛을 긋는 밤, 클래식 너머의 무용극 —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감상 에세이
1. 첫발 – “하라고요? 그냥 볼게요…” ⓒ 유진 생각해보면, 보통 색다른 경험은 내가 큰 결심을 하지 않는 한 주변 사람들을 통해 겪게 되는 것 같다. 이번 <백조의 호수>도 그렇다. 클래식 공연 리스트는 줄줄이 꿰고 있었지만,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공연이 있다는 걸 내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내 곁에 있는 취미 발레인(내 눈에는 거의
by
장유진 에디터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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