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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블룸즈버리를 통해 본 버지니아 울프 [도서]
<블룸즈버리 일기>로 본 영화 <디 아워스>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을 어디서 만나고 또 어떤 분위기에서 만나는지에 따라서 그 첫인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필자는 책을 배송시키는 것보다 직접 서점에 가거나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고르고 읽고 구매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위해서는 영등포 교보문고에서만 찾을 수 있었다. 그때부터 이번 책에 대한 첫인상은 날씨만큼이나 산뜻했다.
by
장미경 에디터
2020.05.0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덕수궁을 걸으며 나를 마주하는 시간 [문화 공간]
위로 받고 싶을 때, 평온하고 싶을 때, 마음의 답을 얻고 싶을 때 자연스레 덕수궁으로 향하던 나의 발걸음을 생각하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가장 먼저 궁을 떠올린다. 파릇파릇한 잎이 올라온 나무들과 수줍은 듯 고개를 내민 꽃들, 그 속에 고고하게 자리하고 있는 전각들까지, 발길이 닿는 데로 천천히 산책하는 것. 이것이 봄을 맞이하는 나만의 방식이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봄 치고는 추웠던 날씨 때문에 뒤늦게서야 궁 산책에 나섰다. 봄과 여름 사이에 있는 계
by
천지혜 에디터
2020.05.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아무튼은, [도서]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를 담은 에세이 시리즈 ‘아무튼’
<어쩌면 해피엔딩>이라는 뮤지컬의 이름을 ‘어차피 해피엔딩’ 혹은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자주 헷갈려 부르곤 했다. ‘올리버’와 ‘클레어’, 두 주인공의 결말이 ‘어쩌면’이 아니라 ‘어쨌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나의 바람이 무의식중에 투영된 듯하다. ‘어쩌면’을 ‘어차피’나 ‘어쨌든’으로 바꾸어 말해도 전혀 괴리감이 들지 않는 것처럼, 한국어에는 비슷해
by
정다영 에디터
2020.05.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피어나는 삶들, 그 안을 거닐며 - 꽃을 기다리다 [도서]
애정 어린 관찰자의 시선으로 식물의 삶에 함께 해보자
3월의 마지막 수요일, 어쩐지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잠이 항상 아쉬운 나인데 어쩐 일일까, 하면서 몸을 일으켰다. 포근하고 맑은 3월의 아침, 모두의 일상이 그 날씨를 맘껏 즐길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잠깐이나마 외출로 누리고 싶었다. 당시는 집에서 일하면서 지내던 차라 이미 직장인들의 출퇴근 행렬이 사라진 거리를, 광장과 빌딩 사이를 그저 마냥 걸었다.
by
강지예 에디터
2020.05.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별까지도 사랑인 것을 [도서]
너와 나, 우리의 이별 이야기, 그리고 사랑 이야기.
한국 여자 홍이와 일본 남자 준고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 책은 한 권은 공지영이 써 내려간 여자의 시선으로, 한 권은 츠지 히토나리가 써 내려간 남자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두 남녀가 사랑을 느끼고, 서로에게 빠져들고, 이별하고, 슬픔을 삭이고, 다시 만나는 과정 속에서 그들의 ‘다르면서도 같은’ 마음을 그려냈다. 도쿄의 이노카시라 공원 호숫가에서 시작된
by
천지혜 에디터
2020.04.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두 사람의 교환일기 [도서]
나도 그들처럼 교환 일기를 쓰고 싶어졌다.
‘교환 일기’라 함은 친구나 가족, 연인 사이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돌려 가며 쓰는 일기를 의미한다. 지금은 서로 간에 카톡, 커플 어플, 나아가 SNS의 댓글까지 디지털식으로 서로의 감정을 실시간으로 빈번히 나눌 수 있게 됐지만, 나한텐 아직도 아날로그 소통 방식으로 멈춰있다. 엄마와 나만의 화해 방법이 있었다. 지금에야 깨닫게 된 거지만 엄마
by
박수정 에디터
2020.04.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을 기록하는 일 - '단순한 열정' [도서]
따라서 나는 지금의 내 사랑을 끊임없이 밝혀야 한다. 스스로 밝히고 기억해야 한다.
© '혁오-Love ya!' MV 얼마 전 나를 당황시킨 질문이 있다. “넌 사랑이 어떤 거라고 생각해?” 평소 나는 ‘사랑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으로 고민할 만큼 로맨틱한 사람도 아니거니와, 애초에 감정에 메말라가는 2020년에 이런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몰랐다. 나는 잠시 시간을 달라고 했다. 사랑, 사랑, 무엇… 한참을 고민한 후에 멋쩍
by
장은재 에디터
2020.04.2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문화예술과 지속성을 위하여2
‘문화예술과 지속성을 위하여’는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문화예술과 지속성을 위하여2 서울문화재단 지원정책토론회 Column 민현 발제문은 ‘문화연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제와 인상깊었던 발언, 그리고 토론회를 시청한 후 들었던 생각을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한 긴급예술지원 토론회가 4월 20일에 열렸다. 예술인, 기획자, 공공기관 대표자, 예술 대학생 등 다양한 집단이 모여 문
by
손민현 에디터
2020.04.24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흐린 날의 독서를 기록하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흐린 날의 독서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지는 흐린 날의 독서를 기록하다 (핀터레스트 사진 참고)
by
이유진 에디터
2020.04.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늘 밤도 굶고 자지는 못할지언정 [도서]
사소한 다짐 하나 지키지 못한 내가 싫어 견딜 수 없을 때, 그래도, 그래도.
ⓒ슌 단언컨대 2019년 한국에서 가장 핫한 작가 중 한 명인 박상영 작가가 에세이집을 냈다. 『오늘 밤도 굶고 자야지』. 좋아한다는 표현에 인색한 편이다. 완벽하게 안다고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좋아한다고 하는 게 부끄러운 것 같기도 하고, 모든 열정을 쏟아부은 후 언젠가 찾아올 공허함이 무서워 괜히 그 어떤 것에도 열정 없는 척 하는 것 같기도 하
by
장은재 에디터
2020.04.17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대책 없이
너는 내게 무작정 사랑스러운 사람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너는 내게 무작정 사랑스러운 사람. 우리는 대책 없이 사랑에 빠졌고, 이건 그저 세상의 이치가 그러하듯 우리의 사랑이 대책 없이 끝나도 이상할 것 없다는 뜻과 같았다.
by
장의신 에디터
2020.04.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멍청이의 황금시대를 맞이하며 -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도서]
멍청함의 멍청함에 의한 멍청함을 위한 책
어렸을 땐 어른들은 전부 똑똑하다고 생각했다. 어른이 되면 모든 일을 척척 해내고, 모르는 게 없어질 거라고 막연한 기대를 품었다. 기대와 달리 법적으로 어엿한 성인의 나이가 된 지금의 나는 아직도 못하는 게 많고 멍청하다. 그리고 어린이의 시선에서 봤던 어른들과는 달리 내 주변의 어른이라는 사람들은 다 멍청한 것만 같다. 비단 내 주변뿐만이 아니다. 스
by
김채영 에디터
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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