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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조나단 라슨을 위한 레퀴엠 - 뮤지컬 '틱틱붐'
조나단 라슨의 삶을 무대 위에 그리는 것에서 나아가 '라슨을 위한 레퀴엠'을 보여주다, 뮤지컬 <틱틱붐>
20살은 자연스레 되지만, 30살은 되어야만 한다. 우리는 학창 시절 수능을 끝내고, 20살이 되기를 진심으로 고대한다. 20살 성인이 갖는 자유는 너무나도 달콤하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20살이 너머 21살이 시작되고 나서 우리는 점차 성인의 무게를 떠안으며 30살이 되는 것을 무서워하기 시작한다. 막연히 30살이 되면 멋지게, 장밋빛 인생을 살고 있겠
by
김소정 에디터
2024.11.27
리뷰
도서
[Review] 예리하고 따뜻한 추리 소설을 읽고 싶다면 - 캐드펠 수사 시리즈
사건에 배제된 인간이 아닌 사건을 감싸는 인간의 체온을 느끼고 싶다면
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추리 소설은 여전히 낯설다. 장르 소설을 많이 접하지 않았기에 추리 소설 특유의 섬뜩한 사건과 강렬한 묘사가 잘 와닿지 않았고, 나도 탐정이 되어서 사건을 해결해야 할 것 같다는 부담이 있었다. 그렇지만 다양한 글을 읽고 쓰기로 한 이상, 낯선 장르 소설을 피할 수는 없었다. 추리소설 마니아들이 보기에는 어이없는 이유일 수 있겠지만
by
이유빈 에디터
2024.11.26
리뷰
PRESS
[PRESS] 필연의 세 가지 이름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너의 구멍을 사랑해, 너의 멸종을 사랑해, 너의 사랑을 사랑해.
도넛을 도넛으로 만드는 것, 매끈하게 코팅된 설탕시럽도 고르게 올려진 초콜릿칩도 아닌 그것.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 구멍, 구멍입니다. 당신은 도넛이 아니라고 믿습니까? 당신에게는 구멍이 없다고 믿습니까? - 「구멍의 존재론」 중 구멍, 사랑, 멸종 파장이 맞는 시집은 이렇게 미끄러지듯 읽힐 수도 있구나를 실감하며 평소보다 훨씬 빠른 호흡으로 시인이
by
황수빈 에디터
2024.11.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림극장 - 아이를 위한 아이 [영화]
추억과 역사가 함께하는 미림 극장
2022년 여름, 미림 극장과의 첫 만남 2022년 여름, 미림 극장 서포터즈 ‘미리미’라는 이름의 대외활동을 시작했고 그렇게 미림 극장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땀을 뚝뚝 흘리며 첫 OT를 갔을 때 처음 만난 미림 극장의 모습은 내가 알던 극장의 모습과 많이 달랐다. 단 1개의 상영관과 삐걱거리는 붉은색 의자, 그리고 약간의 퀴퀴한 냄새가 나를 반겼다.
by
경건하 에디터
2024.11.26
리뷰
도서
[Review] 캐드펠 수사 시리즈 [도서]
하지만 그 반대라면 아무것도 망설이지 말고 당장에 표지를 넘기면 된다.
추웠다가 덥기를 반복하며 들쑥날쑥 변덕을 거듭하던 날씨도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겨울로 접어들었다. 아주 잠깐의 시간이 더 흐르고 나면 두꺼운 패딩을 껴입어도 떨리는 몸이 멈추지 않는 완연한 겨울의 품속에 안겨 있을 것을 알기에 벌써 몸이 굳어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추위에는 유독 약한 사람이기에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몸이 얼어붙은 좀비로 하루하루
by
김상준 에디터
2024.11.25
리뷰
도서
[Review] 추리 소설 속의 인물과 맞닿다 - 캐드펠 수사 시리즈
무겁지 않은 미스터리 소설의 세계에 빠지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첫 인상은, 눈길을 끄는 소설이라는 점이었다. 그림을 볼 때도, 책을 볼 때도 그려져 있는 인물, 혹은 동물의 눈을 들여다보는 버릇이 있다. 창작물 속의 누군가, 나아가 작가와 조금이라도 공명해보려는 의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캐드펠 시리즈의 책들은 보다시피 차용한 그림들의 눈의 일부가 노출되어 있다. 미스터리 추리 소설이 주는 팽팽
by
윤소영 에디터
2024.11.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취준생이 말아주는 라떼 한 잔 - 재수생활편
재수할 예정이라면 들어와 봐
수능을 본지도 어연 일곱 해가 흘렀다. 수험생 기억이 남아있던 대학 초년 때에는 당해의 수능 문제를 풀어보거나 등급컷을 보며 난도가 불인지 물인지를 따져보며 방구석 전문가 노릇을 했다. 그러나 이런 관심은 해가 지날수록, 대학교 후배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과 비례하여 사그라졌다. 심지어 올해는 당일이 돼서야 수능임을 알아차릴 정도였는데 이를 통해
by
김한솔 에디터
2024.11.25
문화소식
공연
[공연]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 My Real Book Vol.2
국내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10인조 재즈 앙상블이 연주하는 재즈 스탠더드의 재해석
국내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10인조 재즈 앙상블이 연주하는 재즈 스탠더드의 재해석 "이것은 고도로 치밀한 오케스트럴 재즈이다." - NPO / 네덜란드 국영방송 재해석의 음악인 재즈의 본질.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JTO)는 대편성 재즈 앙상블의 구조적인 재작곡(Re-composition)을 통해 새로운 재해석 작업에 집중해 오고 있다. 오리지널을 주제로
by
박형주 에디터
2024.11.24
리뷰
도서
[Review] 추리하는 인간의 역사 - 캐드펠 수사 시리즈
추리 미스터리물에서 가능한 트릭은 다 보았다고 조소한 적 있다면,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담담하고 잔잔하게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다.
역사와 추리의 낯선 만남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꽤나 기묘한 지점을 발견하게 된다. 역사는 실제 사건의 연속임에도 누구의 시선으로 관조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기 마련이다. 개체의 인식을 넘어서는 거대한 흐름 안에서도 존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의심하고, 추론하고, 또 추리해 나가야 한다. 그렇게 자신을 둘러싼 작은 사건들을
by
오송림 에디터
2024.11.24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한국에서도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면 [사람]
호주가 아닌 한국에서도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가 있다고? 6월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어느덧 ‘그날’이 한 달가량 남았다. 11월만 되어도 모두가 손을 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하지만, 나는 오늘 겨울 냄새 물씬 나는 크리스마스 이야기 대신 반대로 여름 냄새가 나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제는 정말 떠나버린 여름의 기억을 상기시키며. 나는 크리스마스 하면 자연스레 함께 떠오르는 날이 있다. 본디 겨울보다 여름을 더 좋아하는 내가 크리
by
정한나 에디터
2024.11.24
리뷰
PRESS
[PRESS] 멋대로 사는 삶의 아름다움에 대해 - 뮤지컬 ‘아이참’
자신만의 멋을 알고 추구하는 한 여성의 자기다움에 대한 이야기
생긴 대로 사는 게 당연했던 시대 최초로 쌍커풀 수술을 통해 아이참을 장착하고 당연함을 거부한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29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미(美)를 찾고 구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현석주’의 이야기가 탄탄한 출연진과 신선한 연출을 통해 관람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by
박다온 에디터
2024.11.24
리뷰
도서
[Review] 영화 같은 환상 - 캐드펠 수사 시리즈
역사, 추리, 수사 탐정 장르가 겹쳐져 만들어낸 환상
수많은 역사소설, 추리소설, 탐정소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책을 읽기에 앞서 작가와 시대적 배경을 알아보고 책 표지를 넘기는 습관이 있으나, 이번에는 별 기대 없이 그냥 책 표지를 넘겼다. 감상이 책 뒤표지에 짧게 서술되어 있는 대부분의 책과 달리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첫 페이지에 짧은 리뷰들이 있다. 작가인 앨리스 피터스에 대
by
김윤하 에디터
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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