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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슴 신은 꽃을 피우는 신이다 [영화]
<모노노케 히메>에서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다
필자는 지브리의 영화를 아주 좋아한다. 다양한 성격을 가진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악의 없는 세상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때문이다. 그 중 <모노노케 히메>는 의미가 남다르다. 보통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지브리의 작품이 동화적인 서사로 주목받은 것에 비해, <모노노케 히메>는 캐릭터 각자의 신념과 욕망이 뚜렷하게 부딪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잔혹
by
박소은 에디터
2023.09.21
리뷰
도서
[리뷰] 바이올리니스트가 그리는 음악과 미술 -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그림과 클래식 음악 속 반짝이는 영감이 건네는 말
마치 와인에 잘 어울리는 음식을 페어링하듯, 음악과 함께 미술을 맛본다면 어떨까. 반갑게도 도서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는 그 황홀을 고스란히 선물한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만의 음악 취향이 생기기를, 그 음악이 인생의 순간순간 여러분을 위로해 주기를, 다양한 이들과 음악 이야기로 깊게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저자 이수민은 클래식
by
신지예 에디터
2023.09.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너 뭐 돼? 왜 이렇게 예민해? [문화 전반]
요즘 미친 듯이 피곤하고 예민한 당신이 보았으면 하는 글
요즘 들어 사람들이 점점 예민해진다고 느낀다.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우고 사는 것만 같다. 비단 남뿐만 아니라 나에게서도 가시가 보인다. 왜 더욱 날카로워지는 걸까 생각했다. 그리고 몇 개의 이유를 찾았다. 각각의 이유에 소제목을 달았다. ‘행복이라는 이름의 형벌’, ‘정신 차려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아는 형님의 아는 누나의 아는 친척이요~’ 총
by
박가연 에디터
2023.09.21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은 어떤 색깔이 되고 싶나요? - 컬러 인사이드 [도서]
I could every color i like
“세상에서 가장 좋은 색은 당신에게 잘 어울리는 색입니다.” - 가브리엘 샤넬, 메종 샤넬 설립자 퍼스널 컬러 검사를 받은 적 있다. 사람은 각자마다 타고난 톤과 색감이 달라서, 가장 잘 어울리는 색과 가장 어울리지 않는 색깔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래서 궁금했다.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깔은 무엇인지. 그 색깔이 무엇이든, 마치 그 색깔의 이미지와 분
by
임주은 에디터
2023.09.19
리뷰
공연
[Review] 고수 이향하의 지금이라는 물결 - 수림뉴웨이브, 고수 이향하 소품집 1
내가 사랑하는 풍경의 지류를 타고 올라가 몸을 맡겨 본다. '고수 이향하의 지금'이 만들어내는 물결 속으로.
1. 내가 사랑하는 풍경의 지류를 타고 선율의 뜻은 ‘소리의 높낮이가 길이나 리듬과 어울려 나타나는 음의 흐름’이다. 한 음과 다른 음 사이의 흘러감이 악보 위 새겨져 있는 음표들을 살아있는 음악으로 만든다. 연주 혹은 가창이 끝나면 음 역시 더 흐르지 않고 멎는다. 그래서 음악은 본질적으로 고정이 불가능하다. 물론 우리는 음원 스트리밍의 시대에 살고 있
by
신성은 에디터
2023.09.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FRIEZE & Kiaf_키아프 돌아보기 [미술]
이번 글 속에서는 내가 키아프를 경험하며 개인적으로 인상을 남긴 갤러리의 작가와 작품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국내에서 맛볼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아트 페어인 FRIEZE와 Kiaf가 마무리되었다.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와 한국화랑협회가 주관하는 키아프는 전시의 설계, 조명, 동선 등 공간적인 차이와, 갤러리가 가지는 명성과 선호의 차이로 아쉽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키아프의 매력은 단순한 프리즈와 비교로 절하되기엔 어렵다. 키아프의 핵심은 국내외
by
신효창 에디터
2023.09.17
리뷰
공연
[리뷰] AI와 무용의 만남 - 서울세계무용축제, 최수진 Alone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가장 사적인 감정들인 외로움, 고독, 슬픔, 분노 등 한 단어만으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하고 내밀한 감정들을 몸짓과 형상으로 보여준다.
최수진 Alone 한국 09/09(토) 3:00 pm, 7:00pm | 09/10(일) 2:00 pm, 5:00 pm (2일, 총 4회 공연) 대학로극장 쿼드 소요시간 : 60분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가장 사적인 감정들인 외로움, 고독, 슬픔, 분노 등 한 단어만으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하고 내밀한 감정들을 몸짓과 형상으로 보여준다. 보이지 않는 감정들을
by
한승민 에디터
2023.09.17
리뷰
공연
[Review] 삶의 어둠을 뒤로하고 빛 속에 서다 - 서울세계무용축제, 홍신자의 '이불 위에서'
무용으로 고찰하는 삶과 죽음
무용으로 고찰하는 삶과 죽음 지금껏 예술 분야에 대해 스스로는 나름대로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했다. 아트인사이트 덕분에 연극이나 콘서트 같은 무대예술은 거의 일상처럼 접하고 있고, 시각예술도 내가 이미 몸담고 있던 분야다. 미술 전시는 미술 이론을 전공했던 학생 시절에는 과제와도, 지금 현재는 취미와도 같은 존재다. 비록 전문가들이나 수준 높은 애호가들에겐
by
유수현 에디터
2023.09.1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주문하신 인류애 나왔습니다 [만화]
지금까지 이런 생명체는 없었다. 이것은 강아지인가, 사람인가. 안녕하세요. 강아지 마루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생명체는 없었다. 이것은 강아지인가, 사람인가. 안녕하세요. 강아지 마루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단조롭고 삶이 버석하게 말라가는 느낌을 받고 있나요? 그렇다면 마음을 촉촉하게 적실 수 있는 네이버 웹툰, ‘마루는 강쥐’를 추천해 드립니다. ‘나 사람 됐다. 짱이지… 이 손을 봐, 대박임’라는 천진난만한 대사로 인터넷에서 밈으로 퍼진 천
by
이도형 에디터
2023.09.14
리뷰
공연
[리뷰] 연희에 닿다 - 수림뉴웨이브 스페셜, 리웨이브
드럼, 건반과 전통 풍물놀이가 함께 하는 퓨전 공연
한국 전통 타악 연주자이자 풍물 연희자인 성유경이 ‘연희에 닿다’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재능 있는 예술인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수림문화재단의 수림뉴웨이브의 공연 중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의 주제가 신파이다. 현재는 진부함을 나타내는 의미로 많이 쓰이는데 이와 달리 新派, 즉 새로운 물결이다. 이 말이 처음 생겼을 때는 말 그대로 새로운
by
윤민주 에디터
2023.09.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관에서 콘서트를 틀게 된 이유 [영화]
한국 영화의 흥행 실패와 영화관의 생존전략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손익분기점이 영화계의 화두에 올랐다. 어느새 국내 영화의 대박 흥행의 기준은 손익분기점으로 평가되는 듯하다. 물론 기존의 영화 수익 모델이 팬더믹, OTT 등의 이유로 크게 변화한 것을 무시할 순 없지만, 올해 손익분기점들 돌파한 영화는 '범죄도시 3', '밀수', '옥수역 귀신'으로 고작 3편뿐이며 손익분기점을 아득히 뛰어넘은 작품은
by
신효창 에디터
2023.09.13
리뷰
공연
[Review] 신선하고 독창적인 삶의 예찬 - 서울세계무용축제 코리얼리티(Koreality)
낯설고도 낯익은 현대 무용 공연
제26회 서울세계무용축제 SIDance 2023, 이하 SIDance(시댄스) 공연 관람을 위해 서강대 메리홀에 방문했다. 졸업한 후로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모교였는데, 언젠가 대학생 신분으로 바쁘게 오고가기 바빴던 길을 천천히 오르고 있자니 그 감회가 새로웠다. 지극히 일반인인 내게 무용이란 아주 낯설지만 동시에 낯익은 무언가로 다가온다. ‘무용’이란
by
박주연 에디터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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