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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사랑이 빠진 자리에 들어서는 것 -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
그들이 여전히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음을 추스르고, 남겨진 이를 걱정한다.
Synopsis 시를 모아 책을 만드는 ‘그레이스’와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에드워드’는 29년을 함께 산 부부다. 그러던 어느 날, 29주년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에드워드는 그레이스에게 그녀를 떠나겠다고 선언한다. 에드워드가 떠난 후, 그동안 사랑이라 믿은 것들이 무너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레이스는 깊은 슬픔에 빠진 한편 멀어져 가는 부모 사이에서
by
이중민 에디터
2022.03.02
리뷰
영화
[Review] 사랑의 모습들 -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 [영화]
우리가 저마다 사랑이라고 믿는 것, 그 믿음만을 잊지 않고 간직하는 것
“상대방을 사랑하면서도 떠나고 싶을 수 있어” 사랑해서 떠난다. 그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드라마 속 대사로, 노랫말로, 누군가를 통해 한 번쯤 들어본 듯한 그 말. 그렇지만 도무지 익숙해지지도, 온전히 이해되지도 않는 말이다. 영화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의 주인공 에드워드가 이 말을 내뱉는 순간, 우리의 부모님, 어쩌면 그보다 지긋한 나이의 누군
by
이수현 에디터
2022.03.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애 無礙 4
사랑스러움에 대하여
누구건 어린아이의 시절, 마구 앞으로 뛰어나가다간 우뚝 서 뒤돌아보며, 세상 가장 가득찬 웃음을 지으며 어머니를 불러보았을 것이다. 사랑스러운 모습들. 누구의 아이가 됐건 그렇게 가득찬 환희를 앞에 두고 사랑하지 않을 수는 없다. 사랑스럽다는 것이다… 내가 이제, 주변의 사랑스러운 이들을 관찰하며 느끼는 바로 그 감정과 같이. 아무런 노력 없이도 가득 차
by
서상덕 에디터
2022.03.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가 사랑한 그 순간들. [사람]
세 번째, 밤에 연속으로 영화 3편 보기 네 번째, 주말 오후에 애정 하는 음악 들으며 정처 없이 걷기 다섯 번째, Pinterest에서 바라는 미래의 모습을 저장하기 ... 사실 작은 것을 느끼는 것은 쉽지 않다. 작은 것은 연약하고 미미하고 쉽게 즈려 밟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작은 것이 어느 곳에나 숨 쉬는 이유가 있다. 바로 본질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한 책이 있다. 바로 ‘쉬운 천국’이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나에게 있어 쉬운 천국은 어느 공간, 어느 시간일지 궁금했다. 때마침 휴일이었던 그날에는 떠올렸다. 내가 오롯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이 세상에서 가장 나의 사랑하는 그 순간들을. 첫 번째, 가족들과 영상 통화할 때 두 번째, 막냇동생의 뱃살을 백허그 하
by
황혜민 에디터
2022.03.01
작품기고
The Artist
[나른한 동거] 거품목욕
거품목욕 꼭 해보세요 : ) 작년에 했었는데 또 하고 싶네요..!
COPYRIGHTⓒ 2022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거품목욕 꼭 해보세요 : ) 작년에 했었는데 또 하고 싶네요..!
by
장의신 에디터
2022.02.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의 곤란함에 대하여 - 아무르 [영화]
설렘은 사랑의 비본질이요, 그 본질은 익숙함, 심지어는 권태로움에 있다.
설렘은 사랑의 비본질이요, 그 본질은 익숙함, 심지어는 권태로움에 있다고 믿어왔다. 상대에 대한 '지속적인 앎의 상태’가 관계를 형성, 유지, 파괴하는 본질이자 사랑 그 자체인 것이다.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영화 「아무르」는 나의 이러한 믿음에 큰 힘을 실어주는 작품이다. 영화 제목이 ‘사랑(amour)’이라는,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한 단어로 이뤄져 있
by
오송림 에디터
2022.02.27
리뷰
PRESS
[PRESS] 혼자인 시간을 살아가고 사랑하는 법 - 낭만적 은둔의 역사 [도서]
“삶에는 혼자서도 즐겁게 보내기 위한 완벽한 도구가 존재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타인과 함께하는 횟수만큼, 혼자만의 시간을 유영해왔다. 가족의 품에서, 친구들과 부둥키며 놀곤 했던 시끌벅적한 10대를 지나 본격적인 홀로 걷기가 시작되는 20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쉴 새 없이 그러했다. 하지만 여전히 ‘혼자인 시간을 살아가고 사랑하는 법’에 관한 논의는 개인적인 대화에서부터 심층적인 연구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다.
by
최세희 에디터
2022.02.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하울을 사랑하는 이유 [영화]
사랑의 힘은 정말 세다
마지막 기고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고민이 많았다. 무슨 이야기를 풀어 놓아야 아쉬움을 남기지 않을까. 그러던 중 넷플릭스를 보다 지브리 영화가 생각났다. 어린 시절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나서까지 지브리는 언제나 곁에 있었다. 수많은 지브리 영화 중 지금껏 가장 많이 본 영화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어렸을 적 부모님과 함께 봤던 극장에 가서 이 영화를 본
by
정주엽 에디터
2022.02.2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사랑하고 헤어지면서 배운 것 [드라마/예능]
이렇게 별거 아닌 나를 한때라도 빛나게 해준 당신, 고맙습니다.
처음 볼 땐 그냥 내가 본 많은 것 중 하나가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 다른 작품들이 쌓여도 나의 마음속에서 오래 살아남아 내 생각, 행동으로 드러나는 작품이 있다. 당시에 인상 깊었으면 일기에 적거나, 티켓이 많이 있거나, 문자로 누군가에게 추천하면서 흔적이 남았을 텐데 마음에 들어오는 걸 인지하지도 못한 사이 깊숙이 정착한 이야기는 조용히
by
정서영 에디터
2022.02.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랑의 색을 바라보는 우리: 마르크 샤갈 [시각예술]
마르크 샤갈은 20세기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화가이다. 그의 작품과 삶을 들여다보며 숨은 의미를 찾아보자.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그는 언제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는다. 여러 감상자가 작품에 담긴 내용을 분석하지만, 언제나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다. 실제로 그는 ‘내 그림을 보는 이들이여, 당신들 좋을 대로 생각하시길!’이라 말했다. 샤갈의 그림에서만큼은 명화를 바라보는 부담을 덜 수 있을까? 그러나 그의 자유분방함이 갈피를 못
by
구경원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호피폴라가 전하는 사랑에 대하여 [음악]
'사랑은 꼭 행복한 것일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호피폴라의 대답
꾸준히 새로운 음악을 찾아 많은 노래를 들어보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나만의 '사골 플레이리스트'가 존재한다. 시간이 지나도 오래도록 사랑받는 노래에는 분명 그만의 매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호피폴라의 앨범이 그러하다. 개인적으로 호피폴라는 슈퍼밴드 때부터 팀이 짜여지고 가장 응원했던 밴드
by
정하림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흩어진 재에서 온기를 느끼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무언가에, 시인은 ‘재’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소각되어 가는 시대 무엇을 바라보고 살아야 할까? 방향을 잃었을 때, 빛은 흔히 이정표라는 상징으로 쓰인다. 그러나 지금의 세상이 우리를 기다려 주지도 않고 너무나도 빨리 변해가고 있기에, 빛은 더이상 이정표가 아닌, 쉽사리 놓쳐버리고 말 것이 되었다. 조바심이 나던 우리는 급기야 타오르는 존재가 되었다. 다른 것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오로지 빛만을 좇아
by
민정은 에디터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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