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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환상의 쓸모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우리에겐 환상이 필요하다
낯설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고 느낀 감정은 ‘낯설다’였다. 책장을 넘기며 익숙한 내용을 기대했지만, 알고 보니 나는 이 책을 읽은 적이 없다. 앨리스라는 캐릭터가 너무 친숙한 나머지 책을 읽었다고 착각해 온 것이다. 수많은 2차 창작물 덕에 이상한 나라와 앨리스를 쉽게 떠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늘색 원피스에 흰 앞치마를 입은 앨리스,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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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은 에디터
2021.01.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공간'이 주는 환상과 현실 [사람]
영화 <먼 훗날 우리>와 나의 서울살이
올해 여름이었다. 여느 때와 같은 하루를 보내고 침실 벽에 기대어 책을 읽었다. 그러다 갑자기 펑펑 울었다. 손에 들려 있던 <보건교사 안은영>에 나오는 등장인물에 몰입해서? 읽던 책에 집중하지 못하고 과거 흑역사가 떠올라서? 전부 아니다. 당시 ‘감성 황무지’였던 나를 울린 범인은, 바로 어느 가족의 화목한 대화 소리였다. 내가 사는 동네 구조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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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0.12.18
칼럼/에세이
에세이
[Opinion] 뮤즈라는 환상 - 메레 오펜하임 [시각예술]
누군가의 뮤즈가 아닌 예술가, 메레 오펜하임.
'초현실주의' 하면 현실과 꿈 사이의 경계, 말 그대로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작품들이 떠오른다. 초현실주의는 앙드레 브르통이 쓴 선언문에 힘입어 1924년 파리에서 시작된 미술 문학 운동이다. 우리의 기억 속엔 살바도르 달리, 막스 에른스트, 르네 마그리트, 만 레이가 선명하다. 이들은 앙드레 브르통이 제시한 초현실을 추구하며 꿈과 현실, 객관과 주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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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형 에디터
2020.12.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바라보기만 해도 사랑이에요 [사람]
아이돌과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
환상통 책 <환상통>은 아이돌을 향한 팬의 사랑을 담아낸 책이다. 혹자는 당신의 존재도 모르는 사람한테 사랑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 있다. 그러나 팬은 그들을 사랑한다. 팬의 조건 없는 애정은 사랑이라고밖에 설명할 단어가 없다. “OO, 죽어도 좋아.” 그렇다.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바라보기만 해도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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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은 에디터
2020.11.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제망매가로 보는 환상계의 힘 [문학]
다시 만나기 위해 지금의 헤어짐과 슬픔을 받아들인다.
현실에 발붙여 살아가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원하는 것을 얻기도 쉽지 않고 가지고 있던 것을 잃기도 한다. 부당한 일을 겪지만 해결할 수 없기도 하고 갑자기 찾아오는 사건들은 절망과 슬픔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안타까운 것은 그런 상황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으며 상황을 수용하고 다음으로 나아는 것에 국한된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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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에디터
2020.10.28
리뷰
PRESS
[PRESS] 현실과 환상 사이 길잡이, 공중그늘 '연가' [음반]
공중그늘의 첫 앨범 <연가>는 과거와 현재 속 환상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사람은 누구나 환상을 꿈꾼다. '현실성'이라는 불합리와 불완전성을 극복하기 위해 이상적이고 완전한 환상을 찾는다. 환상은 잠시나마 도피처가 될 수도, 마음속 깊숙이 자리 잡은 꿈이 될 수도 있다. 누구나 자신의 욕망과 이상향을 실현할 장소를 둔다. 그곳이 바로 환상이다. 환상에는 조력자가 필요하다. 스스로 현실을 벗어날 방법은 없기 때문에 팅커벨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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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20.10.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이 분명하답니다 – 기꺼이 사랑하는 이들의 기록: 환상통 [도서]
예쁜 딸기를 줄게요, 당신의 미소에 대한.
오랫동안 쓰고 싶었던 주제가 있다. 나와 어느 타인의 삶을 관통하는 '사랑'이 바로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조금은 특별한 사랑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세상 어딘가에서는 계속해서 쓰이고 있는 사랑 말이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이라고 적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이 외로운 감정은 바로 연예인과 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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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지 에디터
2020.09.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괜찮아, 환상이 실제가 되진 않아 [영화]
곤 사토시 감독의 '퍼펙트 블루'는 1997년 개봉된 영화이지만 오늘날 더 대두되는 사회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유의하길 바란다.
인파가 몰린 한 야외 콘서트장. 아이돌 그룹 '챰'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노래하고 춤을 춘다. 콘서트가 무르익던 중 챰의 리더 미마는 돌연 독립을 선언한다. 음원 판매 수익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챰도 슬슬 해산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이 돌 던 차에 기획사는 미마를 연예계에서 더 잘 팔릴 수 있는 배우로 전향하도록 한 것이다. 챰을 탈퇴한 미마의 첫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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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형 에디터
2020.08.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서른 즈음의 참상과 환상 [도서]
‘너는 자라 내가 되겠지…. 겨우 내가 되겠지’, 서른 즈음에 마주하게 되는 참상, 김애란 소설, <비행운> 中 '서른'에 관하여.
“엄마, 난 32살이 되면 결혼할 거야.” 내가 엄마에게 자주 하곤 했던 말이다. 왜 하필이면 서른두 살이야? 엄마는 되물어 오곤 했다. 그때쯤이면 안정된 상태의 내가 있을 거야, 나는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때쯤이면 직장도 자리 잡고 인간관계도 어느 정도 안정되어 있을 것이라고. 아직 가시지 않은 젊음의 생기와 원숙미가 공존하는 과도기적인 그 나이가 매력
by
이강현 에디터
2020.08.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의 환상 속에서 – 포레스텔라 '넬라 판타지아' 콘서트 [공연예술]
당신의 넬라 판타지아를 이뤄드립니다
*소제목은 모두 포레스텔라의 노래. My Favorite Thing 포레스텔라(forestella) : 숲(forest) 위에 뜬 별(stella)이라는 뜻으로 숲처럼 편안하고 별처럼 빛나는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다. “그들은 클래식한 4중창에 기반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곡(뮤지컬, 성악, 오페라, 국악, 락 등)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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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0.08.17
작품기고
The Artist
[나비효과] 꿈의 숲
조각난 풍경화
꿈의 숲 Dream Forest 깃발과 중절모 Flag and hat 전 걷거나 차 타고, 기차타고, 비행기 타고 바깥 풍경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 늘 돌아다니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매일 같은 풍경은 지겹기도 하지만, 작은 변화도 크게 느껴져 새로운 재미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당시에 제가 빠져있던 생각에 따라 같은 풍경은 마치 꿈속같이 새롭고 낯설게 다가
by
한승민 에디터
2020.08.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종이로 만든 환상적인 세계, 노르슈테인의 애니메이션 [영화]
종이에 적힌 추억이 더 반갑기도 하듯이
깔끔한 3D 애니메이션도 좋지만 종이 질감이 가득한 화면을 보고 싶다면, 노르슈테인의 애니메이션을 보기를 추천한다. 컴퓨터 그래픽과는 또다른 시각적 즐거움이 가득하다. 유리 보리소비치 노르슈테인(Юрий Борисович Норштейн)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매이션 거장 중 한 사람이다. 1961년 ‘소유즈물트필름’에 합류하며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인
by
이승희 에디터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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