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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새벽정거장37
밤하늘의 별이 되어 네 하늘을 비추면 그 언어들이 아름다운 반짝임으로 네게 전해질까
* 네게 하고 싶은 말들이 망설임에 망설임으로 감싸져서 언어가 아닌 하나의 형태가 되어 배회 할 때 나는 이것들을 내가 머무는 밤하늘에 띄워 보내 밤하늘의 별이 되어 네 하늘을 비추면 그 언어들이 아름다운 반짝임으로 네게 전해질까 라며 작은 바람과 함께 - 고백 -
by
오예찬 에디터
2017.12.22
작품기고
[온기를 전하다] '나'에게 보내는 메세지
아무것도 해온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많은 것을 해냈다.
"수고했어, 오늘도" 나에게 건네는 격려는 참 어색하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침대에서 눈을 뜨고 일어나서 눈을 감고 잠이 드는 순간까지 부지런히 움직이며 무언가를 한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해온 나머지 정작 남에게는 잘해주는 격려를 나에게 건넬 때는 어색하게 느껴진다. 하루하루가 모여 많은 날이 되고, 뒤돌아 생각해보면 우리는 그 많은 날 동안 아무것
by
강민희 에디터
2017.12.19
작품기고
밤의 이야기 24 - '별자리, 별이 뜨는 밤 우리 만나자'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시들.
당신을 생각하며 한참 뭇 별을 바라보다가 무심코 손가락으로 별들을 잇고 보니 당신 이름 석자가 하늘을 덮었다 <서덕준, 별자리> 별이 뜨는 밤 우리 만나자 내 부끄러워 차마 네게 못한 말 이쪽 별이 아니면 저쪽 별이 다 전해 주리라 약속했거든 <향돌, 별이 뜨는 밤 우리 만나자> 주변에 짝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아직 짝사랑도, 사랑도
by
김유나 에디터
2017.12.17
작품기고
새벽정거장36
* 나 나 라는 사람은 나도 모를 정도로 길고 아득한데 나를 바꾸는건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로 너무나 짧은 순간인 것만 같다. 지금의 나는 무수한 순간들 속에 그 순간만을 기다린다 - 순간, 희예-
by
오예찬 에디터
2017.12.14
작품기고
[온기를 전하다] 윤동주의 시가 만들어지기까지..
강처중이 전하는 윤동주, 윤동주의 시가 만들어지기까지
역사 속 인물 '윤동주'의 성격은온순하였다고 전해지나,그런 그에게도 절대적으로 거부했던 일이 있었다고 한다. "동주 자네 시 여기를 좀 고치면 어떤가" 하는데 대하여 그는 응하여 주는 때가 없었다. 강처중의 [발문] 중 뒤에 이어지는 말로는, '지나치게 그는 겸허 온순하였건만, 자기의 시만은 양보하지를 안 했다.' 라고 기재되어 있었다. 그에게서 나온 한
by
강민희 에디터
2017.12.12
작품기고
[온기를 전하다] 당신의 올 한 해는 어땠나요?
한 해를 돌아보는 12월 '매듭 달'
한 해의 마지막 달 순우리말로 '매듭 달'이라 하는 12월. 누구나 12월이 오면 한 번쯤은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곤 한다. 그 시간은 짧던 길던 누구에게나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아직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지 못하였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한 해를 천천히 돌이켜보는 건 어떨까? 내년이 오기 전 한 해를 멋있게 매듭짓는 날로 마감 한다면,
by
강민희 에디터
2017.12.06
작품기고
[온기를 전하다] 시인 윤동주의 '편지'
누나! 이 겨울에도눈이 가득히 왔습니다. 흰 봉투에눈을 한 줌 넣고글씨도 쓰지 말고우표도 붙이지 말고말쑥하게 그대로편지를 부칠까요? 누나 가신 나라엔눈이 아니 온다기에. 순수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이 시는 윤동주의 '편지'라는 시다.이 '편지'라는 시는 안타깝게도 제목만 같은 안치환 씨의 '편지'라는 곡과 혼동되어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잘못 인식되어있다. '그
by
강민희 에디터
2017.11.28
작품기고
[어느 오후의 꽃은] 존중과 애정의 꽃말, 딸기꽃 - 눈먼자들의 도시
눈먼자들의 도시를 읽고, 우리가 무엇을 보아야 하고, 계속 상기해야하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눈이 멀다' 단순히 신체적인 장애를 뜻하는 blind의 의미가 아니다. 의사의 아내 대사 중, '나는 우리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물리적으로)볼 수는 있지만, (타인, 주변 세계)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 보지 않음으로써, 우리는 나 자신의 오만에
by
손지영 에디터
2017.11.26
작품기고
새벽정거장35
오늘 밤은, 나의 밤에 대해 상영해 보았다
* 나의 밤은 9:00PM ~ 4:00AM 까지 상영된다. 내 하루 중 제일 편한 날 언제든 내가 원하는 시간에. 매일 밤 그 시간을 감상하는 것을 사랑한다. 펼쳐진 어두운 들판에 모든 생각을 풀어놓는다 그것이 뒹굴든 가만히 있든 어디론가 튀어버리든 그대로 둔다. 그렇게 나의 밤은 상영된다. 오늘 밤은, 나의 밤에 대해 상영해 보았다 - 나의 밤, 희예 -
by
오예찬 에디터
2017.11.24
작품기고
[온기를 전하다] '한 끗 차이'의 다름
말이든 글이든 한 끗 차이로 의미가 바뀐다.
말이든 글이든 한 끗 차이로 의미가 바뀐다. 소중한 사람일수록 말과 글만큼은 신중하게 전달하자. '한 끗 차이'의 뱉어버린 말로 인해, 전달되어 버린 글로 인해 생각지 못한 상황이 생긴 적 없으셨나요? 소중한 사람일수록 말과 글만큼은 신중하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근소한 차이의 언어를 전달하며 공감을 얻기도, 감동을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오해를 만
by
강민희 에디터
2017.11.22
작품기고
[캘리그라피] 글로담는감성_32
날이 조금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겠습니다
많이 수고한 당신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늘 언제나 응원할게요 당신의 간절한 꿈을 위해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버리기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어디선가 서리맞은 장미한송이피묻은 입술로 이쪽을보고있을것만 같습니다날이 조금 짧아졌습니다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겠습니다 <11월시> - 나태주
by
박유미 에디터
2017.11.20
작품기고
[어느 오후의 꽃은] 행복이란 꽃말을 가진 은방울꽃 - 노르웨이의 숲
노르웨이의 숲은 한국에서는 상실의 시대(무라카미 하루키)라고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사람이라면 겪는 사랑과 아픔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그려내고 있고, 행복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행복이란 꽃말을 가진 은방울 꽃은, 행운을 가져다주고, 희망을 뜻하는 향도 좋은 꽃입니다. 우리는 사랑과 꿈에 행복감을 느낄 수 있지만, 때로는 그 소중한 것들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은 상실과 재생을 위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누구나 사랑을 잃고, 누구나 때로 행복을 잃고, 아파하고, 상실감에 좌절할 수 있는 '보통의
by
손지영 에디터
20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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