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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오피니언] 롱폼의 삶 도전기 1: 다짐 [운동/건강]
숏폼의 시대에서 내 집중력을 다시 롱폼으로 돌려봐야겠다는 다짐. 롱폼의 삶 도전기를 기대해주시길!
영화와 빛나는 순간 얼마 전 화제작 ‘아노라’를 봤다. 더 이전엔 ‘함넷’도 봤다. 케냐까지 와서 할리우드 아카데미 수상작만 골라 보고 있자니 참 우습기도 하다만, 숏폼의 풍파 속에서 흐려지는 ‘취미’라는 개념의 명목을 이으려는 나만의 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여전히 영화가 좋다. 스크린 속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찰나가 여전히 사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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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6.05.11
리뷰
공연
[Review] 발레 앞에 박수와 브라보를 아끼지 말 것 - 민쿠스 발레 Suite: 돈키호테, 라 바야데르
공연장을 나오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발레는 어려운 장르가 아니라, 단지 익숙하지 않은 장르였을 뿐이란 사실 말이다. 한 번의 경험만으로도 사람은 예술과 가까워질 수 있다. 누군가에게 이날의 공연은 생애 첫 발레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 경험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는다는 건 꽤 중요한 일이다.
가정의 달 5월, M발레단이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5월 2일 소월아트홀에서 펼쳐진 ‘민쿠스 발레 Suite’는 자칫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장르를 가족 단위 관객의 눈높이로 풀어내며, 클래식 발레가 더욱 친숙한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무대였다. 이번 공연은 19세기 발레 음악의 거장 루드비히 민쿠스의 대표작인 ‘돈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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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원 에디터
2026.05.10
리뷰
PRESS
[PRESS] 누가 아버지를 살해했는가? -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결국 ‘우리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라는 거대한 물음표로 수렴되는 이야기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마스터피스를 무대 위로 소환하며 대학로 흥행 신화를 써 내려온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약 3년의 기다림 끝에 오는 5월 12일, 더욱 서늘하고도 강렬한 파국을 예고하며 돌아온다. 제작사 오차드뮤지컬컴퍼니는 이번 시즌 개막 소식과 함께, 인간의 추악한 본성과 구원을 향한 갈망을 처절하게 증명해낼 22인의 전체 캐스트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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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6.05.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구나 남겨지거나 떠나간다. 영화 '로봇 드림' [영화]
기억하니?
* 본 리뷰는 영화 <로봇 드림>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어쩐지 뮤지컬 같은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의 영화 <로봇 드림>은 애니메이션이지만, 뮤지컬 영화 같은 느낌을 준다. 뮤지컬에서는 넘버 하나가 끝나면 10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점프되기도 하고, 목적을 향한 다짐이 이루어지기도 하며,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기에도 충분한 시간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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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에디터
2026.05.08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로테/운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운수 좋은 날'을 여성주의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연극
로테/운수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6.05.08
리뷰
전시
[리뷰] 거장의 부재 속 11년만의 재회, 페르난도 보테로: 형태의 미학 [전시]
효율과 속도를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존재의 여유와 관능은 어디에 있는지, 보테로의 양감의 미학은 그 질문에 대한 가장 풍요로운 답변이 된다.
2023년 페르난도 보테로가 작고한 뒤, 로마와 바르셀로나, 바쿠 순회 전시에 이어 한국에서 그의 예술적 유산을 대규모로 마주할 첫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2026년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던 2015년 전시 이후 11년 만의 재회다. 거장의 부재 속에서 그의 상징인 ‘보테리즘’ 회화와 조각 등 대규모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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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영 에디터
2026.05.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기적은 가까이에 있다 - 원더 [영화]
모두가 평범하지 않은 자신만의 우주를 그린다.
"평범하게 변할 순 없었다. 난 평범한 아이가 될 수 없을 거다. 애들이 놀이터에서 날 보고 도망치고, 어딜 가나 날 쳐다보니까. 그렇지만 봐도 괜찮다. 내 이름은 어기 풀먼, 다음 주면 5학년이다. 진짜 학교는 처음이라서 지금은 너무너무 무섭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우주가 있다. 되고 싶은 것, 소망의 등불, 작디작은 소원부터 헛된 희망이 될지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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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진 에디터
2026.05.03
리뷰
PRESS
[PRESS] 이름 붙일 수 없는 것을 연극화 한다는 것 - 연극 '운베난트'
이름 붙여지지 않은 채로, 이해되지 않은 채로, 하지만 존재했던 것
1. 언어에서 신체로 건너가는 작품 슈테판 츠바이크는 인간 내면의 균열과 억압된 욕망을 집요하게 탐구한 작가로 평가된다. 그의 1927년 중편소설 감정의 혼란은 스승과 제자 사이의 지적 유대와 그 이면에 잠복한 감정의 긴장을 정교하게 포착하며, 말해질 수 없는 욕망이 어떻게 관계를 왜곡하고 파열시키는지를 서사적으로 축적해 나간다. 이러한 텍스트를 무대 위
by
이승주 에디터
2026.05.0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차가운 세상에 다정함을 더하는 여섯 큐피드, NCT WISH의 'Ode to Love'
세상에 균열을 내는 가장 다정한 방법
NCT WISH의 첫 정규 앨범, [Ode to Love] NCT WISH의 첫 번째 정규 앨범 [Ode to Love]는 겉으로 보면 꽤 발랄하게 청춘의 모습을 그린 듯하다. 프로모션 속 이들은 대학생이 되고, 빵을 만들고, 축구하는 등 마치 각자가 꿈꾸던 청춘을 하나씩 실현하는 장면처럼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의 중심이 되는 에로스와 안테로스의 서
by
정민경 에디터
2026.05.03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등산, 그 묘미에 대하여 [운동/건강]
오늘은 날이 참 좋다. 조만간 산 탈 사람 구함.
시작은 이러하다. 대학교 4학년 2학기, 나는 숨이 헐떡이는 것을 넘어 턱끝까지 차올랐었다. 당시 졸업을 코앞에 두고 1년의 휴학을 결정했었기에 돌아온 이후 맞이한 학업에서의 공백은 생각했던 것보다 타격감이 컸다. 뒤늦은 취업 준비의 발판을 부랴부랴 마련하며 지금까지 미뤄두었던 졸업 요건을 맞춰나가기엔 나의 정신력이 받쳐 주지 못했다. 그렇게 공허한 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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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에디터
2026.05.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파생되는 이미지와 애도하는 귀: '새끼-치기'가 건네는 내밀한 진동 [미술/전시]
온수공간을 채운 200번의 날갯짓, bzzz
© 직접촬영 / 《새끼-치기》, 온수공간, 2026 전시명 ‘새끼-치기’는 분얼성 식물에서 새로운 줄기가 형성되는 현상을 뜻하는 농업 용어다. 이번 전시는 유통이 어려웠던 개념적, 가변적 미디어 작품들을 소장 가능한 ‘파생 작품’으로 변모시켜 예술의 새로운 순환 생태계를 제안한다. 전시장 입구의 작은 카페를 지나 층별로 이어지는 동선은 마치 식물이 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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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에디터
2026.05.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진지하게, 진지하지 않게. [미술/전시]
진지하게, 진지하지 않게. 맥스는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 것을 아주 진지하게 생각한다. 그는 1991년 나미비아에서 태어나 현재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셉추얼 아티스트이다. 이번 전시는 사진과 영상, 조각과 설치, 그리고 상업 프로젝트까지 맥스 시덴토프의 다양한 작업을 한자리에 모았다.
맥스는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 것을 아주 진지하게 생각한다. 그는 1991년 나미비아에서 태어나 현재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셉추얼 아티스트이다. 현실이 연출처럼, 연출이 현실처럼 느껴지는 경험을 제공하며 인간과 사회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던진다. 그는 작품 거의 모든 곳에 유머를 담는데, 그 이유로 유머를 ‘트로이 목마’에 비유한다. 관객이 웃음을
by
김수민 에디터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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