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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여름의 끝, 음악으로 물들다: 메가필드 뮤직 페스티벌 2025 [공연]
지난 8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메가필드 뮤직 페스티벌 2025는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여름을 뜨겁게 채웠다. 정은지의 따뜻한 목소리와 이승기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교차하며, 음악이 주는 위로와 열정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지난 8월 30일과 3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메가필드 뮤직 페스티벌 2025는 여름을 마무리하는 최고의 실내형 음악 축제였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메가필드는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쾌적한 실내 환경과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해마다 규모를 키워가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K-POP 아이돌, 실력파 밴드, 감성 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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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에디터
2025.09.06
오피니언
[Opinion] 객체로 시작해 주체로 끝나는 사랑 [영화]
세상에 실패한 사랑은 없다.
세상에 실패한 사랑은 없다. 만약 당신이 사랑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애초에 사랑이 아니었던 것이다. 사랑은 그 자체로 성공적인 것이기에 본질적으로 실패와 어울릴 수 없다. 다만 세상에 실패한 꿈은 있다. 꿈은 목표를 이상적으로 표현한 수단에 불과하므로, 성공과 실패가 극명히 나타난다. 그렇기에 세상엔 성공한 꿈도 있는 것이다. <라라랜드>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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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에디터
2025.09.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여름을, 끝까지
여름이 나에게 시킨 일을 돌아보며
여름이 나를 뒤돌아본다. 여름의 풍경이 낯선 얼굴처럼 그려지다가도 어느새 작은 창을 열어 나를 환기한다. 그럴 때 나는 내가 여름 내내 해왔던 일들을 향해 물끄러미 얼굴을 내민다. 또렷한 것도, 괄목할 것도 없지만 무언가 일을 했다. 나의 의지만으로 시작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여름이 나에게 시킨 일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니까 여름은 당신이 이 세상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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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에디터
2025.08.31
리뷰
영화
[Review] 끝내주는 소음 속에서 발견한 가장 고요한 순간 - 슈퍼소닉 [영화]
<슈퍼소닉>을 통해 본 오아시스의 뒷모습
사실 오아시스는 내가 밴드 음악을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했을 때, 가장 처음 접한 밴드였다. 언제 처음 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Don't look back in anger'을 처음 들었을 때 정말 너무 귀에 꽂혔던 기억이 난다. 그 노래를 제외한 다른 노래들은 몇번 들어보긴 했으나, 사실상 한 음악만 압도적으로 많이 들었기에 오아시스를 잘 안다고는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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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규 에디터
2025.08.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병렬 독서를 좋아하세요? [도서/문학]
병렬 독서를 하는 이유? 이 책도 궁금하고 저 책도 읽고 싶으니까
직렬 독서, 병렬 독서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직렬 독서’는 한 권을 시작하면 그 한 권을 모두 읽은 뒤에 다음 책을 시작하는, 한 번에 하나씩만 읽는 독서법을 말한다. 반면 ‘병렬 독서’는 여러 권을 동시에 저마다 다른 속도로 번갈아 가며 읽는 독서법을 말한다. ‘병렬 독서’라는 말은 출판사 민음사의 유튜브 채널인 ‘민음사 TV’에서 사용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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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정 에디터
2025.08.24
리뷰
전시
[Review] 인공지능과 시각예술의 만남 - 어반브레이크 2025
시각예술의 끝은 어디까지 일까
2025년 8월, 코엑스에서 열린 시각예술 축제 어반브레이크 2025를 방문했다. 어반브레이크는 어반과 스트릿 컬처가 결합된 전시로,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전시가 가진 정체성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는 전시가 아니라 음악, 패션, 스트리트 감성과 시각예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살아 움직이는 공간이었다. 전시장 내부는 자유로운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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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 에디터
2025.08.16
오피니언
[Opinion]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 방랑, 파도 [도서/문학]
한국 문학 단편 소설 읽기 6 - 이서아 '방랑, 파도'
* 한국 문학의 좋은 단편을 소개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상 끝에는 뭐가 있지?” (…) “바다.” (…) “그럼 바다 끝에는?” (…) “세상이지 뭐.” - 한강, 「붉은 닻」 드넓음과 드높음 세상은 드넓은 만큼 드높다. 그중 우리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건 ‘드넓음’일 것이다. 우리는 마음껏 걸어갈 수 있지만 날아오를 순 없기 때문이
by
안태준 에디터
2025.08.14
리뷰
도서
[Review] 환한 미소 뒤, 유유히 떨어지는 뒷모습 - 영화 '수연의 선율'
<수연의 선율>이 그려낸 남겨진 아이들의 삶
아이가 나오는 영화를 볼때면 느껴지는 미묘한 슬픔 같은게 있다. 그 영화가 해피엔딩이든, 새드엔딩이든지와 관계없이 해맑은 아이들의 얼굴을 볼때면 어딘가 뭉클한 정서가 아스라히 밀려오는 기분이 든다. 이 영화 제목 속 선율은 흔히 생각하는 음악 용어가 아닌, 한 아이의 이름이다. 즉 수연의 선율은 아이가 아이를 품고 있는 듯한 제목이다. 이러한 제목 자체가
by
오태규 에디터
2025.08.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페스티벌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공연]
다음은 어디? 우리의 페스티벌은 계속된다.
지난 8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2025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우리나라의 대형 페스티벌 중 하나가 끝났다는 아쉬움이 계속되고 있다. 뜨거운 여름을 함께한 페스티벌이 끝났다는 사실만으로도 허전함이 밀려오지만, 걱정은 금물이다. 음악은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우리의 계절은 계속해서 음악과 함께한다.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다채로운 음
by
박지영 에디터
2025.08.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주인공인 마츠코가 경쾌하게 ‘행복한 게 좋아~’ 라며 노래 부르며 시작한다. 그러나 관객들은 곧 깨닫게 된다. 마츠코가 외치는 ‘행복’은 결코 손에 쥘 수 없는, 끝내 닿지 못할 꿈이라는 사실을. 사랑받으려는 노력의 그림자 마츠코의 비극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다. 부모님의 사랑을 갈망했지만, 그들의 관심은 언제나 아픈 여
by
황아영 에디터
2025.08.07
리뷰
PRESS
[PRESS] 인생, 여행, 그리고 음악 간의 사랑스러운 공존 -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
ABBA의 음악은 중장년의 세대들 옆에서 가사도 모르는 노래를 따라 듣고 자랐던 키즈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음악이다.
뜬금없지만 우리 가족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 글을 시작해보자면, 우리 집은 '음악'이라는 카테고리와 나름 큰 관련이 있다. 엄마는 음악 선생님이었고, 아빠는 음악을 듣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아빠는 음악의 여러 장르 중 클래식을 특히나 배타적으로 좋아하긴 하지만, 팝 장르도 좋아한다. 여기서 ABBA의 노래는 가족여행을 갈 때마다 메인 배경음악을 담당해왔
by
이유빈 에디터
2025.08.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어떤 연주는 울창한 숲으로, 끝없는 물결로 이어진다 -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음악]
대전에서 조성진의 라벨을 감상한 후
지난 7월 2일, 대전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에서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이 개최되었다. 본 공연은 오후 7시 30분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예술의 전당은 2시간 전부터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몇 시간 후면 그의 연주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뜬 수많은 인파가 구름 같은 무리를 형성했다. 친필 사인 CD와 포토 존을 위해 기약 없는
by
조유진 에디터
202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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