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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최소한의 양심으로 시작된 매일의 작은 여행 [운동/건강]
생각이 많을 땐 나무 앞으로
나에게는 나만의 하루 루틴이 있다. 아침 식사 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고 곧바로 산책을 나선다. 늘 걷는 루트는 정해져 있다. 아파트 단지 정문으로 나가서 공원을 지나 내가 다녔었던 초등학교를 지난다. 예전에 살았던 단지를 가로질러서 걷다가 다시 한 바퀴를 돌아 큰 길을 지나 경희대 국제 캠퍼스를 찍고 상가를 지나 집으로 돌아온다. 이 루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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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에디터
2022.09.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능동적인 마침표
느리게 이별하기로 했다.
교환학기의 마지막 달이 되자 마음이 분주해졌다. 파리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숫자로 보이자 우울이 찾아온 것이다. 학교 종강도 얼마 남지 않았고, 그렇다는 것은 친구들과 헤어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고, 그렇다는 것은 내가 이 도시를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한 달 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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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2022.09.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남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는 사람에게 [도서]
오리엔탈리즘 책 추천
오늘은 책 한 권을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이다. 저자인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W. Said, 1935년 11월 1일~ 2003년 9월 24일)는 1935년 11월 1일 당시 영국령 팔레스타인의 예루살렘에서 태어나 1947년 이집트 카이로로 이주해 공부했다. 1950년대 말 미국으로 건너가 박사학위를 받았고 1963
by
이세연 에디터
2022.09.11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이라도 고쳐보자 [운동/건강]
더 나은 생활 습관 만들어보기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인간은 청개구리 같은 성격을 본성으로 지닌 것은 아닐까? 희한하게도 늘 몸에 좋은 것은 쓰고, 몸에 안 좋은 것은 달게 느껴진다. 비단 음식 얘기뿐만이 아니라, 자꾸만 몸에 무리가 가는 자세로 앉거나 눕게 되고, 게으르게 살고만 싶어진다. 어린 시절 방학 계획표를 만들어도 결국 지켜지지 않는 것이 많은 이들의 보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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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2.09.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공연]
'심장'으로 기억하는 생의 순간들
기억에 남기고 새기는 나는 공연을 보고 나면 해당 공연에 사용된 색상을 한 줄의 '이미지'로 만들어 그 공연에 대한 대표 이미지로 기억에 남기는 편이다. 예를 들어, '뮤지컬 <풍월주> / 옅은 물안개가 낀 세룰리안 블루'처럼 말이다. 이런 내게 최근 'image'가 아닌 'meaning'로 남겨진 어색한 극이 나타났다. 명확한 이유는 없지만 보면 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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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은 에디터
2022.09.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 삶에 전환점이 필요할 때, 생산성을 일구어주는 책 4 [도서/문학]
당신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키우고 싶은 나 최근 한 달간 비슷한 내용의 책들을 연달아 20권 정도 읽었다. 공통적으로 비문학이었고, 분야는 경영이었으며, 자기계발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그중에서 4권을 선정했는데, 우선 앞에서 다룰 2권의 책은 내게 보편적인 ‘생활 양식의 개선’과 ‘성공의 개념’을 깨닫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뒤에서 다룰 2권의 책은 ‘창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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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욱 에디터
2022.09.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랑과 자랑 사이 [사(私)랑에 대하여]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랑이 되고 싶은 건 당연한 욕심이야.
'私(사사로울 사)랑에 대하여' 사랑은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사랑은 아주 작은 것에도 깃들어 있어서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찾을 수 있죠. 그래서 사소하고 보잘 것 없는 이야기라도 잘 찾아보면 사랑이 있습니다. 꼭 진부한 로맨스가 아니여도 그렇습니다. 연인간의 사랑만이 사랑이 아닌 것을 다들 아실 테죠. 부모님이 주시는 사랑, 좋아하는 연예인을 향한 사랑
by
강윤화 에디터
2022.09.0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화가 날 때, 이 일을 계속해도 되겠다고 생각해요." - 창작집단 살뮈 서경원 연출
"연극을 하는 나는 사람의 ‘무엇’을 고민해야 될까요."
'청소년극'이라 하면 흔히 청소년의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극을 떠올리기 쉽다. 그것은 오해에 가깝다. 오늘날 청소년극은 이미 그 자체로 독립적인 장르로 인정받으며 활발하게 창작되는 추세다. 아름다운 그림책, 잘 쓰인 아동문학이 연령대에 상관없이 사랑받듯, 잘 만들어진 청소년극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반응을 이끌어 낸다. 하지만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청소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필연이라고 [사람]
우리는 생각과 마음도 서로를 닮아가며 늙어갔고,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이 해결책을 찾으며 서로의 인생에 강력한 존재가 되었다.
어쩌다 찾아온 인연이 있다. 노력하지 않았음에도 엉켜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그런 인연이 있다. 나는 이것을 운명이라고 정의한다. 내가 그 친구를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이었을 것이다.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다. 한 기숙사에 1학년, 2학년 그리고 3학년까지 같이 생활했기 때문에 같은 학년은 서로 얼굴을 익힐 수밖에 없었다
by
황혜민 에디터
2022.09.06
리뷰
공연
[Review] 적벽대전의 익숙함, 생소함, 참신함 - 적벽 [공연]
적벽, 판소리 뮤지컬, 적벽가, 국립정동극장,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유비, 관우, 장비, 조조
창작 판소리 공연 <적벽>이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막을 올렸다. 2017년 국립정동극장에서 처음으로 막을 올린 후 2020년까지 4년 연속 공연되어 이제는 국립정동극장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적벽>이 외연의 확장을 시도하고자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로 공연장을 넓힌 것이다. 이로 인해 260명을 수용할 수 있었던 공연은 이제 500명의 관객에게 다
by
신성은 에디터
2022.09.05
리뷰
PRESS
[PRESS] 침잠하는 푸름, 생동하는 은유 - 여름의 피부
‘푸른 그림’에서 유년과 여름과 우울과 고독을 길어 올리다
『여름의 피부』는 잡지사 에디터로 다양한 글쓰기를 해온 이현아 작가의 첫 예술 산문집이다. 저자는 노트 한 면엔 그림을 오려 붙이고 나머지 한 면엔 그림에 대한 글을 쓰는 그림일기를 쓰며 문득 자신이 모은 그림들에서 ‘푸른 기운’을 발견했다. 고유한 시선으로 세계 각국의 화가 스물네 명의 ‘푸른 그림’을 관찰하며 유년과 여름과 우울과 고독에 관한 내밀한
by
윤희지 에디터
2022.09.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의를 향한 마음, 인생의 '벽'을 극복하는 길 [영화]
한산을 보며 인생을 투영하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이순신 장군 하면 생각나는 명언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위 문장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단언컨대 모르면 간첩이 아니고, 간첩조차도 알고 있는 위대한 명언일 것이다. 때문에 매체에서 단골로 활용하는 소재가 바로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학익진’ 전법과 ‘한산도대첩
by
김상현 에디터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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