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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알로하! 하와이에서의 11일 [여행]
잃어버린 여유를 되찾는 여정
나의 지난달은 단조로운 일상의 연속이었고, 그렇기에 지루함을 타파할 선물 같은 여행이 찾아오기만을 바랐었다. 그리고 얼마 전 다녀온 11일간의 하와이는 나에게 정말로 선물 같은 기억이 되었다. 하와이에 간다는 사실은 지난 2025년 9월에 결정되었다. 내가 속해 있는 음악대학에서 국제 교류 차원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이에 지원하여 선발된 것이기 때문이
by
원미 에디터
2026.02.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저의 불안한 친구들을 좀 소개해드릴까요 [셀프 큐레이션]
당신과 꽤나 닮았을지도 몰라요
많은 것들이 새로이 시작되는 3월은, 한 해 중 가장 낯설고 서투른 시기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저는 다가올 3월이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분명 어차피 다 지나갈 것임을 알면서도, ‘잘 안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들이 자꾸만 머릿속을 맴돕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무대라는 세상에서 바라보았던 몇몇 이들을 생각합니다. 그들도 저처럼 많이 불안해했었거든요.
by
임솔지 에디터
2026.02.22
리뷰
도서
[Review] 가장 무거운 나의 아카이브 - 메멘토 북
매일 쓰지 않아도, 완벽하지 않아도 되는 ‘나’의 답을 써 내려가는 공간
한 손으로 들기 힘들 만큼 무겁고 두꺼운 책이 도착했다. 생각보다 무겁고 공백이 많다는 점에서 놀랐다. 다 채워볼 생각이었고 홀로 다짐까지 마쳤는데도 공백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그러한 독자를 예상했다는 듯 메멘토 북을 펼치자, 사용 방법이 두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다. 어떻게 써야 할지, 얼마나 써야 할지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매일 쓰지 않아도
by
박서현 에디터
2026.02.22
리뷰
도서
[Review] 우리가 몰랐던 신비로운 버섯 이야기 – 미코, 버섯의 모든 것
버섯에게 듣는 흥미로운 버섯 이야기
우리는 버섯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금까지 버섯을 신선한 향과 맛을 가진 건강한 식재료 정도로 생각했다면, 이 책을 읽은 후엔 생각이 바뀔 것이다. <미코, 버섯의 모든 것>은 버섯이 화자가 되어 지금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다채로운 버섯의 세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들려준다. 이 책은 고정 코너와 특별 코너가 더해진 잡지 형식으로 전개되며, 버섯들이
by
서예진 에디터
2026.02.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네가 생각하는 나의 절반만이라도 [음악]
너처럼 나를 사랑하는 법을
If I could begin to beHalf of what you think of meI could do about anythingI could even learn how to love When I see the way you actWondering when I'm coming backI could do about anythingI could even
by
이다혜 에디터
2026.02.2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조연의 매력 속으로 [만화]
로판 속 여러 유형의 조연
로맨스 판타지의 매력을 끌고 가는 수많은 캐릭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하면 단연 주연 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 여성향 웹소설의 대표적인 장르로 꼽히기 때문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연은 대부분 여자 주인공이다. 소설 속에 빙의하고, 다른 인물로 환생하고, 과거로 회귀하는 모든 건 대부분 여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최근에는 오히려 남
by
서지희 에디터
2026.02.21
리뷰
도서
[Review] 사유의 균사를 자극하는 악마의 소행 - 도서 ‘미코, 버섯의 모든 것’
버섯이라는 기묘한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 법
『미코, 버섯의 모든 것』, 이하 『미코』의 첫 장을 넘기는 독자는 당혹스러운 매혹에 빠진다. 책의 시작부터 여러 버섯들의 선언이 담긴 ‘버섯 독립 선언문’으로 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아동용 과학서라는 친절한 외피를 입고 있으면서도, 시작부터 ‘버섯 독립 선언문’이라는 유머스럽고 정치적인 발화를 던지는 이 매체의 이질성 때문이다. 미코, 즉 ‘MYKO’
by
이승주 에디터
2026.02.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단어의 재정의 [문화 전반]
단어를 스스로 정의하는 것
단어를 스스로 정의하는 것. 우리는 말을 쉽게 사용한다. 익숙한 단어는 굳이 정의하지 않아도 통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정의되지 않은 말은 결국 타인의 기준을 빌려 쓰는 것에 가깝다. 무엇을 ‘성공’이라 부르고, 무엇을 ‘사랑’이라 말하며, 누구를 두고 ‘멋있다’고 칭하는지에는 저마다의 기준이 숨어 있다. 단어는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내가 지지하는 가치의
by
손예주 에디터
2026.02.21
리뷰
도서
[Review] 읽고, 보고, 수집하고 싶은 버섯의 세계 - 미코, 버섯의 모든 것 [도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버섯 잡지
버섯은 내게 그저 몸에 좋은 식재료였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여러 요리에 사용되지만 버섯을 주인공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특별히 생명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버섯을 들었을 때 식용 버섯만을 떠올릴 것이다. 그마저도 본인의 나라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종에 한해서다. 우리나라로 생각하면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양송이버섯, 새송이버
by
이하영 에디터
2026.02.21
리뷰
PRESS
[PRESS] 반복되는 삶의 끝에서 길어낸 위로와 성찰 - 연극 비밀통로
빠른 속도와 자극에 익숙해진 시대에, 이번 작품은 잠시 멈춰 서서 자신과 타인, 그리고 가장 가까운 이들의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연극 비밀통로는 일본 연극계의 거장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원작 ‘허점의 회의실’을 바탕으로, 민새롬 연출이 새롭게 재해석했다. 원작의 철학적인 질문은 유지하되, 인연과 생사에 관한 결은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도록 더욱 확장해 공감대를 이끌었다. 작품은 이유도 모른 채 낯선 방에서 마주하게 된 두 남자의 상황으로 시작된다. 경계하며 질문을 쏟아내는 '서진'과
by
노현정 에디터
2026.02.21
리뷰
도서
[Review] 버섯이 직접 편집한, ‘미코, 버섯의 모든 것’ [도서]
굳은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버섯 이야기
균류와 난균류의 차이를 아는가? 곰팡이가 버섯인가, 버섯이 곰팡이인가? 지의류는 대체 무엇인가?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곰팡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미생물과 연관된 오랜 친구 가설은? 이 질문들에 선뜻 답하지 못했다면, 버섯에 대해 아는 것이 생각보다 적었던 셈이다. ‘이르지 드보르자크’가 글을 쓰고 ‘다니엘라 올레이니코바’가 그림을 그린 지식
by
최수인 에디터
2026.02.21
작품기고
The Artist
[언어가 머무른 자리]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안녕, 너를 그리워하는 나의 봄에게
illust by 아현(雅玄) 아침은 다시 올 거야 어떤 어둠도 어떤 계절도 영원할 순 없으니까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 피울 때까지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방탄소년단, <봄날> 中 photo by 아현(雅玄) 안녕, 너를 그리워하는 나의 봄에게
by
손가인 에디터
202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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