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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평범하게'와 '다정하게' - 영화 '화이트 버드'
아름다운 사람들이 나오는 영화
불편한 다리를 가졌다는 이유로 따돌림 당하는 소년 ‘줄리안’은 어느 날, 깊은 어둠에 갇혀버린 소녀 ‘사라’를 구한다. 자신의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줄리안’과 가족들은 ‘사라’를 끝까지 지키려 한다. 하지만 또 다시 예상치 못한 사건이 그들에게 다가오는데… 서로를 비추는 유일한 빛이 된 소년과 소녀. 세상을 바꿀 단 하나의 러브
by
신성은 에디터
2025.03.04
리뷰
도서
[Review] 파랑은 검정보다 강하다. - 블루 베이컨 [도서]
우리가 그림을 받아들이는 방법
우리가 보고 느낀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된다. 오늘 소개하는 <블루 베이컨>은 작가의 경험을 통한 사유가 돋보이는 책이었다. 사실 나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을,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접해보았다. 그의 그림은 아름답다거나, 긍정적인 감정이 느껴지기보다 무섭고, 기괴하다는 느낌이 지배적이었다. ["우리는
by
김예원 에디터
2025.02.26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그 시절 우리들에게, 그때 우리가 조아한 [만화]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소의 법칙
2000년대 초를 강타한 문화가 있다. 활자로 모든 것을 표현한 '인터넷 소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 시절 학생이었다면 이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나도 밤에 잠들기 전 MP3로 인터넷 소설을 보곤 하였다. 오글거리는 내용과 대사가 대부분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빨려 들어가는 엄청난 몰입감으로 손가락이 멈추지 않았다. 당시 가장 친했던
by
조은정 에디터
2025.02.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시대가 이 시대를 걸어가는 법 [음악]
소녀시대의 음악 안에서 ‘소녀’는 뭐든 될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는 존재였다.
컴백을 한 것도 아니고, 기념일을 맞은 것도 아닌 소녀시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다소 뜬금없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소녀시대가 데뷔 18년 차를 맞이한 2025년 현재, 우리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빼놓고는 한국 대중음악사를 논할 수 없는 시대에 도래했다. 그러므로 뜬금없이 소녀시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지금 시대에 도리어 당연하다. 이
by
장연우 에디터
2025.02.1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우리가 오늘도 함께할 수 있는 이유
가족과도 같은 친구에게 물었고, 우리가 여태껏 친구일 수밖에 없는 답변을 들었다.
‘가족과 같은 친구’. 그들을 지칭하는 말 중 가장 적합한 문장일 것이다. 친구라기에는 지나칠 정도로 많은 것을 공유하지만, 그들은 법적으로 가족은 아니다. 같은 듯 다르게 살아온 그들과 나, 우리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는 장이다. 우리가 영원히 삼총사로 늙어갈 수 있는 이유를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 Q1. 간단한 자기소개 - 나를 표현하는 단어
by
박서현 에디터
2025.02.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시간이 멈춘 버스, 개단 Reset
중국 드라마 개단, Reset은 시간 루프 속에서 주인공이 반복된 순간을 통해 타인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며 비극을 막고, 자신의 선택으로 운명을 바꿔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은 변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폭팔이 일어나기 직전, 그 순간으로 계속 돌아간다면?" 중국 드라마 <개단, Reset>은 2022년 방영된 타임루프 스릴러다. 평범한 대학생 이시칭(李诗情, 자오진마이)은 버스를 타고 가던 중 갑작스럽게 폭발 사고를 당하고 사망한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다시 같은 버스 안. 같은 순간을 반복하며 자신이 시간 루프에 갇혔다는 걸 깨닫고, 사고를 막기
by
김혜성 에디터
2025.02.12
오피니언
영화
'괴물 찾기'에 열중한 우리가 놓쳐버린 것들
영화 '괴물'에 대한 비평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은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침묵적인 폭력과 사람의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 낸 영화다. 해당 영화는 도달하기 어려운 진실의 실체와 파편적 사실에 기반한 오해를 동일한 사건에 대하는 세 개의 시점 서사를 통해 구현해 냈다. 그 장을 여는 첫 번째 인물은 ‘미나토’의 엄마인 ‘싱글맘 사오리’이다. 제 1장
by
김예은 에디터
2025.02.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역사와 삶을 부산에서 만나다 –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미술/전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부산박물관 교류기획전 후기.
비가 쏟아졌던 지난 여름날, 나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전시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을 감상했다. 전시를 본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전시의 시작과 끝, 그리고 벽에 새겨져 있던 북미 원주민들의 기도와 노래 구절들은 묵묵한 감동의 감각으로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었다. 부산으로 돌아온 나는 해당 전시가 교류기획으로 2월 16일까지 부산박
by
신지원 에디터
2025.02.10
리뷰
도서
[Review] Hold or Let it go -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도서]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 결국 당신의 삶은 아름다울 겁니다. 우리가 가진 것들은 모두 빛나는 것들이니까요.
모든 생명이 제 힘을 꼭꼭 숨기는 겨울. 동물들은 겨울잠을 자고, 식물들은 조용히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인간은 어떨까. 필자의 경우, 겨울이면 평소보다 조용히 그간의 삶을 반추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 자연스레 그리 되는걸까. 고요함 속에서 지나온 시간을 곱씹어 본다. 삶을 돌아보는 행위 그 끝에는 쓴맛이 자주 입에 남는다. “bi
by
강윤화 에디터
2025.02.03
리뷰
도서
[Review] 모든 사물은 무언가를 담고 있다 - 도서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초상화 한 점 한 점에 담긴 우리 각자의 인생
‘모든 사물은 무언가를 담고 있다’ 영화 같은 삶을 살고 싶은 우리 모두에게 그러나, 과연 영화 같은 삶이 행복하기만 할까란 생각을 한다. 가령 ‘체호프의 총’이라는 개념이 있다. 작품의 1막에서 ‘총’이 등장하는 것이 비춰졌다면, 그 총은 극이 끝나기 전에 반드시 발사되어야만 한다는 일종의 문학적 장치이다. 마치 지루한 부분을 잘라내고 압축된 인생과도
by
박주연 에디터
2025.02.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그 시절의 웃는 나를 사랑하는 나 [문화 전반]
과거를 생각하면 마냥 좋았던 일들만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긍정적인 기억보다는 부정적인 기억이 훨씬 많이 떠오르는 사람이기도 한데요. 아직 어떻게 하면 머릿속을 즐거움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지 어렵기만 합니다. 그래도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오늘처럼 즐거웠던, 행복했던 그 시절을 한번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 사랑했던 무언가가 있으신가요? 과거인 그때, 그 년도에, 그 시간에, 그 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던 내가 사랑했던 그것들이 가끔은 그리워지곤 합니다. 그 시절을 지나버린 이상 다시는 그 시절의 그것들을 볼 수 없기에 더욱 애틋하기도 하네요. 그렇다고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는 건 아닙니다. 어쩌면 제가 원하는 건
by
차윤서 에디터
2025.02.02
리뷰
도서
[Review] 도화지 위에서 본 세상 -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도서]
우리가 가질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
우린 서로에게 무슨 말을 했던 걸까? 정말이지 모르겠다. 어떻게 우리가 그 시절을 보냈는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이러한 소통의 결핍이 진정한 소통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어쨌든 나는 이런 식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덧붙일 수 있는 것은 지독히 길었던 남편의 투병 생활 끝 무렵엔 우리가 서로의 문장을 이해하기를 그만두었다는 점이다. 책에
by
차윤서 에디터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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