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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트롯열차 – 트롯의 미래를 엿보다
<트롯열차>가 다시 관객을 만날 날에는 더 많은 이들이 새로운 ‘트롯컬’의 형식을 원만하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트롯은 오랜 시간 세대를 아우르며 대중을 위로해온 장르다. 이제 그 트롯이 공연예술과 결합해 ‘트롯컬’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트롯열차>는 바로 이러한 시도의 일환이자, 변화를 직접 향유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필자에게 해당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 가수 심수봉을 통해 트롯을 좋아했던 기억을, 무대 위에서 다시금 마주할 수
by
고은솔 에디터
2025.07.25
리뷰
공연
[Review] 시간을 걷는 노래 - 트롯열차 피카디리역 [공연]
피카디리역의 무대에서 펼쳐진 노래 한 곡 한 곡이 삶의 희로애락을 되짚게 했고, 그 순간 우리는 관객이 아니라 추억의 동반자가 되었다.
공연이 있는 날 아침, 어머니는 평소보다 조금 더 정갈하게 옷을 입으셨다. 단정한 립스틱 색깔과 손에 든 작은 가방, 발걸음엔 은근한 설렘이 묻어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이 왠지 낯설면서도 반가웠다. 종로로 향하는 길, 오랜만에 손을 꼭 잡고 걷는 동안에도 어머니는 자꾸만 “트로트 가수들이 나오는 거 맞지?” 하고 물으셨다. 그 말속엔 단순한 확인을 가장한
by
송연주 에디터
2025.07.23
리뷰
공연
[Review] 기억과 감정의 연결 – 트롯열차 피카디리역
어떤 노래라도 사람의 감정을 담아내면 추억이 된다
우연히 발견한 유튜브 속 숏폼에서 나오는 예전 노래나 가수의 영상을 보면 그때의 추억에 젖어 들곤 한다. 이 노래가 벌써 십 년도 더 되었다고? 이때 이 사람들의 나이가 이렇게 어렸다고? 라는 댓글을 읽으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되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때의 영상을 보며 그 시절의 모습을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뭉클해지기도 한다. 그 시절이
by
이지혜 에디터
2025.07.22
리뷰
공연
[Review] 희로애락이 가득했던 공연 - 트롯열차 피카디리역
엄마와 즐길 수 있었던 트롯열차
코로나 시즌에 트로트 경연을 즐겨봤던 기억이 있다. 경연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면서 같은 노래라도 가수에 따라 곡의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것을 많이 느끼곤 했다. 그러다 보니 트로트는 옛 노래라는 생각보다는 현재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게 트로트 뮤지컬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연 프로그램을 즐겨 보던 엄마와 공연장으로 향했다
by
김지연 에디터
2025.07.22
리뷰
공연
[Review] 클래식이 영원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 트롯열차 피카디리역 [공연]
효도를 위한 시작이었으나 어느 순간 트로트를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대표 음악 장르 중 하나인 트로트. 우리나라 청년층에게 케이팝 아이돌이 있다면, 중장년층에게는 트로트가 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었지만, 몇 년 전 미스트롯의 탄생으로 우리나라는 트로트 열풍에 휩싸였다. 전국노래자랑에서만 접하는 음악 장르라고 생각했던 트로트는 케이블, 지상파 할 것 없이 TV를 틀면 나오는 단골 소재로 자리 잡았다
by
이도형 에디터
2025.07.21
리뷰
도서
[리뷰] 그림책 더미북 만들기 - 두 번째 이야기 [도서]
원고를 다듬고 스토리보드 작성까지 나아가기
두 번째 주차는 과제로 구상해온 원고를 다듬고 스토리보드 작성까지 나아가는 과정이었다. 첫 시간에 글이 없는 그림책 레퍼런스들을 보면서 글 없이 서사를 전달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도 일었고, 함축적인 언어로 원고를 쓰는 것에 대한 막연함도 있었기에 곧장 책에 실릴 문장을 뽑아내는 것이 아닌 이미지 중심의 내러티브를 우선 구성해보기로 했다. 일주차에서 언급한
by
임지영 에디터
2025.07.21
리뷰
도서
[Review] 중세 미스터리의 고전 - 캐드펠 수사 시리즈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21권
최근 몇 년간 내가 책을 읽는 방식은 ‘즐거움을 위한 독서’와는 거리가 멀었다. ‘읽고 싶은 마음’보다는 ‘읽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이 텍스트를 읽어 내려가게 만들었다. 하지만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읽는 동안 독서는 순전히 즐거운 것이 되었다. 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펼쳐 들었고 그러면 곧장 저녁기도를 드리는 수도원의 수사들 틈으로, 추수가
by
김승아 에디터
2025.07.20
사람
ART in Story
[그림책 키워드 인터뷰] 형형색색으로 미래를 요청하기, ‘곧 책이 열립니다’ - 사이다 작가
그림책 '곧 책이 열립니다' 사이다 작가 인터뷰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넘기는 행위 #작은 인간 #책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생각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담는 작가 사이다입니다. ‘풀’, ‘고구마’, ‘가래떡’ 등 작가님의 그림책에 등장하는 주요 소재는 다분히 일상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쉽게 지나칠 수도 있을 작고
by
이영 에디터
2025.07.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케이팝스타에서 락앤롤스타까지
난 언제부터 취미에 노래 듣기, 또는 콘서트 가기를 포함할지 말지 고민하게 되었을까.
난 언제부터 취미에 노래 듣기, 또는 콘서트 가기를 포함할지 말지 고민하게 되었을까. 음악과 관련한 첫 기억은 아빠 차에서 들은 CD다. 가수로는 김광석, 전인권, 이승철의 노래가 많았다. 강산에의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을 참 좋아했다. 외국 노래가 많지는 않았지만 아파트 주차장에서 세차를 할 때면 꼭 영국 밴드 퀸의 시디를 들었다.
by
김지수 에디터
2025.07.17
리뷰
도서
[리뷰] 캐드펠 수사의 탄생을 알리다! -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21 : 로열 골드 컴플리트 에디션
그는 예리한 관찰력을 기반으로 '옳음'을 행하기 때문이다.
이미 한 번,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읽어본 적이 있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캐드펠 수사라는 매력적인 탐정을 알게 된 것이 가장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중세를 배경으로 한 소설의 주인공 캐드펠은 수도회에서 수도 생활을 하는 수사이다. 그러나 어딘가 반항아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어쩐지 그의 과거가 궁금해지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수사의
by
김규리 에디터
2025.07.1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열악한 공간에서 피어나는 상상력 [영화]
작은 공간이 주는 포근함과 상상력을 즐겨보세요.
열악한 공간에서 피어나는 상상력, 소극장과 마이크로 시네마 저는 언젠가부터 ‘열악한 공간’을 좋아해왔던 것 같습니다. 자본이 덜 들어간 공간이요. 원래는 그런 공간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과 대극장에서 난타 같은 어린이 뮤지컬을 보고, 인터미션에는 로비로 나와 카페에서 쿠키를 사 먹고, 끝나면 인파에 섞여 우르르 나오던 게 유년기의 추억이지요. 그런
by
박서영 에디터
2025.07.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열린 결말로 이어지는 감각 [미술/전시]
천경우 작가를 중심으로 (세화미술관 전시 유영하는 세계)
흐릿한 초상이 있다. 그 옆에는 명확한 서사 없이 흘러가는 영상이 놓여있다. 처음 전시장에서 천경우 작가의 작품을 마주했을 때, 낯설고 불친절하다고 느꼈다. 모호한 작업들은 언뜻 보면 미완성처럼 느껴진다. 작가의 의도일까? 전시장의 한편에 놓인 그의 작업노트『보이지 않는 말들』과 사진집 『Photographs』에서 해답을 찾았다. 앞서 본 불분명함이야말로
by
김민주 에디터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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