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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한 영화 - 그을린 사랑
사랑의 형태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같이 보러 간 동생과 눈이 마주쳤을 때 동시에 "충격적이다."라고 말을 했던 영화이다. 영화가 끝나고 내가 느끼는 감정조차 이게 무슨 감정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과 함께 정리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니 나뿐만 아니라 많은 관객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by
김지연 에디터
2025.06.24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낭만의 밤, 클래식이 건네는 고백 - 2025 서울시향 강변음악회 [공연]
한강 바람 따라 흐르는 선율, 여름밤을 수놓은 서울시향의 이야기
6월 14일 저녁. 살랑살랑 부는 강바람을 타고, 선율이 흘러 들어와 기분 좋게 나의 귀를 간지럽혔다. '날이 덥지 않을까, 사람이 많아 자리에 못 앉지 않을까' 조바심을 냈던 게 무색할 만큼 서울시향의 파도는 천천히 밀려와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었다. 엄마와 나는 7시에 야외 좌석에 착석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안쪽으로 끊임없이 들어오다 보니, 무대와 함
by
원나루 에디터
2025.06.2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그녀는 오타쿠이자, 저의 친구이자, 예술가입니다 [인터뷰]
내년이면 10년지기 친구가 되는 고등학교 동창 이기효를 오타쿠, 친구, 예술가로서 소개합니다. 한 사람의 취향이 그 사람을 구성하는 서로 다른 정체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으로 세상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 인터뷰로 보여줍니다.
안녕하세요, 다들 즐거운 상반기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 1년 중 해가 가장 긴 하지의 오후에 기고문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낮은 서서히 짧아지고, 눈 깜짝할 사이에 가을과 겨울이 다가오겠죠. 영국은 써머타임이 종료되고 원래 시간으로 돌아가겠네요. 추위가 다가오기 전에, 우리 모두 신나는 여름을 보내봅시다! 저는 하지를 맞이하며 틈틈이 채워
by
정진형 에디터
2025.06.23
리뷰
PRESS
[PRESS] 사진을 역사와 정치로 편집하기 - 포토북 속의 매그넘 1943-2025
포토북으로 보는 시대의 얼굴과 풍경
뮤지엄한미 삼청본관에서 열린 ⟪포토북 속의 매그넘 1943-2025⟫ 전시에 다녀왔다. 마치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를 열어보는 듯, 리딩룸에서 직접 많은 포토북을 만지고 넘겨보는 경험으로 시작되는 전시는 강렬한 첫인상을 주었다. 1943년부터 2025년까지의 매그넘 사진가들의 사진을 사진집으로 접하며 이것들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사진이
by
서예은 에디터
2025.06.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뇌는 안녕한가요? [문화 전반]
빠르고 자극적인 내용을 보면 생기는 '도파민' 그러나 나도 모르게 점점 더 강한 영상을 찾고 있지는 않은가? 도파민의 두 얼굴을 알아보자.
도파민 중독이라는 말,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심심하거나 무료할 때, 자투리 시간이 남을 때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본다. 빠르게 넘어가는 짧은 영상을 보며 ‘오늘은 이거다’를 외치기도 한다. 나도 모르게 점점 더 재밌고, 자극되는 영상을 찾게 된다. SNS도 마찬가지다. 의미 없이 화면을 아래로 넘기며 좋아요를 누른다. 웃긴 영상, 무서운 영상
by
최아정 에디터
2025.06.23
리뷰
전시
[Review] 변화가 아름다움을 만든다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
예술은 언제나 변화 속에 있었다.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 인상주의에서 입체파와 팝아트로, 그리고 끊임없이 경계를 넘어서는 현대 미술까지. 전위적 도전과 대항, 해체와 재구성이 일어난다. 이 전시가 보여주는 것은 단순한 작품 나열이 아니다. 각 사조가 어떻게 등장했고, 무엇에 저항했으며, 무엇을 계승했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예술의 본질이 ‘변화’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가 막을 올렸다. 경주, 부산, 제주를 순회하며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이 전시는 서울에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Johannesburg Art Gallery, JAG)의 주요 소장품 143점을 국내에 소개한다.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라는 전
by
백승원 에디터
2025.06.23
리뷰
전시
[Review]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시간의 여정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
한자리에서 접하는 서양미술사 400년의 흐름
고흐, 피카소, 모네, 앤디 워홀… 미술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익숙한 이름들.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는 작가들이 한데 모였다. 거장들의 원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망설일 이유가 없는 전시,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처음에는 단지 클로드 모네의 그림을 보기 위해 간 전시였지만, 서양 미술사의 교차점과 한 세기 미술사의 핵심 장면들을
by
박아란 에디터
2025.06.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 엄마는 덕후다 [드라마/예능]
엄마의 최애는 딸
아이돌 가수부터, 뮤지컬 배우, 배우, 애니메이션, 만화, 웹소설... 3D부터 2D까지 덕질할 게 이렇게 많은 세상에서, 누구나 ‘최애’ 하나쯤은 마음속에 품고 있기 마련이다. 덕후가 되는 것은 무척이나 쉬운 일이다. 내 마음에 어느 순간 빠져드는 무언가가 생긴다. 그 대상을 계속 보고 싶어지고, 눈이 저절로 간다. 눈이 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마음을 주
by
허희원 에디터
2025.06.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언어는 감정의 번역기 [사람]
말하기 전 비폭력 대화 번역기를 돌렸나요
우리는 피곤하거나 지칠 때 쉽게 말한다. "쟤랑 있으면 기 빨려." "회의만 하면 진짜 에너지 다 빨려." "요즘 인간관계 다 기 빨려." 그렇지만 나는 이 기 빨린다는 말을 들으면 어쩐지 마음이 편하지 않다. 꼭 나한테 하는 말이 아니어도 말이다. 은연중에 나도 기 빨린다는 말을 누군가에게 해버릴 때는 특히 더 그렇다. 그 이유는, 이 말이 너무도 쉽고
by
채수빈 에디터
2025.06.21
리뷰
영화
[Review] 그래도 나아갑시다요! - 영화 '기빗올: 우리들의 썸머'
노를 저은만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게 좋아서
“노를 저은만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게 좋아서.” 조정이 왜 좋냐는 질문에 조정부원 니노미야는 이렇게 대답한다. 그리고 화면은 다시 새파랗게 일렁이는 아름다운 바다를 비춘다. 제48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제48회 일본아카데미상 우수애니메이션작품상을 수상한 청춘 애니메이션 <기빗올: 우리들의 썸머>는 그 여름, 온 힘을 다해 함께
by
박주연 에디터
2025.06.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문화 꼰대와 노스텔지어 사이 [문화 전반]
과거에 도취해서, 과거와 연관되어 있어야만 마음을 여는 나, 문화 꼰대인 걸까?
게임에 딱히 취미가 없는 나지만, 가끔 꽂혀서 하게 되는 게임들이 있다. 요즘은 어릴 때 했던 플래시 게임이 3D 그래픽으로 출시되었다고 하여 즐기고 있다. 아무리 세상이 요즘 이 게임이 재밌네,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네, 해도 전혀 흥미가 생기지 않고 항상 시큰둥하다. 그러다 가끔 어릴 때 했던 옛날 게임이 재출시되었다거나 살다가 생각이 나면, 감격한 표
by
정혜린 에디터
2025.06.2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비록 같은 언어가 아닐지라도 [영화]
당신을 이해하기 위해
어느 날 지구에 12개의 UFO가 등장한다. 외계 생명체인 ‘헵타포드’의 언어를 파악하기 위해 언어학 박사인 루이스가 파견되고, 루이스는 과학자인 이안과 함께 헵타포드의 언어 체계를 학습하며 그들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루이스와 이안이 처음 셸(지구에 등장한 UFO를 이르는 말)에 오르는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다. 거대하고 웅장한, 인간의 기술로
by
조현정 에디터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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