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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첫 독서 모임 진행하기
친한 친구들과 독서모임을 시작했다.
1. 2030의 도서 구입비가 역대 최저라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쉬는 날의 의미없는 스크롤링과 사고의 부재에 불안을 느끼던 때였어요. 저녁에는 스무살 때부터 한 달도 빠짐없이 만나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만나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얘기하는데 항상 술과 함께여서 그 모든 얘기들이 휘발되는 일이 가끔 아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친구 하나가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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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이 에디터
2024.03.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언젠가 무지개를 건너야 하는 날이 온다면 [음악]
너에게 꼭 듣고 싶은 말
나는 현재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같이 산 지는 벌써 7년이 다 되어간다. 다시 생각해 보니 내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우리 가족이 키우고 있다고 정정하는 것이 좋겠다. 17살 때 가족이 되었고, 21살에 서울로 대학을 오게 되었기에 지금은 방학 때만 볼 수 있다. 포메라니안과 스피츠 사이에서 태어난 믹스견이다. 당연하겠지만 내 눈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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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에디터
2024.03.21
리뷰
공연
[Review] 꽃보다 먼저 봄을 알리는 신호탄, 사운드베리 씨어터Soundberry Theater
2024 페스티벌 라이프의 시작
3월의 페스티벌은 흔하지 않다. 봄과 겨울의 경계에서 바람이 가시지 않고 꽃도 채 피지 않은 때, 사람의 마음이 고양되기는 꽤 어려우니까. 대다수의 페스티벌과 콘서트가 봄과 여름 사이 개최되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 사운드베리 시어터가 올해에는 3월, 그것도 중순에 개최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는 살짝 놀랐다. 작년에는 7월에 진행됐던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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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에디터
2024.03.21
리뷰
도서
[리뷰] 수학이라는 렌즈로 예술 마주하기 -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
예술로서의 노동, 노동으로서의 예술 그리고 미적분
책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은 1부에서는 채호기 시인이 분석한 이상남 화가의 작품관이 주된 내용이며, 2부에서는 채호기 시인과 이상남 화가의 대담이 이어지는 구성이다. 이때, 채호기 시인은 주로 수학적 기호들을 도입하여 여러 요소들을 분석한다. 특히,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층위에 대해서는 '비유클리드 기하학'과 '사영 기하학'으로 설명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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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 에디터
2024.03.21
리뷰
도서
[Review] 신체를 그리는 자의 신체적 희생 -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 [도서]
우리는 무언가를 칭찬할 때 치환의 법칙을 적용한다.
“이상남은 신체를 개입시키면서도 결과적으로는 화면에는 신체의 흔적을 깨끗이 지운다는 점. 두 번째로 이상남은 도상을 정확한 위치에 배치하고 형태를 엄격하게 정련하는 숙고의 과정을 거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어야 하는 계획적인 노동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칭찬할 때 치환의 법칙을 적용한다. 집에서 맛있는 집밥을 먹을 때는 마치 파는 것 같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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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4.03.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노년의 여성 킬러, 무대로 향하다 [공연]
원작의 재해석인가, 원작 파괴인가?
2024년 3월 15일 8시, 뮤지컬 <파과>의 첫 시작을 보기 위해서 공연장에 방문했다. 이번에 초연되는 PAGE1의 창작 뮤지컬 <파과>는 2024년 3월 15일부터 시작되어, 같은 해 5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파과>는 ‘방역업’이라고 불리는 킬러 일에 종사하는 노년의 여성 ‘조각’의 이야기를 다룬
by
이다연 에디터
2024.03.19
리뷰
도서
[리뷰]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 - 그리고 다시 지우고, 버리고 다시 발견하기
시인 채호기가 화가 이상남의 작품을 면밀히 감상하고 써내려 간 작품. 채호기의 감응과, 이상남의 갈아내기를 통한 '자신을 버리고 다시 발견하기' 가 서로 조우되어 하나의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낸다.
‘시인이 바라보는 회화’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종류의 회화를 본다. 그리고 각자의 안경을 끼고 작품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퇴근하면서 광장에 있는 거대한 설치회화를 보면서 대도시의 익명성에 위로를 받는 사람, 우연히 들른 카페에 전시된 회화 하나를 친구 삼아 휴식을 취하는 사람 등등 다양한 관객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품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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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에디터
2024.03.18
리뷰
공연
[Review] 자신만의 흐름 - 수림뉴웨이브 2024 독파
새삼 우리 음악이 '소리'라고 불리던 것에 생각이 미친다.
수림문화재단에서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전통음악을 주제로 매주 독주회를 진행하고 퉁소, 거문고, 대금, 아쟁 등 여러 악기부터 민요, 정가 등 가창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의 예인들이 초빙되어 자신의 창작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무 번의 목요일 저녁, 스무 명의 예술가를 '김희수아트센터'에서 만나보실 수 있다. 본 프로그램 '수림뉴웨이브'는 수림문
by
서상덕 에디터
2024.03.17
리뷰
PRESS
[PRESS] 당신에게 편의점은 어떤 의미인가요? - 어쩌다 편의점
보통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비하인드 스토리
나에게 편의점이란 어떤 공간일까. 혼자서 본격적으로 편의점에 가기 시작했던 건 중학교 입학을 하면서부터였다. 나의 중학교 시절을 떠올려보면 편의점이라는 공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편의점은 아침을 먹지 못한 날 아침을 해결해 주었고, 더운 여름날에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버틸 수 있게 도와줬고, 추운 겨울날에는 따뜻한 음료로 몸을 녹일 수 있었던
by
임채희 에디터
2024.03.16
리뷰
공연
[Review] 자연스레 스며 공간을 채우던, 공허함의 탐구 - 2024 수림뉴웨이브 '독파'
시간이 더 지나서 다시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나도 ‘독파’의 예술가들처럼 내가 사랑하는 분야의 중견 예술가가 되어 있기를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로 참신하고도 퀄리티 높은 공연 작품을 여럿 보았지만 그중에 특히 나의 취향과 관심사를 강타하는 공연들이 있었다. 그런 공연을 만나고 나면 그날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속한 극단의 이름, 극본을 쓰고 연출한 사람의 이름, 그리고 공연을 준비한 문화재단의 이름 등을 눈여겨보곤 했다. 혹여 그들이 만든 신작 소식이 올라온다면 놓치고 싶지 않
by
신성은 에디터
2024.03.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당신은 어느 쪽입니까? [드라마/예능]
Wavve 오리지널 <더 커뮤니티: 사상검증구역>
서바이벌 예능이 홍수처럼 탄생하고 있는 요즘, 흥미로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바로 OTT Wavve(웨이브)에서 제작된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다. ‘가족끼리도 정치 이야기는 하는 거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치, 사상의 이야기는 민감한 이야기이다. 특히 젠더, 세대, 정치의 분열이 심해진 요즘엔 갈등을 넘어 혐오로 이어지기도 한다
by
김유정 에디터
2024.03.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효신에게 [영화]
숨기는 것이 있는 여자애들에게
효신의 다이어리 속 진심을 읽는 민아. 효신이 잘 지내니. 네가 다이어리를 잃어버리고 모든 사건이 시작된 지 25년이 흘렀어. 오늘은 갑자기 너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는데, 아마 내가 무심코 꺼낸 나의 빨간 다이어리가 너의 그것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일 것이고, 내가 붙인 알록달록한 스티커들 위에 네가 그린 순진하면서도 광기를 담은 그림들이 겹쳐 보였기 때문일
by
류나윤 에디터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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