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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짧지만 강렬한 삶을 살았던 예술가 - 툴루즈 로트렉展
여러 섹션을 통해 보는 툴루즈 로트렉 전
고흐의 절친한 친구였다는 툴루즈 로트렉, 나는 그를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를 몰랐던 상태임에도 전시에 가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여러 후기를 통해 접한 개성 있는 그림체와 독특한 표현방식이 돋보이는 그의 작품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번 앵콜 전시에서는 툴루즈 로트렉의 드로잉, 판화, 스케치 등 150여 점의 작품 외
by
최수영 에디터
2020.07.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이러니, 반도 [영화]
영화 '반도' 다른 시각에서 마주하기
정말 오랜만에 영화계의 부흥이다. 모든 영화가 코로나 19로 "ALL - STOP" 된 시점. 더는 상영을 미룰 수 없었던 영화들이 하나씩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선두에 선 영화가 바로 연상호 감독의 '반도'다. 영화 '반도'를 보며 문득 이 상황이 참으로 아이러니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우리의 일상이 모두 비정상적 체계로 돌아가고 있는 현시점, 좀
by
박예림 에디터
2020.07.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뮬란, 오리엔탈리즘과 미소지니의 총체적 난국 [영화]
2020 실사판 <뮬란>은 달라질 것인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1928년 <증기선 윌리>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장르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1937년 <백설공주>, 1941년 <덤보>, 1962년 <신데렐라>, 1994년 <라이언킹> 등 어린시절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법한 수많은 고전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했으며, 최근까지도 <라푼젤>, <겨울왕국>, <주토피아> 및 각종 실사판 작품들을 통해 끊
by
강우정 에디터
2020.07.24
리뷰
도서
[Review] 분노에게 끌려 다닐 때 꺼내 봐야 할 지침서 - 감정도 설계가 된다 [도서]
내 분노를 나도 어찌하지 못할 때 읽기 좋은 입문 서적
혹시 ‘분조장’이라는 줄임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최근 ‘분노 조절 장애’를 줄여 ‘분조장’이라고 부르곤 한다. 줄임말까지 나올 정도로 현대 사회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생겨나는 문제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 분노가 일상이 되는 시대에 책 <감정도 설계가 된다>를 만나게 되었다. <감정도 설계가 된다>는 ‘화’에 지배당하는 인간 심리를 분석하고 어떤 방향
by
이강현 에디터
2020.07.23
리뷰
영화
[Review] 흔들리는 순간에, 마티아스와 막심 [영화]
소년과 어른의 경계
1. 감독 자비에 돌란의 이름은 어찌 된 연유인지 내게 익숙했다. 그의 작품은 한 번도 접한 적이 없었지만 낯설지 않은 그 이름만 믿고 내 첫 시사회를 마티아스와 막심으로 결정했는데 결과적으로 썩 만족스럽진 못했다. 후에 찾아보니 자비에 돌란은 서사 구조와 인물의 성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인물의 기분과 상황에서 묻어나는 감정 및 인상을 어떻게 이미지
by
강안나 에디터
2020.07.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괜찮은 사람 [도서]
나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녀는 아주 오랫동안 멍청한 여자들에 대해 들어왔다. 위험한 남자들보다, 멍청한 여자들에 대한 경고를 더 많이 들어왔다.” 괜찮은 사람? 「괜찮은 사람」에서는 모두 비슷한 의미로 고통스러워한다. 그러나 이것을 절대로 티를 내서는 안 된다. 화자 역시 아버지의 노후를 걱정하고 부담스러워한다. 그저 일하고, 생활비를 절약하고, ‘마른빨래’를 쥐어짜듯 절약해
by
이승현 에디터
2020.07.23
리뷰
전시
[Review] 내 속의 그림자와 마주하는 시간 -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展
서늘한 여름밤, 내면 속 악몽 같은 불협화음의 동굴로 초대합니다.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展>
"엄마, 인형들이 다 무섭게 생겼어." 전시를 관람하던 한 아이가 내 옆에서 했던 말이다.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展> 전시회는 흡사 어린이 영화인 줄 알고 만만하게 봤다가 큰 코 다치기로 유명한 영화 ‘판의 미로’ 같았다. '퍼핏(Puppet, 인형, 꼭두각시.)'의 대가인 퀘이 형제의 작품 전시라는 설명만 듣고 아기자기한 인형을 기대하고 왔
by
이강현 에디터
2020.07.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간이 '맛있는 고기'로 태어난다면? [도서]
맛있는 고기(동물)와 힘쓰는 고기(인간)에 대한 묘사를 담은 생생 에세이
바로 눈앞에서 닭, 돼지, 개의 삶을 만나다, 생생한 '르포 에세이' 알고 있기는 했다. 내 입으로 들어가는 닭들이, 돼지들이, 소들이 얼마나 괴로운 삶을 살다가 괴로운 죽음을 맞이했는지를. 알고 있기는 했다. 그러나 책은 '대충 아는 것' 이상의 것을 보여줬다. 작가의 직접적인 체험이 버무려진 르포 (신문, 방송, 잡지 등에서, 현지로부터의 보고 기사(
by
이강현 에디터
2020.07.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긴 밤의 끝, 내일은 반드시 온다.
지금 해가 뜨지 않는다고 내일이 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안녕, 나의 우울 처음 나의 우울을 마주한 건 중학교 3학년, 약 7년 전이었다. 아팠던 건 그 전부터였던 것 같다. 나는 웃는 게 어색했고, 즐거운 게 힘들었다. 세상은 너무 두려운데 사람들은 내게 희망을 강요했다. 무사할 수 없는 것 투성이였다. 학업도 인간관계도 지쳤고, 더는 나빠질 게 없다고 믿었다. 그래서 오히려 괜찮았다. 모든 건 원래 그랬으니
by
최은희 에디터
2020.07.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여름 밤, 맥주와 팝콘에 곁들일 코미디 영화 [영화]
killing time 그 자체
그리 잘하지도 못하는 술을 좋아하는 내게 영화는 최고의 안주이다. 하지만, 시간과 공간에 따라 그날의 안주는 다르기 마련이다. 이를테면, 한여름 밤엔 시원한 맥주와 마른안주, 바닷가 앞에선 소주와 회, 분위기를 내고 싶은 날엔 레드 와인에 스테이크, 비가 오는 날이면 막걸리에 전이 당기는 것처럼 말이다. 영화 또한 마찬가지이다.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걸
by
강안나 에디터
2020.07.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웃은 이미 낡은 단어이다 [사람]
우린 대단할 것 없는 우연 하나에 너무 큰 기대감을 걸고 있었던 게 아닐까?
이웃은 이미 낡은 단어이다. 익히 들어온것처럼 친밀함을 요구하는 관계이다. 지난밤, 친구와 이웃이라는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이웃이 있으면 가볍게 잠시 볼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순간이 많을 것 같아”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왔다. 하지만 이것은 굉장히 이상에 가까운 말이라는 것을 안다. 우선 만나서 친해질 일이 없을뿐더러 퇴근길에 마주치더라도
by
문소림 에디터
2020.07.1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여성에게 무기력을 강요하는 국가에서 살아남기
우리가, 새로 고침
근 일주일 동안 흘러나온 뉴스들은 장마로 내내 눅눅했던 하늘을 더욱 우울하게만 만들었다.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은 직함과 부처 이름을 달고 성폭력 가해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모친상에 조화를 보냈고, 사법부는 다크 웹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하며 아동 성착취물을 판매하였던 아동성폭력범 손정우의 미국 송환 요청을 거부하여 1년 6개월 만에 그를 석방시켰
by
조현정 에디터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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