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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연말 선물을 준 콘서트 - 소프라노 강혜정 연말콘서트 누벨바그
23년 새로운 물결의 흐름을 잘 탈 수 있을 것 같다.
악기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을 좋아한다. 여러 악기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하나가 된 소리도 좋아한다. 그래서 클래식을 자주 듣는 편이다. 아는 것도 없고, 제목이나 작곡가를 외우지도 못하고, 아직 들어보지 못한 곡도 많아서 좋아한다는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자주 찾아서 듣고, 때로는 피아노 연주나 오케스트라 공연 영
by
강득라 에디터
2023.01.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 여행 한 번 가자 [사람]
야, 미안하다
아, x랄하지 마 진짜. 나는 혐오한다는 듯한 눈빛으로 짜증스럽게 M을 쳐다보며 말했다. 취기가 올라 턱을 괴고 있던 그녀는 내 얼굴도 보기 싫었던 건지 앞에 앉은 H만 보고 있었다. 정작 중간에 낀 H는 담담한 표정이었다. 이미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순 없으니, 그 말에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냥 그만 얘기해. 나는 짐을 모조리 가방에 넣
by
권기선 에디터
2023.01.02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물귀신
파도를 보며 그린 그림
[illust by 박지선] 물을 좋아하는 나는 강이나 바다에 가서 노는 것을 좋아했고 가족과 함께 바다여행을 간 어느날 나에게 사촌동생이 물귀신 이야기를 해줬다. 이 그림은 그 당시 내가 상상했던 물귀신의 모습이다. 이렇게 귀여운 물귀신은 만나도 귀여울 것같다.
by
박지선 에디터
2023.01.02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연말 분위기
사계절 중 가장 추운 겨울이지만 가장 따뜻한 날
[illust by 박지선] 사계절 중 가장 추운 겨울이지만 가장 따뜻한 날
by
박지선 에디터
2023.01.02
리뷰
공연
[Review] 가볍고도 무거운 코미디 레퍼토리, 연극 '스카팽' [공연]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이 선보이는 코미디 레퍼토리, '스카팽'
'스카팽'은 2019년 국립극단에서 제작되어 처음 올려진 극단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이다. 여기서 레퍼토리란 극장이나 극단, 제작사에서 상시적으로나 일정 기간을 두고서 공연할 수 있는 작품 목록을 의미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들려줄 수 있는 이야깃거리나 보여 줄 수 있는 장기에 가까운 듯하다. 연극과 뮤지컬 사이 어딘가에 있는 작품 '스카팽'은 세계적인 극작
by
한승하 에디터
2023.01.02
리뷰
공연
[Review] 웃음을 선물합니다, 통쾌한 풍자와 신들린 호연은 덤 – 연극 ‘스카팽’
몰리에르의 원작을 각색해 선보이는 국립극단의 코미디 레퍼토리, 연극 <스카팽>
공연 사진: 국립극단 제공 지난 12월 25일, 성탄절을 맞아 설레는 발걸음으로 서울 명동 예술 극장을 찾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기념해 가족과 함께 국립극단의 연극 <스카팽>을 관람하기 위해서였다. 평소 <로드킬 인 더 씨어터>,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 국립극단의 연극을 즐겨 봐왔던 지라 이번 공연 역시 보기 전부터 큰 기대를 품을 수밖에
by
박지연 에디터
2023.01.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무대에 현존하는 미니멀리즘의 빛 [미술/전시]
Dan Flavin <1963년 5월 25일의 사선>
미니멀리즘은 러시아 구축주의의 영향을 받아 196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실험을 시작했다. 미니멀리즘 예술가들은 작가가 의도를 가지고 중심부와 주변부를 나누어 구성적인 회화를 제작하는 것에 반대했다. 특히 그린버그의 모더니즘에 따라 매체 특정성과 순수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회화를 가장 우수한 장르로 여기고 조각 또한 회화를 모방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발했다.
by
문지애 에디터
2023.01.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we're aliens somewhere - 노매드랜드 2편 [영화]
우리는 어디선가 이방인이다
- 1편에 이어서 - 정체성 담론 펀은 2008년 금융위기 사태로 인해 내몰리게 된 처지이나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그를 기억하기 위해 떠돌이 생활을 자처한다. 비록 처음에는 펀의 노마드 생활이 반강제적으로 이루어진 선택이라 하더라도 그 태도를 바꾸지 않은 것은 펀의 의지이다. 길 위의 불안정한 생활이 사회적으로 보장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단면을 드러내지
by
문지애 에디터
2022.12.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we're aliens somewhere - 노매드랜드 1편 [영화]
우리는 어디선가 이방인이다
“we’re aliens somewhere” 오늘날의 현대인들에 대한 설명으로 더없이 적절한 말이다. ‘alien’은 이방인 혹은 외계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범주 안에서 이해하기에 완전히 상반되어 보이지만, 서로를 부연할 수 있는 보충재와 다름없다. 그 예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스팅의 < Englishman in New York > 중 “I’
by
문지애 에디터
2022.12.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대종상 틱톡커 갑분싸? [문화 전반]
왜 사람들은 흥선대원군처럼 구는가
정확히 오늘로부터 20일 전, 제58회 대종상 영화제가 개최되었다. 해당 영화제엔 숏폼 플랫폼인 틱톡의 유명 인플루언서 또한 자리하였는데, 네티즌들 사이에선 그들의 참석이 마땅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엄연한 종합예술 중 하나인 영화산업을 위해 마련된 자리가 15초가량의 숏폼을 만드는 이들에게 과연 진정 자격이 있냐는 말이다. 과연 그들에겐 일말의 자
by
김윤비 에디터
2022.12.29
리뷰
공연
[Review] 무대 위에선 모든 것이 예술이 된다 - 스카팽
공연을 보는 동안 나는 생동의 질감을 느꼈다.
공연 사진: 국립극단 제공 좋은 공연을 보고 나면 집으로 돌아가 글이 쓰고 싶어진다. 최근 인상 깊게 읽은 공연예술이론가 목정원의 산문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의 첫 구절이다. 공연을 보고 나면 꼭 파도가 덮치듯 마음이 일렁였던 나는 그의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매번 극장을 나온 뒤 사유를 가장한 복잡한 생각들은 머릿속을 부유했고, 나는 어설픈 기
by
최유정 에디터
2022.12.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성탄절에, 선생님께
우리의 성탄절이 떠올라 안부 묻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선생님. 잘 지내시는지요. 크리스마스마다 선생님께서 사주셨던 양말이 다 해지도록 신고 다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그 양말들 작아서 신지도 못하는 나이가 되어버렸네요. 겨울에는 유독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나는 것도 같습니다. 아무래도 겨울에 자주 찾아뵀던 탓이겠지요.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어떤 겨울들을 났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많이 시려웠
by
이주연 에디터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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