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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애서가의 독서, 전자책과 종이책 사이에서 방황하기 [도서]
편리함과 소장욕 중 무엇도 포기할 수 없다
책 좋아하는 사람 치고 장서가가 아닌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세상에 읽지 못한 책은 넘쳐나는데 훌륭한 신간은 끝도 없이 출간된다. 누군가에게 추천을 받아 ‘언젠가는 읽겠지’ 목록에 넣어 둔 책도 한가득이다. 그 뿐인가.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책들은 꼭 번쩍번쩍한 리커버판으로 출간되어 나를 유혹하고, 독립서점에 방문하면 주인장의 소신이 담긴 큐레이션이 또 나의
by
한민희 에디터
2019.07.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일상을 예리하게 관찰하는 시선 [도서]
"좋은 문학은 삶을 긍정시키기 위해 삶을 분석하고 부정하는 문학이다"
"좋은 문학은 삶을 긍정시키기 위해 삶을 분석하고 부정하는 문학이다." - 김현 주옥같은 시인선 시리즈로 유명한 '문학과 지성사'에서 출간된 새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 이번에 읽어보게 된 도서는 문학평론가 김현의 <사라짐, 맺힘>이었다. 한국 소설을 읽거나 시집을 읽을 때 익히 보았던 이름이었지만 그의 글을 읽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by
임정은 에디터
2019.07.27
리뷰
공연
[Preview] 제 이름은 독도입니다 - 라메르에릴 제14회 정기연주회
동해와 독도가 뮤즈인 사람들
“Sea of Japan" 스무 살이 되어 처음 방문한 미국에서 만난 친구의 입에서 나온 단어를 듣는 순간 나는 내 귀를 의심하고 싶었다. 다시 한번 그가 입을 열어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대화를 이끌어 나가며 말했다. "Sea of Japan" 나는 그의 말을 끊어야만 했다. 그리고는 알려줘야 했다. “Actually, it's East Sea
by
김예림 에디터
2019.07.27
리뷰
공연
[Preview] 예측불가 독립예술,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9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9 프리뷰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이 올해 22년을 맞았다. 민간 독립예술 축제가 22년 간 지속되어 왔다는 것, 분명 보통 일이 아니었을 것 같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본연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그 힘이 뭔지 궁금하다.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에 대해 탐색해보자. 프린지 페스티벌 프린지 페스티벌이라는 이름 자체는 낯설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
by
박진희 에디터
2019.07.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무용 문외한의 눈으로 본 피나 바우쉬 [공연예술]
무용은 잘 모르지만 좋아해서 쓰는 글
그녀는 단정하게 머리를 하나로 묶고 마른 몸을 감싸는 검은색 옷을 입었다. 언제나 목소리를 크게 내는 법은 없었다. 조곤조곤 말을 전해도 그 속에서 힘이 느껴졌다.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한 가녀린 몸이지만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누구라도 강렬한 중심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다. 독일의 현대 무용가인 피나 바우쉬는 나에게 그런 이미지였다. 영화
by
고은지 에디터
2019.07.27
리뷰
공연
[Preview] 독도 듣기, 독도 느끼기, 독도 감상하기 - 라메르에릴 제14회 정기연주회 [공연]
책을 넘어 온몸으로 독도를 체험하는 시간
당신에게 독도는 무슨 존재인가요? 당신에게 독도란 무슨 존재인가? 사실 나에게 독도는 그다지 친근한 대상은 아니다. 대외적으로 논란이 되는 곳이고, 우리나라에서는 기본 상식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조금은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직접 가 본 적은 없어도 노래 가사, 교과서로 수없이 읽고 공부했던 곳, 독도. 그런 독도가 '공연'이 되었다고? 딱딱해 보이기만 하
by
이현지 에디터
2019.07.26
리뷰
공연
[프리뷰] 다시, 독도 - 라메르에릴 제14회 정기연주회
그저 이러한 문화행사에 진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성심으로 홍보하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01 다시, 독도 요즘 TV를 틀면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했다는 뉴스로 떠들썩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본은 독도 영공 침범에 유감을 표한다는 발언까지 합세해서 참 국제 정세가 뒤숭숭하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한다. 우리나라 '독도'에 대해서 아는 것도 거의 없는 데다가,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외칠 수
by
전예연 에디터
2019.07.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박화영에게 가장 필요한 건 박화영 자신 [영화]
날 것의 현실을 담은 영화입니다. 미련하고 안쓰러운 박화영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악행에 가까운 비행 주인공 박화영은 가출 청소년들의 ‘엄마’다. 낳아주고 길러주는 엄마가 아니라 또래 친구들을 위해 설거지, 빨래, 요리와 청소를 하는 엄마. 그녀는 자신의 자취방을 내어주며 또래 아이들에게 본인을 엄마라고 부르라고 요구한다. 박화영은 ‘호구’다. 박화영의 집을 드나드는 가출 청소년들 중 그 누구도 박화영을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 그
by
정선은 에디터
2019.07.24
리뷰
PRESS
[PRESS] 중독적 유희가 아닌 문화산업으로서의 첫 번째 도약, '게임을 게임하다'
넥슨은 마땅히 유저들에게 도토리를 뿌렸다.
필자는 작년쯤 TRPG 문화와 관련된 오피니언을 기고하면서 헤르메스의 그릇을 소개했었다. 헤르메스의 그릇은 금을 만들 때 사용하는 가상의 도구다. 연금술사들은 헤르메스의 그릇에 납을 담고 잘 닫은 뒤 열을 가하면 그릇 안에 담긴 납이 화학변화를 일으켜 금으로 변한다고 믿었다. 분석심리학자 융은 헤르메스의 그릇에서 영감을 받아 '테메노스'라는 개념을 제안했
by
손진주 에디터
2019.07.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올해 봄, 독일에서의 비트 문학 수업 [문화 전반]
영화 <킬 유어 달링>, 소설 <길 위에서>, 그리고 내 친구 Saphira
* 작년 가을 무렵 작성했던 글입니다 내 생애 첫 비트 문학 수업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독일에서의 교환학생 생활.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모든 학생들은 Orientation Week의 마지막 날, 원하는 수업을 자유롭게 수강 신청할 수 있었다. 나에겐 독일에 오기 전부터 1순위로 듣고 싶었던 수업이 있었다. 다름 아닌 'The Literature of the
by
임정은 에디터
2019.07.21
칼럼/에세이
[칼럼] 지금, 여기의 독립예술 -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9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9 참가작품을 통해 읽는 경향 분석
지금, 여기의 독립예술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9 참가작품을 통해 읽는 경향 분석 글 - 프린지페스티벌 사무국 독립예술은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목소리를 통해 대안적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독립의 뜻에서도 말하듯이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고, 다양한 주체적 활동이 있음을 암시한다. 이는 예술환경의 기초를 되는 발판이자 신진예술가들의 진입을 의미한다.
by
박형주 에디터
2019.07.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봄날은 왔었다. 봄날은 간다 [영화]
영화 봄날은 간다를 보고 느낀 것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수색역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하염없이 기차를 바라보는 할머니와 할머니 옆의 상우. 은수는 지방 라디오 pd이고 '자연의소리'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상우는 사운드 엔지니어로 은수와 같이 자연의 아름다운 소리를 찾으러 다닌다. 은수는 라디오를 켜고, 라디오에선 "헤어지고 깨닫는 사람은 참 안타까워요. "은수의 목소리가 나온다.
by
홍비 에디터
201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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