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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방구석에서 만나는 서양미술사 교양 수업 – 1일 1미술 1교양 [도서]
이번 여름, 책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나는 미술 문외한이다. 아는 화가라고는 고흐뿐이고,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아 본 적도 없다. 내게 미술은 하나의 귀족들의 교양, 즉 사치적인 문화처럼 여겨졌다. 물론 이런 내 생각은 무지에서부터 기인한 것이었고, “1일 1미술 1교양”을 읽으며, 예전에 봤던 작품들을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때 이 책을 먼저 읽어봤다
by
한유빈 에디터
2020.08.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은 소설보다 우연적이라서 - 식물의 이름 [문학]
기계처럼 정연하게 움직이는 세상에서 불안을 느끼는 그 모두의 곁에 함께 있어 주고 싶다.
소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가상적이지만 독자는 소설을 현실처럼 받아들이며 읽는다. 물론 소설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은 인공적인 것이다. 작가의 상상력으로부터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모습을 창작되기 때문에, 예술은 기본적으로 작위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장르마다 차이는 있을 것이다. 현대의 추상화나 실험음악 같은 것들은 현실에서 마주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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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20.07.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끝나지 않은 현실의 이야기 - 대변인 리비 ① - 연극 마우스피스 [공연]
누군가의 아픈 이야기를 더 아프게 포장해 전시하는 일. 대상화하여 더 극적으로 표현하는 일.
에든버러 솔즈베리 언덕에서 삶을 끝내고 싶다는 듯 서 있는 한 중년 여성과 그림을 그리고 있는 남학생이 있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둘은 같은 공간에서 같은 것을 느끼며 서로에게 다가가게 된다. 데클란에게서 예술적 재능과 사람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발견한 리비와 리비를 통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움을 알게 되는 데클란은 친구의 존재를 넘어 복잡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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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0.07.31
리뷰
공연
[Preview] Fringe - 2020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다음의 빈칸을 채우시오: 예술가들의 ________ 축제
Fringe 프린지 1. (눈썹 위까지 내려오게 자른) 앞머리 2. (실을 꼬아 장식으로 만든) 술 3. (가장자리를 따라 나 있는) 띠 모양의 것(나무건물 등) 4. (지역그룹의) 주변부[변두리] 5. 비주류 영어사전에 적힌 프린지의 뜻이다. 이처럼 프린지는 중심 혹은 주류에서 벗어나 가장자리에 위치하는 무엇인가를 지칭한다. 비주류의 중요성은 흔히 간과
by
김예슬 에디터
2020.07.3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루머의 루머의 루머 – 모든 말에는 책임이 있다 [TV/드라마]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를 보고
지난 월요일, 자기 전 간단하게 영상 하나를 보려고 넷플릭스를 틀었다. 마침 <루머의 루머의 루머>가 눈에 띄었고, 예전부터 친구들이 추천해줬던 드라마라 나는 자연스럽게 클릭 버튼을 눌렀다. 한 편만 보고 잠을 자려고 했던 계획과 달리 나는 단숨에 8회를 봤고, 아침 해를 맞이하며 눈을 감았다. * 이 글은 Netflix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에
by
한유빈 에디터
2020.07.27
리뷰
공연
[Preview] 방구석에서 페스티벌을 즐기는 법 –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2020
코로나 시대에서 프린지 페스티벌을 즐기는 방법
나는 지방에 산다.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 지방에서 페스티벌을 즐기기란 쉽지 않다. 그나마 대중화된 페스티벌만 한두 달에 한 번씩 개최된다. 그마저도 ‘광역시’에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만약 광역시에서 살지 않고 있다면, 페스티벌을 위해 추가로 따라오는 비용들은 물론이요, 시간도 많이 소비된다. 아직 페스티벌의 세계에서 IT 강국이란 이야기는 깜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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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0.07.27
리뷰
도서
[Review] 인생의 신맛을 대하는 법 - 레몬청 만드는 법, 핑거라임 [도서]
한 번쯤은 나도 겪었을 나의 신맛
우리 삶에서 고통은 빠질 수 없다. 소소하게는 내 의견을 거절당하는 것부터, 크게는 사업에 실패하는 것까지. 우리는 고통의 질곡에서 살아간다. 고통 없는 삶이란 있을 수 없다. 좋은 기회로 <레몬청 만드는 법/ 핑거 라임>을 읽었다. 책은 총 두 가지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이야기의 인물들은 자신의 고통을 다르게 마주한다. 레몬청 만드는 법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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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0.07.25
리뷰
도서
[Review] 그럼에도 난 서툴겠지만 – 감정도 설계가 된다 [도서]
사람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당신이 알아야 할 이야기
우리 학번은 ‘견제 학과’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시험 기간만 되면 동기들끼리 견제를 심하게 한다는 이유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예전에는 시험 기간에만 연락하는 동기들이 무척이나 미웠다. 하지만 그보다 더 미운 건, 그 동기의 연락을 거절 못 하는 나 자신이었다. 지금이야 거절도 잘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도 잘 하면서 살고 있지만, 그 당시의 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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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0.07.2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Survival? Growth! - '미스터 트롯'으로 보는 서바이벌 프로의 사회적 의미 [TV/예능]
다른 참가자들 사이에서 서바이벌(survival)하기보다는 함께 성장(growth)하고자 할 때, 또 다른 ‘미스터 트롯’이 탄생하지 않을까.
지난 1월부터 시작해 3개월간 트롯맨들의 열정을 보여준 예능 <미스터 트롯>은 최고 시청률 35.7%를 달성하며 막을 내렸다. 이후 어느 방송사건 간에 트로트와 관련된 예능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미스터 트롯 역시 종영과 동시에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로 이어지며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트로트의 열풍은 어쩌면 정해져 있던 결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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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0.07.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언갈 믿는다는 것 - 새끼돼지 [도서]
오피니언으로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충격과 도취를 장진영 작가의 글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근래 들어 여러 사건들을 통해 한국 문단의 병폐가 드러나고 있다. 올해 초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이상문학상 사태’는 물론이고, 며칠 전부터 새로 이슈가 되고 있는 ‘김봉곤 작가 사태’까지 연이어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 사건들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이상문학상을 관리하는 출판사 문학사상사의 소위 ‘문단 갑질’로 인해 올해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윤이형
by
한승빈 에디터
2020.07.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How to be single? [영화]
영화 <하우 투 비 싱글>과 <리틀 포레스트>로 생각해보는 '혼자' 시간을 보낸다는 것
How to be single 주말에 넷플릭스에서 여러 콘텐츠를 살펴보다 영화<하우 투 비 싱글>을 우연히 발견했다. ‘연애의 기술은 넘치는데 왜 싱글 되는 법은 안 가르쳐주지?’라는 소개말이 꽤 솔깃하게 들렸고, 나는 바로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영화는 한 번도 혼자 살아보지 못한 주인공인 앨리스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주인공 앨리스는 초반에 자신을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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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0.07.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선택적 동정의 뒤편에 선 사람들: 빈곤의 연대기 [도서]
벌써 2020년이다. 코로나 사태로 모두가 강제 ‘집콕’ 중이지만, 터치 몇 번이면 어떤 음식이든, 제품이든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다. 기술의 발달로 어떤 사람들은 집 안에서 세상을 움직인다. 그러나 누군가는 여전히 몇 푼을 위해 집을 나서 쓰레기장을 뒤지고, 작열하는 태양과 숨을 막히게 하는 제초제 속에서 노동한다. 이 책은 당장 우리가 속한 공동체 안의 불평등을 인식하고 노력하는 것 역시 필요하지만, 그 공동체 밖에도 '선택'받지 못한 빈곤의 굴레에 갇혀 있는 이들이 있음을 인지해야만 한다는 경종을 울린다.
'어떤' 빈곤은 관심받지 못한다 “불평등”이라는 단어는 현대인들에게 아주 익숙하다. 성별 간, 인종 간 불평등 이슈는 2020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혹은 무기력하게 만들곤 한다. 이는 문화를 포함한 사회 전반과 대중의 의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한편, 불평등 중에서도 유독 ‘고질적인’ 영역이 분명히 존재한다. 아주 예전부터, 텔레비전을
by
이규원 에디터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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